무밥과 달래장 속이 편해서 좋아요
- 요리/밥·죽·스프
- 2019. 3. 19.
무밥과 달래장 속이 편해서 좋아요
이웃님은 속이 좀 불편할 때 뭘 주로 챙겨 드시나요?
제가 며칠 간 몸이 좀 안 좋았어요.
미세먼지 심했던 날 이후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고생했거든요.
기침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요.
잠을 못 자니 입이 깔끌하고 입맛이 없고 속도 불편하고...
한국사람은 밥힘이라고 입맛이 없어도 속이 불편해도
밥을 먹어줘야 하는 체질이라 오랜만에 무밥 지어봤습니다.
갈무리 해둔 무도 먹을 겸 무밥 만들어봤는데요.
달래장과 함께 하니 따로 반찬이 필요 없더라고요.
무는 소화가 잘되어서 속이 좀 불편할 때 드시면 좋아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양배추밥도 속 진짜 편하거든요.
하지만, 장염이나 소화기 계통의 문제라면 밥이 아니라 죽을 드셔야 해요.
정도가 좀 심하면 죽 보다 미음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자아, 오늘은 무밥 만드는법과 달래장 만들기 소개합니다.
유튜브동영상도 마련되어 있으니 꼭 함께 구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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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밥과 달래장~ 완벽한 궁합입니다.
요즘 뭐가 되든 달래장만 있으면 뭐든 다 맛있어 지더라고요.
무밥도 입맛 없다면서 양껏 먹었네요.
하지만, 소화가 잘 되어서 금방 내려갔어요.
무밥 달래장 레시피
재료: 쌀 1컵, 물 1.3컵, 무 2줌, 톳가루
달래장: 달래 적당량, 맛간장 6T, 국간장 3T, 참기름 3T, 통깨
도구: 전기레인지
1. 쌀을 가볍게 씻어 30분간 불린다.
쌀의 첫 물은 정수물을 쓰는 게 좋고, 가볍게 문질러 3번 정도 씻는다.
2. 쌀이 불려지는 동안 무를 채 썰고, 달래도 쫑쫑 썬다.
3. 뚝배기에 불려둔 쌀, 무, 물, 톳가루를 넣어 끓인다.
4. 밥이 끓기 시작하면 바닥까지 골고루 섞어준 후 중불에서 5분간 둔다.
5분 후 불을 완전히 끄고 잔열에서 10분간 둔다.
10분 후 전기레인지에서 내린 후 5분간 둔다.
5. 달래에 달래장 양념을 모두 넣어 섞는다.
6. 완성된 무밥 위에 달래장을 얹어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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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장의 양념과 무밥에 들어가는 재료 소개합니다.
무는 푸른 부분을 이용하시면 더 맛있어요.
맛간장은 제가 얼마 전에 올려드렸는데,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타고 놀러 오세요.
최고의요리비결 맛간장 만드는법 요리가 쉽고 맛있어져요
물론 시판 맛간장을 이용하셔도 되는데,
간은 직접 보셔야 합니다.
톳가루도 있으면 좋고, 생략가능하고요.
달래도 넣고 싶은 만큼 넣으시고, 나중에 추가해서 더 넣어도 됩니다.
먼저 쌀을 씻어주세요.
전 이번에 냄비밥 하기에 좋다는 고시히카리 쌀 이용했는데요.
역시 소문대로 밥이 맛있더라고요.
전 오늘 냄비밥이 아닌 뚝배기밥입니다.
아~ 쌀 씻을 때 첫물은 정수한 물을 사용하세요.
첫물을 가장 많이 흡수한다니 일반 수돗물 보다는 좋겠죠.
무는 2줌 정도 들어갈 텐데 채를 썰어줍니다.
전 저장했던 무라 수분이 많이 날아간 상태에요.
무가 수분이 많을 때 밥물도 좀 줄여 잡아야 합니다.
뚝배기에 쌀, 무, 물, 톳가루를 넣습니다.
센불에서 끓여주세요.
달래 쫑쫑 썰어 준비하시고요.
레시피에 나온 양념 그대로 모두 넣어서 달래장 만듭니다.
달래장도 매콤버전 있는데, 아래 링크 참고해 보세요.
뚝배기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전 보시다시피 전기레인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닥까지 골고루 섞어주세요.
전 물이 약간 부족해 보여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처음엔 밥과 물의 양을 동일하게 했다가
무의 수분이 생각보다 없어서 레시피대로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바닥까지 고루 섞어준 후 뚜껑덮어 중불에서 5분간 둡니다.
5분 후 불을 완전히 끄고 잔열에서 10분간 그대로 두세요.
10분후 바닥에 내려놓고, 이대로 5분 정도 더 두었습니다.
고시히카리 쌀이 생각보다 밥이 빨리 되더라고요.
나중에 5분 두는 건 패스하셔도 됩니다.
보기엔 이게 뭐라고 맛있을까 싶지만,
막상 만들어 달래장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자아~ 무밥 완성입니다. 달래장과 함께 내어주세요.
양념장 얹어보니 어떠세요. 예쁘죠.
밥이 맛있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저흰 옆지기덕에 진밥을 주로 먹는데,
진밥도 맛있지만, 고슬고슬하게 지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무밥과 달래장 소개해드렸어요.
갓 지은 밥이라 더욱 맛있고,
봄을 부르는 달래 듬뿍 들어간 양념장과 함께 하니
저희집 식탁에 벌써 봄이 왔습니다.
내일은 공기가 다시 안 좋아지네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예전처럼 비가 와도 공기가 좋아지지 않네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