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곤쟁이젓
최근 위에 새우젓이 좋다고 해서 곤쟁이젓을 구입했어요.
뭐~ 새우젓 좋은 건 다 아는데,
곤쟁이젓은 이번에 처음 보고 처음 먹어봤습니다.
시어머님은 예전엔 정말 싼 젓갈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찾아 본 내용 중엔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곤쟁이젓, 얼마나 크기가 작던지...
빛깔도 보라색이고, 맛은 새우젓보다 비립니다.
최근 세계 슬로우푸드 식품에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는데,
이참에 귀한 곤쟁이젓 먹어본 이야기 적어봐요.
곤쟁이젓, 이 귀한 걸~ 한통에 만원이면 싸네요.
빛깔 좀 보세요. 와~ 보라빛이랍니다.
엄청 작은 곤쟁이들~
이제 맛나게 양념해서 먹어볼까요.
청양고추에 고추가루 팍팍 넣고 싶지만,
옆지기 매운거 못 먹어서
다진마늘과 다진양파, 대파, 깨 듬뿍 갈아넣고, 참기름도 한 수저 넣었어요.
제가 젓갈 잘 먹는 편인데, 이 젓갈은 좀 비리더라고요.
근데, 예상외로 옆지기는 맛있다며 잘 먹네요.
밥에 얹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저염식이라 짜지 않아서 좋아요.
저 한통 한 달 안에 다 먹어야 한다고 해서
반은 덜어서 냉동실에 넣어 놨는데, 살짝 걱정이 되네요.
아직까지 위에 좋은지, 소화가 특히 잘 된다는지 그런 느낌은 없어요.
위좋아지는 법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ㅠㅠ
전 오징어젓이나 조개젓 좋아하는데...
해산물 먹기가 참 두려운 시절이라 한숨만 나오네요.
어제 오늘 공기가 엄청 차가워졌더라고요.
이럴 때 감기 잘 걸리니 감기조심~
^^
이 상품은 제가 직접 구입해 먹어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