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음식, 배숙 만들기
- 요리/건강
- 2016. 9. 5.
감기에 좋은 음식, 배숙 만들기
35도가 넘어가는 폭염의 날이 계속 되다가 비 한 번 오고 나니 갑자기 쌀쌀해졌어요.
일교차가 10도가 넘어가니 목이 칼칼하고,
컨디션은 바닥으로 떨어져서 감기에 걸린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물론 저희집도 마찬가지~
식구들 감기로 고생시키지 않게 하려고 배숙을 만들어봅니다.
배숙이 감기에 좋은 음식 중 하나라서
특히 초기감기, 목이 칼칼하게 신호가 올 때 효과가 좋아요.
오늘은 감기에 좋은 음식, 배숙 만들기 적어봅니다.
재료는 간단해요.
배 하나와 대추 2,3알, 생강과 꿀이면 끝~
배숙 검색해보다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통후추 넣으면 매울 것 같아서 통후추는 생략하고 만들어봅니다.
추석 다가오니 물가가 엄청 올라가기 시작해요.
동네에서 싱싱한 배 하나 골랐어요.
배의 윗쪽을 잘라내고 속을 팔 거에요.
배의 속을 파내고, 대추와 생강으로 얇게 편으로 썰어줍니다.
배속은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다시 배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꿀을 넣어주세요.
저희집처럼 달달한 거 좋아하시면 꿀 넉넉하게 넣으세요.
저흰 5수저는 넣은 것 같아요.
그리고 대추와 생강을 넣어 꿀과 함께 잘 녹게 저어주세요.
이렇게 잘 섞인 모습~
이제 끓는 물에 중탕을 할거에요.
배 아래 그릇을 받쳐주고, 잘라낸 뚜껑을 씌워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 줄여서 한시간 둡니다.
한 시간 뒤에 그릇가득 진국이 우러나와요.
티스픈으로 조심스럽게 담아서 옆지기부터 챙겨줍니다.
달달한 거 좋아하는 옆지기, 꿀이 들어간 덕에 달달하니 좋아요.
자고 일어나서 목이 칼칼하다고 하더니,
한 모금 마셔보더니 맛있다며, 몸에서 쭉쭉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다 먹어주네요.
다음날은 목이 칼칼하지 않다며, 감기는 안 걸리고 넘어갈 모양이에요.
정성 들인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진국 다 걷어내고, 30분 정도 더 중탕 했더니, 이리 진국이 더 나왔어요.
배의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모두 갈아서
그릇에 있던 진국과 안쪽의 대추, 생강 걷어내고,
모두 믹서에 곱게 갈아주었어요.
달달한 배즙같은 모양새가 되었답니다.
당분간 식구들에게 생수에 타서 먹일 거에요.
배도 자체도 달달하니 맛난데,
꿀 들어가니 훨씬 달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좋습니다.
감기에 좋은 음식, 배숙 만들기 어떠세요?
감기초기에 딱 좋아요.
물론 감기 걸린 후에도 초기에 부지런히 만들어드시면
감기빨리낫는법 중 하나로 좋아요.
그렇게 덥더니, 요즘은 정말 살 것 같은데,
몸이 힘들긴 정말 힘드네요.
이웃님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