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나물부침개 | 편스토랑 세발나물전 내식대로 만들기
- 요리/매일반찬
- 2022. 3. 22.
세발나물 좋아하세요? 오늘은 세발나물부침개 만들어봅니다. 얼마전 편스토랑 세발나물전 보고 올해는 세발나물부침개를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편스토랑 세발나물전을 따라했지만, 완전 제맘대로 만들어봅니다. 우선, 밀가루의 양을 줄일거고, 세발나물 말고도 다른 부재료를 더 넣을 거예요. 바삭하게 부쳐내니 부침개는 언제나 맛있답니다.
세발나물부침개는 은근 젓가락으로 찢어 먹기가 불편해서 가위로 잘라주었더니 편하더라고요.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하고 말이죠. 오늘은 편스토랑 세발나물전 레시피라고 했지만, 자세한 레시피는 없어요. 그만큼 쉽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세발나물 효능
세발나물은 염전 근처나 해안가 간척지 논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갯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세발나물은 연하고 오돌오돌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신선채소를 찾기 힘든 겨울에 먹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저희집은 부드러워서 자주 찾는데, 제철이 끝나가고 있어서 아쉬운 식재료입니다.
세발나물 씻는 법
세발나물은 물에 담가 손으로 흔들어가며 물에 씻어줍니다. 시든 잎은 골라내며 두세번 물에 헹궈가며 씻어주세요.
부침개 반죽 농도
편스토랑 세발나물전은 부침가루와 전분가루를 1:1로 넣었는데, 전 오늘 통밀가루와 카사바가루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연두부랑 말린 파슬리, 허브시즈닝도 넣어주었는데, 이건 생략가능해요. 육수를 넣어 반죽농도를 맞췄는데, 아래 영상 참고하세요. 부침개 반죽 농도는 약간 묽게 만들어 주세요. 이 반죽에 세발나물 대신 김치도 좋고, 애호박도 좋고, 냉장고 속 자투리채소를 넣어 야채부침개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제가 사용한 카사바가루는 깨찰빵을 만드는 가루인데,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부침개로 만들면 좋아서 밀가루 먹으면 안 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카사바가루만 넣어 부침개를 만들어도 충분하니 만들어보세요.
전 세발나물과 색이 예쁘라고 당근도 넣어주고, 어묵 조금 남은 것도 넣어주었어요. 세발나물부침개 만들어보니 어묵 들어간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어묵은 꼭 넣어보세요. ^^
팬을 달구고 세발나물전 반죽을 올려 골고루 펴주세요. 바삭하게 부쳐야 맛있으니 너무 두껍게 부치지 마시고요.
부침개 뒤집는 타이밍
부침개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운데 수분도 마르고, 가장자리가 바짝 구워진 느낌이 들어요. 뒷편이 노릇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잖아요. 뒤집개 넣어 살짝 보는 것도 좋고, 팬을 흔들어보면 부침개가 왔다갔다 움직일때 뒤집어줍니다. 뒤집고 불은 중불로 낮춰주고, 처음 부치는 시간보다 더 짧게 부치면 됩니다.
뒷면이 바삭하게 익었으면 뒤집개로 꾹꾹 눌러가며 윗면도 바삭하게 익혀주세요. 편스토랑 세발나물전처럼 만드시려면 세발나물의 양을 많이 늘려주세요. 그러면 방송처럼 초록색이 가득한 세발나물전이 됩니다. 바삭하게 부쳐낸 세발나물부침개, 일반 밀가루보다 카사바가루가 들어가니 쫄깃함이 있어 좋습니다.
세발나물 생으로
세발나물 어떻게 먹어요? 가장 간단하게 먹는 건 생으로 먹는건데, 샐러드드레싱 뿌려서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 단호박 찐 것도 함께 넣고, 세발나물이 약간 짠기가 있어서 생으로 씹는 맛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편스토랑 세발나물전 보고 먹고 싶어 만들어본 세발나물부침개입니다. 전 밀가루 양을 줄이고 카사바가루를 넣었는데, 쫄깃한 맛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부재료로 당근과 어묵을 넣었는데, 어묵이 들어가니 훨씬 맛있더라고요. 세발나물 제철도 끝나가는데, 부지런히 더 사다가 먹어야겠습니다. ^^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눌러주시고, 블로그 구독도 해주세요. 맛있고 건강한 집밥 알려드립니다. 활기찬 한 주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