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반죽 연근넣어 풍미를 더하다, 연근수제비
- 요리/면요리
- 2018. 11. 11.
수제비 반죽 연근넣어 풍미를 더하다, 연근수제비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연근수제비 소개해 봅니다.
수제비에는 다양한 것을 넣어 만들어 먹는데,
주로 메밀이나 콩가루, 보리, 감자 등을 넣습니다.
오늘은 제철 맞은 연근을 넣어봤어요.
연근은 기침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은 때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오늘 수제비 반죽에 물 대신 연근을 갈아 넣었어요.
수제비가 부드럽고 쫄깃한데, 마지막에 씹히는 연근의 식감이 좋습니다.
또한 쌉싸래한 연근의 맛이 풍미를 더해 정말 맛있습니다.
연근을 넣으면 반죽의 쫄깃함을 놓치기가 쉬워요.
그래서 제면기의 수타 기능을 활용하니
연근을 넣어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있어 좋았습니다.
연근수제비 만들기, 연근도 갈고, 수제비 반죽도 만들어야 하고,
제면기도 돌려야 하니 긴 여정이 될 거에요.
긴 시간 영상도 만들고 정성을 다해 봤으니 천천히 구경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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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사찰음식 분위기, 고기 한 점 없는 차림이지만,
건강하게 맛있고 즐겁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 위에 매콤하게 무친 오이지랑 먹으니 완전 맛나답니다.
연근수제비 레시피
수제비 반죽(4인분) : 연근 1개(대략 150~200g 내외) 밀가루 2컵, 재래 국간장 1t
기계: 푸드프로세서, 제면기
수제비 끓이기 :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감자 小1개, 대파 1/3대,
육수 4컵, 다진마늘 1T, 국간장 1T, 액젓 1T, 소금, 후추
1. 연근의 껍질을 벗기고 간다.
2. 밀가루에 간 연근과 국간장을 넣어 반죽을 만든다.
3. 완성된 반죽을 냉장실에 넣어 30분간 휴지시간을 가진다.
4. 반죽을 꺼내 제면기의 반죽두께를 0단계로 맞춘 후 10회 이상 돌린다.
(남은 반죽은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5. 10회 이상 돌린 반죽은 다시 냉장실에 넣어 하루 정도 둔다.
6. 육수 4컵을 넣고 끓으면 국간장을 넣는다.
7. 대파와 마늘을 제외한 모든 채소를 넣인다.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낸다)
8. 다시 끓어오르면 수제비 반죽을 얇게 떼어 넣는다.
9. 다시 끓어오르면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액젓을 넣어 간을 맞춘다.
10. 마지막으로 소금, 후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연근 대신 감자도 좋고, 메밀가루나 콩가루 등 다양하게~
- 수제비 반죽 비율은 파스타 반죽과 같은데, 밀가루와 물의 비율이 2:1 정도
- 수제비 육수는 미리 준비 된 게 없다면 된장을 풀어 이용해 보세요.
콩가루나 들깨가루, 천연조미료인 멸치가루나 버섯가루 등 넣어보세요.
- 수제비 반죽 남으면 냉동보관하시고요.
- 수제비가 쫄깃해지려면 많이 치대어 글루텐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위 과정 중에 중간에 30분 휴지시간을 가지는데, 꼭 쉬어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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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의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잘라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해 썹니다.
미세하게 갈 필요없이 중간에 씹히게 하는게 관건이라
위 사진 정도만 딱 1분간 갈아주었습니다.
간 연근에 바로 우리밀 200g, 재래 국간장 1t를 넣습니다.
국간장 없으면 소금을 넣어도 되는데,
연근의 향과 맛이 재래 국간장의 맛과 잘 어울리고,
소화도 더 잘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간 연근과 밀가루가 잘 섞였습니다.
반죽이 생각보다 진데, 반죽이 질수록 얇고 부드러운 수제비가 됩니다.
볼에 모두 쏟아내 한 덩어리로 반죽을 만듭니다.
이 상태로 냉장실에서 30분간 휴지시간을 가지세요.
뒷 정리하고 설거지 하면 30분은 후다닥~ 가버립니다.
30분 후 반죽을 꺼내 제면기 이용해 돌려줄 거에요.
반죽을 밀대로 밀어 제면기에 들어가기 좋게 만든 후
제면기 좌측에 가장 두꺼운 0단계로 맞춰 반죽을 넣고,
나오면 접어서 다시 넣고, 이 과정을 10회 이상 작동해 줍니다.
연근을 반죽에 넣으면 쫄깃함이 떨어지거든요.
제면기 이용하면 수타느낌이 내는데 편해요.
수제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나기를...
연근의 알갱이가 더 보이고,
상당히 질어서 덧밀가루 뿌려가며 제면기를 작동해 주세요.
제면기 과정을 끝내고,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한 덩이는 숙성시키고, 다른 한 덩이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다음에 먹기 전 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 해동해 주세요.
하루 후 반죽 좀 보세요.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 합니다.
얇게 펴 보면 여전히 간 연근이 보입니다.
수제비 반죽도 준비되었으니 이제 연근수제비를 끓여 볼까요.
들어가는 재료는 심플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 쓰시면 되는데, 전 양파와 애호박, 감자, 대파를 준비했어요.
냄비에 육수 4컵을 넣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대파를 제외한 채소를 모두 넣어주세요.
떠오르는 거품은 모두 걷어냅니다.
불을 줄이고, 반죽은 얇게 당기면서 하나씩 떼어 넣어주세요.
반죽을 모두 넣으면 불을 다시 올리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입니다.
액젓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후추 넣고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연근수제비가 완성되었습니다.
수제비 반죽의 맛이 정말 좋아요.
제면기 이용하니 연근을 넣어도 반죽이 쫄깃하니 좋습니다.
연근수제비 한 수저 하실래요?
반죽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마지막에 연근이 씹히는데,
그 맛이 쌉싸래하면서도 국간장 덕에 간도 잘 맞고 정말 맛있습니다.
연근이 씹히는게 일반 수제비 같지 않고 고급져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어마어마 하네요.
오늘 연근수제비 준비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