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 끓이는법 무가 들어가 깔끔해요~

요리/국물요리
2020. 4. 16.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제철 쑥으로 쑥국 끓이는 법 알려드립니다. 무를 깔끔하게 끓이는 버전인데요. 쑥 고유의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좋은 레시피입니다. 만들기 쉬우니 참고해 보세요.

요즘 나오는 쑥, 자주 챙기는데요. 오늘도 쑥인절미 만드는 과정 영상 찍느라 바빴습니다. 편집해서 곧 유튜브 채널에 올리게 될 텐데 그것도 구경해 주세요. ^^

위 사진은 작년에 끓여 본 도다리쑥국인데, 봄철 보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저의 입맛엔 기름져서 무를 넣어 담백하게 끓이는 쑥국을 더 좋더라고요.

한살림에선 채소를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올해도 역시 쑥이 신선하고 좋습니다.

살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사서 데쳐 냉동시켜 두면 1년 내내 드실 수 있어요. 집으로 배달되어 오자마자 손질할 필요도 없이 물에 씻은 후 바로 끓이면 될 정도 깨끗합니다.

육수에 된장을 먼저 풀어주고 끓입니다.

무는 채를 썰어서 준비하고, 쑥도 씻어서 준비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무를 넣고 무가 투명해 질 때까지 끓여 주세요.

무가 투명해 지면 쑥을 모두 넣고,

팽이버섯과 대파, 다진 마늘 한 숟가락을 넣어 끓입니다. 버섯과 마늘은 생략 가능해요.

마지막으로 구수한 들깻가루 넣어주세요. 전 집에서 볶은 거피하지 않은 들깨라 색이 진해요.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 액젓 어느 것이든 좋아요.

먹는 내내 따뜻하라고 뚝배기에 담아내어 놓습니다. 국물이 아주 깔끔해요. 먹으면 맛있다고 계속 떠먹게 되는 맛있니다. 봄에 나오는 채소를 참 좋아하는데, 특히 이른 봄에 나오는 초벌부추와 봄동, 냉이, 쑥, 달래 좋아합니다. 벌써 봄동도 냉이도 내년을 기약해야 하니 아쉬워요. 남은 쑥과 달래, 부추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식사 하시고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