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쑥밥과 달래간장 맛있게 만드는 법
- 요리/밥·죽·스프
- 2022. 4. 21.
오늘은 쑥밥 만드는 법과 밥 위에 올려 비벼먹는 달래간장 맛있게 만드는 법 소개합니다. 요즘 쑥이 제철이라 참 맛있어요. 쑥국도 좋고, 쑥전이나 쑥버무리도 좋고, 쑥개떡도 좋습니다. 향긋하고 몸에 좋은 제철 쑥 요리 오늘은 맛있는 쑥밥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달래간장도 만들 텐데, 맛있게 만드는 법이 무엇일까요.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실 텐데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쌀 불리는 시간
먼저 쑥밥을 하려면 쌀을 미리 불려놔야 해요. 압력밥솥 이용해서 만들거지만, 오늘은 오분도미가 들어가니 쌀 불리는 시간이 최소한 30분 이상은 불려주는 게 좋습니다. 좀 더 부드럽게 드시려면 1시간 이상 불려 주세요. 그래도 압력밥솥이라 부담이 덜해서 전 30분 정도만 불려주었습니다.
표고버섯 불리는 시간
쑥밥에 함께 들어갈 표고버섯입니다. 전 말린 표고칩 이용해서 전날 물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말린 거라 단시간에 불리면 아무래도 딱딱한 부분이 있어서 전 미리 불려주었습니다. 일반 적으로 말린 표고버섯 불리는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는데, 시간이 없을 때에는 뜨거운 물에 불리기도 합니다. 설탕을 조금 넣어주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표고버섯의 맛과 향이 보존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달래 손질법
달래는 요즘 많이 보이더라고요. 달래 손질법이 생각보다 귀찮지만, 식감을 위해서는 달래 뿌리 안쪽에 흙덩어리를 떼어내어 손질하는 게 좋습니다. 달래의 동그란 알뿌리 가운데 동그란 알갱이가 있는데, 흙덩어리가 함께 뭉쳐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그 부분을 떼어내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먹을 때 자글자글 흙이 씹히는 맛이 납니다.
달래간장 맛있게 만드는 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달래간장 맛있게 만드는 법은 잣을 갈아 넣는 겁니다. 전 맛간장만 5T 넣어서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잣을 갈아 넣었더니 고소하니 맛이 깊어집니다. 물론 참깨를 갈아서 넣어도 좋고, 들깨가루도 좋습니다. 저희 집은 매운 걸 못 먹어서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는 생략했지만, 다 넣어도 좋아요. 붉은 고추를 넣으면 색도 예쁩니다. 참기름도 넣어주면 우리네 고소한 달래장이 완성됩니다.
쑥 씻는 법
쑥은 사자마자 바로 드시길 권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시들어 버려서 손질하기가 너무 귀찮거든요. 사자마자 시든 잎이나 두꺼운 줄기만 잘라내어 물에 두세번 씻어줍니다. 바로 먹을 수 없다면 데쳐서 보관하면 좋고, 더 오래라면 냉동보관도 가능합니다.
쑥 데치는 방법
쑥 데치는 방법은 간단해요. 끓는 물에 쑥을 넣어 데쳐줍니다. 보통 소금을 넣는데, 오늘은 쑥 데친 물을 써야해서 굳이 소금을 넣지 않았습니다. 끓는 물에 쑥을 모두 밀어 넣고, 바로 꺼내어 찬물에 헹궈주었습니다. 전 오늘 쑥밥을 만들 거라서 숭덩숭덩 잘라주었어요. 쑥을 데친 물은 버리지 마시고요.
쑥밥 만드는법
이제 본격적으로 쑥밥 만들기 시작합니다. 압력밥솥에 불려놓은 쌀을 모두 넣고, 잘라둔 쑥과 불린 표고버섯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쑥밥 만들기의 포인트는 밥물로 쑥 데치고 남은 물을 넣는 겁니다. 전 쌀 2컵, 쑥 200g, 건표고버섯 30g(불려서 사용), 쑥물 2.3컵 정도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불 위에 올려 끓여줍니다. 전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이용했고, 최고 단계인 9단계에서 추가 돌 때까지 끓여줍니다. 추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 돌기 시작하면 불을 완전히 끄고 잔열에 10분간 그대로 둡니다. 10분 뒤 불에서 내려놓고, 추에서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을 때에 뚜껑을 열어주세요.
완성된 쑥밥, 쑥향이 올라옵니다. 이제 바닥까지 골고루 섞은 후 먹을 만큼 그릇에 담고, 달래간장과 함께 차려냅니다.
완성된 쑥밥은 백김치와 달래간장을 함께 차려냅니다. 역시 갓 지은 밥이라 달래간장 올려 슥슥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입 안 가득 쑥향도 좋고, 중간중간 씹히는 표고버섯의 식감과 맛도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향긋한 쑥밥과 달래간장 맛있게 만드는 법 적어봤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못 먹는다구요? 아니에요. 쑥을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봄이 아닌 계절에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단, 쑥 데친 물을 넣을 수 없으니 아쉽기는 합니다. 오늘도 저의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꾹~ 눌러주시고, 블로그 구독도 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