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제품 이젠 환경을 위해 챙겨야 할 때~ 더 이상 미루지 말아요~

에코제품 이젠 환경을 위해 챙겨야 할 때~ 더 이상 미루지 말아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물론 동물, 식물 자연까지 우리는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인 이 시점에 진심 우리가 변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서울 YWCA에서 주최하는 Green Life Challenger에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여 최소한의 플라스틱 사용과 에코제품, 친환경 생활용품을 사용하며 10일간 살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플라스틱을 안 쓰고 생활할 방법이 많구나 변할 수 있는 아니 변해야 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작은 걸 하나를 사더라도 물건과 가격만 보지 않고, 환경을 위해 좀 더 꼼꼼하게 가치를 따져봐야겠습니다. 이런 변화가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에코제품 노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서울YWCA

그린라이프 친환경살림을 10일간 살아보기로 했어요. 서울YWCA에서 보내준 에코제품들이에요. 다양한 제품들이 보이는데, 하나하나 관심이 갑니다.

에코제품 노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서울YWCA

'미세먼지 없는 서울 만들기'라는 소책자가 들어 있어요. 미세먼지는 왜 발생하는지 우리나라가 초미세먼지 농도가 2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1위는 당연히 중국이겠지 했는데, 1위가 칠레네요. 헐~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2020년인 현재는 우리나라가 1위라고 합니다. 2위인 칠레보다 20% 이상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요. 에휴~ 정말 큰일이에요. ㅜㅜ

에코제품 노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서울YWCA

온실가스 줄이는 저탄소 생활 실천하는 방법이 나왔어요.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종이타월 대신 개인 손수건을 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 캔 등 분리배출을 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절수기를 사용하고, 수입식품을 줄이고, 냉난방을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나왔습니다.
평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젠 알고 있는 단계를 넘어 실천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그린라이프챌린지를 하면서 좀 더 철저히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텀블러나 손수건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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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내주신 에코제품, 이 에코제품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먼저 대나무칫솔과 고체치약입니다. 포장부터 생분해되는 포장비닐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상자에 콩과 옥수수로 만든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국내에서 연간 버려지는 칫솔이 4,300톤,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건 40억 개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온 국민이 칫솔 하나만 플라스틱이 아닌 제품으로 바꾼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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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생분해되는 대나무칫솔대에 천연 숯이 함유된 비스페놀A불검출 극세 칫솔모입니다. 대나무는 특수 고온열처리를 해서 습기가 많은 곳에 6개월 이상 두어도 곰팡이가 펴지 않는다니 기존 칫솔과 같이 관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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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치약이 참 낯설었는데요. 케이스가 알루미늄이라 옛날 사탕이 들어있던 케이스가 생각나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다 쓰고 단추 모아두는 바느질함에 넣어두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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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환경을 위한다해도 사용이 불편하면 좀 꺼려지겠죠. 오늘 나온 에코제품 10일 이상 다 써봤어요. 우선 칫솔은 손잡이 동그래서 그립감이 좋고 자연이라 그런지 대나무 느낌이 참 좋아요. 칫솔모가 좀 뻣뻣한 감이 있고, 양도 좀 적은 듯한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고체치약은 한 알을 입안에서 먼저 씹고 양치질을 하는데,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뒤끝도 개운하니 좋았습니다. 칫솔도 그렇고 치약도 플라스틱 튜브에 담기는데, 고체치약으로 바꾸면 그만큼의 플라스틱을 안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친환경적인 삶, 그린라이프를 위해 칫솔과 치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을 많이 줄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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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식물성 수세미와 설거지 바, 샴푸바입니다. 설거지할 때 많이 쓰는 아크릴수세미, 이게 플라스틱인 건 알고 있었지만, 별생각 없었는데요. 이 아크릴수세미가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생수병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저희 집은 이젠 생수를 사지 않으니 설거지에서 수세미를 바꿔야겠어요. 근데, 미세플라스틱이 가벼워서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고 해요. 그래서 고산지대의 미세플라스틱 수치나 대도시의 수치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와~ 우리가 설거지하면서 아크릴수세미의 미세하게 부서지는 조각들이 우리가 먹는 그릇에 남고, 바다가 나아가 플랑크톤이 먹이로 먹고, 그걸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우리가 먹죠. 요즘은 식물에도 나온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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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얼쓰에서 나온 생분해 내추럴 수세미는 천연 식물 수세미와 재활용된 재질들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크릴수세미는 선물로도 자주 주던데, 이젠 받아오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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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바~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세제도 플라스틱 통에 담겨오고,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설거지 바 형태로 되어있으니 이 또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더욱 계면활성제가 없고, 인공 방부제나 경화제가 없고 소금과 설탕으로 만들어졌다니 맘에 듭니다. 식기는 물론 과일 세척도 가능하다니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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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코제품으로 설거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수세미는 생각보다 빳빳했지만, 빳빳한 만큼 잘 닦이는 장점도 있어요. 하지만, 위에 붙은 천연 수세미가 사용하다 보니 잘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설거지 바는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뽀득뽀득하게 잘 헹궈져서 잔류세제가 남지 않을 것 같아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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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 또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이것도 생각보다 거품도 잘 나고, 세정력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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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자주 쓰는 비닐랩 대신 친환경적인 허니랩과 스테인리스 빨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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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도 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부분도 스테인레스 빨대로 바꾼다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빨대 전용 솔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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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음료 마실 때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레스 빨대로~ 왠지 멋진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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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과 송진, 코코넛오일로 만든 허니랩입니다. 실제 이게 될까? 괜찮을까? 가장 의심스러웠습니다.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밀착도 잘 되고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오래 사용한 허니랩은 버리지 않고 수선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재료도 판매하고 있다니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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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손으로 만질 때 좀 끈적한 느낌이 들어 개운하지 않는데, 일반 비닐랩을 사용하면 플라스틱도 문제고 음식 위에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지기도 한다니 이젠 비닐랩은 사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또한 밀랍과 송진 자체가 항균 능력이 있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한다고 하니 앞으로 이 제품으로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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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접어 주면 밀착이 생각보다 잘 되고, 사용 후 세제로 닦아서 말렸다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6개월이상 가능하다니 꾸준히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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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제품 중에 가장 선두주자는 장바구니였습니다. 이번에도 장바구니를 하나 보내주셨는데, 집에 장바구니가 너무나 많습니다. 에코백도 많고, 전 에코백을 냉장고에 채소 보관하는데 활용하는데 좋더라고요. 이젠 외출 시 장바구니는 물론 손수건, 텀블러, 마스크, 손소독제 등 챙겨야 할 게 많아졌습니다. 사람은 금방 적응하잖아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 처음 해본 일들이라 낯설고 약간 귀찮기만 했습니다. 제주에서 방생된 거북이가 1일 만에 부산에서 발견되었는데, 200개가 넘는 플라스틱이 뱃속에 있었다고 해요. 플라스틱 문제, 환경문제가 참으로 심각합니다. 이젠 더 이상 미루면 안 됩니다. 기후위기, 지구의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하니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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