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삶는법 배추겉잎 버리지마세요
- 요리/기타
- 2021. 2. 5.
우거지와 시래기의 차이를 아세요? 우거지는 배추 겉잎을 삶아 말려놓은 것이고, 시래기는 무청을 삶아 말린 것을 말합니다. 어제 배추절이기 포스팅 했는데, 배추를 절이다 보면 배추의 겉잎이 아깝거든요. 그걸로 우거지 삶는법 알려드려요. 우거지는 삶아서 말리기까지 해야 하는데, 전 말리는 과정 대신 냉동실에 얼릴겁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아마 우거지를 이용한 우거지요리를 소개해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우거지 삶아서 쪽쪽 찢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냉동밀폐용기라 누르면 쏙 빠지지 저렇게 보관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냉동실 여유가 없을 때 사진처럼 얼린 후 얼린 우거지를 모두 빼서 다른 통에 모아두면 자리차지하지 않고 좋습니다.
어제 배추 3통을 절이는 과정을 올려드렸어요. 배추의 꼭지를 잘라내고 겉의 이파리 2~3장 정도 떼어냅니다.
배추를 4등분으로 잘라내어 절여주고,
남은 배추겉잎은 삶아볼 거에요.
이 사진 재밌죠. 이게 뭐야 싶은데, 배추 삶고 있어요. 끓는 물에 배추 흰부분을 먼저 넣은 사진입니다.
옆으로 제치면 요런모습이에요. 냄비가 상당히 큰 건인데 배추겉잎이 워낙 커서 이런 모습입니다.
그래도 다 들어가죠. 전 10분 정도 삶아준 것 같아요. 참 배추는 씻지 않고 바로 넣은 겁니다.
이제 물에 깨끗하게 씻어줘야 하는데, 껍질(?)부터 벗겨봅니다. 이파리 윗쪽 흰부분을 보면 겉껍질이 벗길 수 있어요. 앞 뒤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앞뒤로 모두 벗기고나면 배추가 엄청 부드러워요. 이대로 된장국 끓이면 보들보들 정말 맛있습니다. 저처럼 자르지 말고 배추형태 그대로 말리면 우거지가 됩니다.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 후 전 이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할 거에요.
먹기 좋은 분량을 담아 냉동보관합니다. 냉동했다가 바로 끓는 물에 넣어 국으로 드셔도 맛있고, 보들보들해서 무쳐드셔도 맛있습니다. 주로 해장국 된장국 등 국물요리에 적합합니다. 배추를 사서 직접 절이게 되면 배추 겉잎도 드실 수 있습니다. 배추 3통에도 우거지가 제법 나오니 알뜰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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