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완화제 코에 뿌리는 코스프레이
- 리뷰/건강
- 2020. 6. 28.
윗집이 이사오고나서 코고는 소리 때문에 한동안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어요. 고요한 밤에 저음진동으로 울리는 코고는 소리는 정말 심각했는데, 요즘은 안 들려서 살만한데, 아직도 TV소리는... ㅜㅜ 층간소음 중 코골이는 저음이고 진동으로 느껴져서 고역이더라고요. 한동안 이사를 고민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이럴때 정말 주택에 살고 싶습니다.
옆지기가 몸이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하면 코골이를 하는데, 그럼 밤새 옆에서 제대로 잠을 못잡니다. 몸이 안 좋아 그런거니 코 골지 말라고 깨우기도 곤란하고 난감해요. 물론 옆지기뿐만 아니라 저도 몸이 피곤하면 코를 골게 되는데, 오늘은 코골이완화제 소개합니다.
빨간약 포비든을 만든 회사인 퍼슨에서 만든 일상닥터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소독으로 유명한 60년이 넘은 회사인데, 참 다양한 제품이 나오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코골이완화제 스노제트 스프레이도 제겐 신기해 보였습니다. 옆에서 누군가 코를 골면 패키지 속 여성분처럼 밤을 꼴딱 지새우게 되는데, 이런 제품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의 코고는 소음을 감소하고 예방한다고 나왔어요. 취침전에 사용하며, 밤 동안 여러번 사용해도 됩니다. 사용방법을 보니 머릴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각 콧구멍에 분무기를 넣고 1회~2회 분사한다. 입을 다물고 크게 호흡한다. 사진으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의 스프레이가 보여요.
제품 중간에 잔탄검이란 노란색 글자가 보여서 저게 뭐지 하고 알아봤어요. 잔탄검은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 물에 녹으면 점성이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물에 녹여 코에 스프레이로 분사하면 인후두 점막에 달라 붙어 오랫동안 보습상태를 유지해 주어 숨 쉴 때 편안하다고 합니다. 잔탄검은 영유아에겐 위험하다니 설명에 나온대로 성인만 사용해야 합니다. 근데, 사탕수수는 거의 GMO가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몸에 쓰일 때는 괜찮을까요 궁금하네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화장품이나 음식, 의약품 시럽으로까지 먹고 있다니 고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양손으로 잡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살짝만 눌러도 액체가 흘러 내리고, 밀폐상태가 아니라서 좀 놀랬습니다.
욕실에서 테스트해봤어요. 양손가락을 누르니 액체가 주욱 발사되네요. 제법 멀리까지 나갑니다. 향도 없고 끈적임도 없이 깨끗한 물 같았습니다.
전 비염이 있어서 컨디션 안 좋을 때 코세척을 하고 자요. 그럼 다음날 초기감기도 컨디션도 제법 돌아오거든요. 피곤하면 코도 고는데, 코스프레이 괜찮아 보이네요. 특히 겨울에 난방켜면 건조하잖아요. 그럴 때 뿌리면 코안 점막에 수분도 유지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