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독특한 시소잎 깻잎김치처럼 만들었어요~

향이 독특한 시소잎 깻잎김치처럼 만들었어요~

오늘은 향이 독특한 시소잎김치, 차조기김치 만들어봅니다. 얼마전 알려드린 깻잎김치처럼 만들었더니 간편하게 만들수 있어 좋더라고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신채소가 몇 개 있는데, 중국의 고수, 이탈리아의 루꼴라, 프랑스의 샬롯, 미국의 세이지, 일본의 시소입니다. 오늘은 일본을 대표하는 게 시소잎으로 김치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천연방부제라는 별명이 있는 시소잎은 고급 횟집에 가면 회랑 함께 나오는 채소인데, 날 것과 먹기에 좋아요. 시소잎을 저도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요. 오늘은 시소잎으로 깻잎김치처럼 시소잎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 쉬우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그릇에-담긴-시소잎김치
시소잎김치

얼마 전에 생깻잎김치 만드는법을 올려드렸는데,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시소잎으로도 깻잎김치랑 똑같이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깻잎김치는 아래 링크 참고하시고요.

 

생깻잎김치 담는법 초간단 여름김치로 추천해요~

한참 맛있게 열무김치를 먹었어요. 봄에 나는 어린 열무와 얼갈이로 샐러드 같은 김치로 부지런히 만들어 먹어서 올봄에는 김치에 여한이 없네요. 이제 여름김치 뭐 먹을까 하다가 요즘 깻잎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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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잎은 자연드림에서 구입했어요.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였지만, 이참에 먹어보자 하고 구입했습니다. 유기농 깻잎 28장에 830원 정도 하는데, 시소잎은 10장에 1100원이 넘어갔던 기억입니다. 오늘 보니 품절, 상당히 비싸죠. 시소잎은 차조기라고도 하는데, 청자조기와 적차조기가 있어요. 청상추, 홍상추, 적양배추, 일반 양배추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차조기-시소잎의-모습
시소잎-청차조기

생긴 거 보세요. 우리나라 깻잎하고 비슷하죠. 우리나라 깻잎은 뒤집으면 보랏빛이 있는데, 이거 푸른색이에요. 보라색 시소는 매실에 소금을 넣어 절인 일본의 우메보시에 들어간다고 해요. 보라색 시소가 들어가니 우메보시가 보라색인가 봅니다. 일본 영화 보면 우메보시 자주 먹던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 전통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씻어둔-시소잎
시소잎

시소잎을 깨끗하게 씻었어요. 5 봉지 샀는데, 이게 5천 원이 넘네요. 비싸긴 비싸요. 텃밭이 있으면 키우기 쉽다고 하던데, 텃밭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니 텃밭 있으시면 키워보세요.

 

시소잎김치-양념
시소잎김치양념

위 링크 속 생깻잎김치 레시피는 100장 기준인데, 이건 딱 반이라 양념의 양을 반으로 줄여 만들었어요. 액젓과 국간장은 1T씩 매실청 1/2T, 다진 마늘 1/2T, 다진 생강 1/2t, 고춧가루 2T, 참기름 1/2T, 물 150ml 넣고요.

 

시소잎김치양념

대파 흰부분이 필요한데, 없어서 생략, 붉은 고추는 옆지기가 못 먹으니 패스, 대신 붉은 파프리카 썰어 넣어주었어요.

 

김치양념에-시소잎을-넣은-모습
시소잎김치-만들기

시소잎 5장씩 잡고 양념에 푹 적셔줍니다. 그릇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양념에-적신-시소잎이-담긴-그릇
시소잎김치-완성

시소잎김치 완성~ 몸에 좋은 성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깻잎도 좋고, 시소잎으로 만든 것도 매력 있습니다.

 

그릇에-완성된-시소잎김치가-담긴-모습
시소잎김치-완성

시소잎김치의 맛은 시소만의 독특한 향이 있어서 회랑 먹으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옆지기는 화장품맛이라고 합니다. 시소잎을 먹다보면 그 향이 오래가지 않고 금방 사라져요. 고수의 향과 맛이 시소잎보다 훨씬 강하고 오래가는 편입니다. 그래도 전 시소 보다는 고수를 먹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고수를 먼저 접해서 그런가봐요. 시소잎김치의 독특한 향 때문에 입맛을 돋구고 위를 좋게 하기도 한다니 좀 더 자주 먹었으면 좋겠는데,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 오늘은 시소잎김치 만든 이야기 적어봤어요. 지난번 생깻잎김치의 양념을 그대로 이용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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