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간단하게 떡만두국 끓이는법
- 요리/국물요리
- 2017. 5. 5.
휴일, 간단하게 떡만두국 끓이는법
오늘은 어린이날이었는데, 모두 즐겁게 보내셨나요?
전 오늘 밀린 청소하고, 빨래도 하고, 오랜만에 드라마도 몇 편 챙겨 보았어요.
요즘 입맛이 그닥이라~ 점심은 별미로 떡만두국 후다닥~ 끓였는데,
오랜만이라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후다닥~ 버전으로 만들다 보면
글 올리며 사진보면서 얼굴이 붉히며 ㅋㅋㅋ 남발하게 하네요.
왜? 너무 성의가 없는거에요.
이왕 고명도 만들고 하려면 좀더 성의를...
여하튼 오늘은 좀 대충 쉬자는 분위기랍니다.
이웃님들도 오늘 편하게 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떡만두국 끓이는법 적어봤어요.
궁금하실 분이 계실랑가, 아잉~ 몰라요. 적어봅니다.
오랜만에 떡만두국 고명까지 올리고 나니... 창피하네요.
김을 굽지 않았어요. ㅋㅋㅋ
육수에 불린 떡을 넣어서 먼저 끓여줍니다.
나이드니 떡이 소화가 잘 되어 꼭 푹 부드럽게 익혀줘야 해요.
떡이 어느정도 익었을 때 만두를 넣어주세요.
떡과 만두가 익는 동안 대파도 썰고,
계란 풀어 지단 부쳐서 썰고, 좀더 얇게 썰 걸... 후회하고,
구운 김으로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생김 가위로 잘라주고,
고기고명도 그까짓것 대충 장조림 고기 다져서 구색만 맞춰줍니다.
왠지 웃겨서... ㅋㅋㅋ
보글보글 모두 끓어 오르고,
떡이 부드럽게 푹 익으면 대파를 넣어주세요.
떡이 푹 익을 정도면 만두는 이미 몸을 풀지요.
이제 간을 맞춥니다. 전 역시 오늘도 액젓으로 간을 해요.
그릇에 떡만두국 담아내고 고명도 올리고, 김치도 조금 꺼내봅니다.
역시 육수로 끓여서 국물이 끝내줘요.
떡도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만두도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매콤아삭 김치 올려 먹으면 떡만두국 한 그릇은 후딱 끝이 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휴일 점심 챙겨먹고나니
뒹굴뒹굴 드라마나 오랜만에 챙겨보고 싶어서 철지난 드라마 보면 마냥 웃어봅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휴일이 되셨기를...
남은 휴일도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