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양념이 필요없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 멸치육수 / 황태육수
- 요리/기타
- 2012. 11. 9.
다른양념이 필요없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 멸치육수 / 황태육수
육수가 맛있으면 어떤 양념도 필요없어요.
찌개나 국은 물론이고, 무침에도 볶음에도 다양하게 쓸 수 있지요.
나름 육수 끓이는 비법은
물을 조금씩 넣어서 끓으면 물을 추가하고, 또 끓으면 물을 추가하는 식이에요.
이런 식으로 미역국을 끓여도 정말 맛나답니다.
우선 냄비에 국물멸치를 볶아 비린내를 날려요.
이번 국물멸치는 세일해서 샀는데, 영 맘에 안들어요.
황태포무침 하고 남은 껍질과 황태머리를 넣어요.
2012/11/06 - [땀 삐질 집안 일/후르륵 요리] - 두레생협 - 부들부들한 황태포무침
생협에서 파는 국물용 황태머리를 넣으면 더욱 좋아요.
국물멸치만으로도 맛나고 좋은데,
황태머리를 넣고나서는 그 맛이 너무 구수하고 좋아서 황태머리를 뺄 수가 없네요.
^^
몇분간 어느정도 바삭하게 구워졌다 싶으면 물을 약간 붓어요.
물을 붓자마자 찌지직 ~
마구 끓으면,
무 2토막, 작은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정도, 대파 파뿌리, 고추씨 한수저
넣고,
물을 좀 더 붓어줍니다.
고추씨를 넣으면 칼칼하니 개운한 맛이 좋아요.
다시 마구 끓으면,
물을 좀 더 넣고,
또 마구 끓으면,
마지막 물을 넣는답니다.
마지막으로 마구 끓으면 거품을 거두어 내고,
약불로 줄이고 30분간 끓여 줍니다.
육수를 그릇에 담아보니 뽀얗게 잘 우러났네요.
어떤 국에 넣어도 맛나답니다.
육수를 거르고 남은 재료에 다시 물을 처음보다 80%로만 넣고 재탕해요.
물을 한꺼번에 모두 넣고 끓인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50%로만 넣고 삼탕을 합니다.
아무래도 맛은 처음 끓여서 나온 육수가 제일 맛있어요.
육수보관법
이제까지 나온 모든 육수를 다 섞어 바로 먹을 것을 제외한 나머진 우유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 하세요.
그리고 남은 무우나 양파는 찌개나 부침개나 찌개에 넣어도 먹을만 해요.
좀 징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얼까요. ㅋ
요즘 살기도 힘든데, 좀더 아낀다 생각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