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밀가루라고 들어보셨나요? 앉은뱅이밀가루는 우리나라 토종 밀가루로 다 자라도 키가 무릎 정도라고 해요. 이름 잘 지었죠. ^^ 키가 작아서 바람에 넘어질 일이 없고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하기도 좋다고 하니 평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참 마카토 제면기를 이용해서 생면을 뽑을 때 주로 이용했던 밀가루도 앉은뱅이밀가루였어요. 일반 수입밀보다 훨씬 소화도 잘 되고, 가스도 덜 차더라고요. 오늘은 대추야자스콘 만들었는데, 앉은뱅이밀가루를 이용했어요. 일반 박력분을 사용하지 않아 가볍고 바삭한 식감은 없지만, 빵 같은 밀도가 높은 스콘이 만들어졌습니다. 대추야자스콘 만드는 법 적어볼 테니 구경해 보세요. ^^ 완성된 스콘이 나올무렵 해는 지고, 얼마 전 직구로 산 조명을 켜..
건강상 밀가루 끊기를 하면서 가장 놀란 건 생각보다 정말 많은 곳에 밀가루가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빵이나 국수는 물론이고 시판 고추장, 된장, 햄이나 어묵, 과자 등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외식을 하게 되면 밀가루 가려내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요즘은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는데요. 우리밀은 속이 괜찮아서 신기했습니다. 확실히 우리밀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앞으로 밀가루는 로컬푸드인 우리밀로 챙겨야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밀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로 부침개와 닭강정을 만들고, 토종밀인 앉은뱅이밀로 스콘도 구워봤습니다. 귀한 우리밀로 만든 제품들이라 궁금했는데, 역시 우리밀이라 속 편하고 로컬푸드라 뿌듯함도 느껴졌습니다. 이번 긴 장마기간 동안 부침개 자주 드셨나요? 밥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