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함박스테이크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볶은 양파를 넣어 우유와 빵가루 등을 넣어 오래 치대어 치즈 한장을 올려 구웠다. 소스로는 케찹과 맛간장을 이용해서 간단히 만들고, 가니쉬로는 집에 있던 파프리카와 어제 남은 웨지감자를 이용했다. 그래도 밥이 있어야 한다는 한국사람! 만두소 남은 것으로 살짝 볶아서 준비해주었다. 너무나 맛있게 먹어주는 신랑덕에 요리할 맛이 난다. 닭가슴살과 물김치안에 양배추도 살짝 넣고, 집에 있던 야채들과 비빔국수를 만들다. 삶은 달걀 모양이 영 아니다!
내일은 우리 아가씨 결혼 후 첫 집들이다. 한땀한땀 마음담아 선물을 준비했다. 기쁘게 받아주었으면... 두 번째 만든 것이라 뒷면처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뒷면사진은 안찍었구나. 3장 3장 4장 합이 10장 예쁘게 포장해서 맛난 수제장아찌와 함께 포장완료! 소창 1필 구매해서 팍팍 삶아, 3겹으로 재단하고, 정성들여 수를 놓아 행주를 만든다. 요즘 같은 시기에 시간 많이 투자해서 만든 정성이 깃든 선물은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정성을 다해 마음 담은 선물은 이만한 것이 없는 듯 하다.
수제 또띠아로 만든 치킨퀘사디아 또띠아피자보다 맛나다는 신랑 또띠아위에 감자를 얹고 달걀과 파프리카를 올려 만든 피자 남은 또띠아를 바삭하게 구웠더니 과자같이 맛있다. 집에서 만든 또띠아는 카레에 찍어먹는 난으로도, 피자로도, 퀘사디아로도, 과자로도 손색이 없다.
초코칩쿠키와 내가 좋아하는 감자 포카치아 같이 발라먹으라고 나온 청키땅콩버터와 수제딸기쨈 딸기쨈 만드는 과정은 못찍었다. 아! 블로그도 부지런 해야한다. 유자고추장소스와 잘 어울리는 불고기 또띠아피자!
오늘 또띠아를 오랜만에 구웠다. (1차 발효 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 또띠아를 굽는 김에 안먹을 수 없는 또띠아로 만든 더블 피자! (또띠아 두장 사이에 체다치즈를 넣고 위쪽은 피자치즈) 오랜만이라선지 무지 맛나게 먹었다. 울 신랑 감격스러워 한다.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 카레를 만들어서 난대신 찍어먹어도 좋을 듯 하다.
시어머님 생신으로 고구마케이크를 처음 만들어 봤다. 케이크 포장하고는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T.T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너무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은 촉박하였다 해도 정석으로 순서대로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다. 케이크 시트부터 케이크 장식인 다쿠아즈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다. 신랑이 머랭을 손수 만들어주고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어서 덜 힘들었다. 가족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지만 막상 난 생크림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맛도 보지 못하였다. 담부터는 별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내가 먹지 못하니깐... 그래도 가족들의 반응에 기운이 난다.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집에서 손수 두부를 만들어 보았다. 염촛물은 식초로 대신해서 만들었는데 그 맛이 너무나 고소하고 정말 환상이다. 그러나 콩의 양에 비하면 두부가 너무나 양이 적다. 두부보다는 엄청난 양이 나오는 비지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가끔 만들어 먹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