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피자만들기 / 불고기피자
- 요리/베이킹·간식
- 2016. 7. 4.
간식으로 피자만들기 / 불고기피자
비가 종일 내리니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뭔가 맛난게 먹고 싶은 기분도 들고,
식구들 눈치에 맞춰 간식으로 피자를 만들었어요.
그냥 냉장고속 재료 꺼내서 대충 뚝딱뚝딱 만든 피자라 참~
맛있더만요, 아무래도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봐요.
하하하, 웃어주고 넘어갑니다.
^^
저 위에 저것은 너무 낯이 익다고 하실텐데...
저것은 깻잎이지요. ㅋ
저희집 바질 키워요.
비도 오는데, 잎사귀 뜯기가 왠지 미안해서,
냉장고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깻잎으로 낙점되었지요.ㅋ
우리밀 통밀가루 제빵기 돌려 반죽하고, 1차 발효 마친 후,
불고기를 토핑으로 쓸거라 고추장에 사과청을 좀 넣어서 발라주었어요.
나머지 토핑재료는 냉장고속 재료들 다 출동,
먹다남은 불고기, 장아찌 담다 남은 파프리카, 시들어 돌아 가시려는 방울토마토 몇 알...
아, 먹다남은 옥수수 알갱이도 다 뽑아서 넣고,
총출동된 재료들 얹고, 피자치즈 뿌려 줍니다.
18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 구워 나온 모습
투박하게 반 잘라서
성질 급한 사람 먼저,
그릇에 담아 주스 한잔과 함께 주니 그냥 손으로 들고 먹더만요.
오븐에서 갓 나온 피자라 맛있어요.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은 어떤 빵이던 다 맛있어요.
똑같이 한판 더 구웠습니다.
여긴 옥수수알이 풍년~
피자치즈 미리 해동해서 뿌려주었으면 쫙쫙 잘 늘어나는데,
급하게 만든거라 저모양이에요.
이건 제가 먹을거라 칼로 잘라줬어요.
제가 먹을거니, 난 소중하니깐, 바질은 아니지만 깻잎 뿌려주고...
어때요? 맛있어 보이죠.
맛있다니깐요. 토마토소스 대신 고추장으로 구워 훨씬 맛있어요.
저도 주스 한 잔 따라서 컴퓨터도 어제 새로 시작한 삼시세끼 보면서 먹으러 들어갑니다.
'삼시세끼 시즌2'라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고 재미없네요.
그나마 유해진님 나와서 다행이긴 하나 앞으로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듭니다.
삼시세끼 보면서 먹는데, 옆지기에게 좀 뺏겼네요.
뭐, 어차피 저거 다 못먹으니 봐준거지, 아님 얼굴 붉혔겠지요. ㅋ
이리 먹으면서 보면서 하루를 보내니 밖에 비가 왔는지, 눈이 왔는지, 하루가 다 지나갔어요.
벌써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 7월의 시작이에요.
이웃님들 행복한 한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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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0:21 신고
집에서 만든 피자는 원하는 토핑을 듬뿍 얹을 수 있어서 더 맛있죠 ㅋㅋㅋ4월의 라라님 피자도 토핑이 듬뿍이라 참 맛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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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1:47 신고
집에서 만들면 토핑을 맘껏 올릴 수 있어서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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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1:48 신고
침이 고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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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1:47 신고
맛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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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5:04 신고
늘 시켜서만 먹는 피자인데,, 이게 훨씬 더 맛나게 보여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구요~-
2016.07.05 21:48 신고
맛나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방쌤님도 즐거운 한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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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20:53 신고
간식으로 피자를 접하다니 와우! 손재주가 넘 좋으셔 ㅠㅠㅠ 재료 모아서 따라해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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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1:48 신고
손재주까지~~~ 칭찬 고맙고 부끄럽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 가지고 하셔도 충분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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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04:53 신고
오~~사서먹는 피자보다 더 맛깔스러운데요...
저도 만들어 먹어볼까봐요..ㅎㅎ-
2016.07.05 21:49 신고
맛깔스럽다고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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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9:06 신고
방금 밥 먹었는데도 피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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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1:49 신고
모르셨어요? 밥배 따로 피자배 따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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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9:42 신고
으앙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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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1:49 신고
드림사랑님 방가방가~
피자 함 만들어서 드셔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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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23:35 신고
오! 깻잎이라... 신선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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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10:48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바질 대신 깻잎으로 쓰셔도 좋아요.
깻잎향이 좋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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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05:15 신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깻잎...존데요.
배워갑니당.ㅎㅎ-
2016.07.06 10:49 신고
아이쿠, 제가 더 항상 배울게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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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09:47 신고
간식으로 피자를 만드시다니 ㅠㅠ
라라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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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10:50 신고
그리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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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2:16 신고
대단하세요. ㅋㅋ
저도 한창때 전기오븐을 사다가
기름종이에 감싸서 고등어도 구워먹고
피자도 구워먹고 하다가
방치하다가 기름때로 인해 버렸는데...ㅠ..ㅠ
추억이 아련하네요. ㅋㅋㅋ-
2016.07.07 16:43 신고
그러셨군요. 저도 요즘 아주 가끔만 해서 식구들이 아쉬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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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4:28 신고
토마토에 깻잎이라닛. 창의력 넘치는 피자인걸요? ^^
오이군에게 한번 해 줘야 겠네요.
화들짝 놀랄 듯...ㅎㅎ-
2016.07.07 16:43 신고
우리나라에선 바질 대신은 깻잎이 제격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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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20:54 신고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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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 21:26 신고
맛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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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14:11 신고
개인적으로 불고기피자 넘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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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14:20 신고
불고기피자가 맛있지요. 저도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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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9:10 신고
우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ㅎ
요리 잘하는 분들 개인적으로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ㅎ-
2016.07.23 20:08 신고
멋있기까지~~ 부끄럽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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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09:45 신고
깻잎이 위에 올라간 피자는 처음 봐요. 저렇게 만들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왠지 불고기 쌈싸먹는 느낌? 그런데 외국인들은 깻잎 잘 못 먹으니 저거 먹기 힘들어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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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20:09 신고
외국인들은 깻잎 잘 못먹는군요.
한국형 바질인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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