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란, 아지타마고 올린 잔치국수

감동란, 아지타마고 올린 잔치국수


요즘 감동란이 유행처럼 많이 팔고 있더라고요.

저도 반숙 참 좋아하는데, 여차하면 완숙이라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계란반숙 만드는 기계도 팔던데,

살까 싶다가 청소하는 일이 더 피곤하다는 말을 듣고 접었네요. ㅜ


오늘은 그 감동란 만드는법 적어 볼거에요.

감동란이란, 이미 간이 되어 있는 계란 반숙인데,

소금으로 간이 되어 있는 것을 감동란,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는 것을 아지타마고라고 합니다.


아지타마고는 일본식 라멘 파는 가게에서 보는데,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함께 올려진 아지타마고를 볼 수 있죠.


소금 보다 간장이 더 맛있어서 감동란이 아닌 아지타마고 만들어봅니다.

만드는법 간단한데, 시간 체크만 정확히 해주시면 되니

저와 함께 찬찬히 보세요.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물을 팔팔 끓여주세요.

총 5개 삶아 줄 건데, 혹 실금이 가 있는 계란은 피해주시고,

계란을 실온에 1시간 정도 두신 후 삶아줍니다.

계란 하나씩 국자를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불을 중불로 낮추고 딱 6분만 삶은 후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모두 찬물에 담가 식힌 후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조심스럽게 까주세요. 계란 까면서 사진 찍으니 촛점이... ㅜ

속이 아직 덜 익은 반숙 같아서 손으로 누르니 쏙 들어가요.

조심조심 까 줍니다.

이제 여기서 감동란으로 가느냐 아지타마고로 가느냐가 결정됩니다.

감동란으로 가실 문은 소금절임물을 만들면 되고,

(소금절임물: 물 3컵, 소금 3T, 10시간 정도 담가주세요.)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저처럼 아지타마고를 만드실 분은 간장절임물 만드시면 됩니다.

다 귀찮아서 맛간장 넣어줍니다.

만들어둔 맛간장도 거의 없어서 시판 맛간장 넣어줍니다.

시판 맛간장은 염도가 좀 높으니 참고하시고요.


홈메이드 맛간장 만드는법은 아래 링크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

만능 살림꾼 맛간장 만드는법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전 통에 넣기 귀찮아서 지퍼백에 넣어주었어요.

맛간장을 넉넉히 넣지 않았으니

중간중간 돌려줘가며 아지타마고를 만들어줍니다.

다 먹고 남은 맛간장은 볶음요리할 때 넣으시면 좋습니다.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성질 급해서 그날 저녁에 잘라보니 노른자가 주르륵 흐릅니다.

뜨거운 밥에 노른자 주르륵 흐르는 아지타마고를 넣고,

대파, 김, 깨, 참기름 넣어 비벼드셔도 좋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간장성분이 노른자로 흡수 되면서 노른자의 형태를 유지합니다.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봄동과 닭고기완자 넣어서 잔치국수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쌀국수이고, 육수와 액젓으로 맛을 냈어요.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이 잔치국수위에 아지타마고를 얹으니 화룡점정 입니다.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전날 보다 훨씬 노른자의 형태가 살아 있죠.


감동란_아지타마고_잔치국수

노른자가 약간 짭조름하면서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살면서 계란 반숙으로는 이 아지타마고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판 맛간장이라 확실히 좀 짜요.

집에서 만든 맛간장으로 재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동란, 아지타마고 만들기 어렵지 않죠.

계란 삶는법, 특히 계란 반숙 삶는법과 비슷해요.

시간만 정확하게 지켜주면 만들 수 있답니다.


감동란, 아지타마고는

단백질이 들어가지 않은 덮밥 종류나 국수요리에

단백질 대신으로 아지타마고를 올려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어른들 오시면 잔치국수 끓여드리는데,

잔치국수 고명으로 아지타마고를 올려 드려야겠습니다.

반응 좋을 것 같아요. ^^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

맛난 점심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



댓글(32)

  • 2017.03.23 14:48 신고

    아하!
    이렇게 감동란을 이엏게 간단하게 만들어 잔치국수위에
    올려 놓으면 정말 먹음직스런 잔치국수가
    완성될수 있군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당기게 하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 2017.03.23 22:47 신고

    역시 반숙의 진리를 여기서 보게 되네요. 맛난 요리 늘 잘 보고 있습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 2017.03.23 23:50 신고

    비주얼이 훌륭합니다.
    저렇게 반숙을 만드는 것도 능력 아닐까요?^^

    감동란이라......
    고명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네요~

  • 2017.03.24 00:27 신고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먹는거 문제 없겟는걸요. 근데 저는 저렇게 만들면 한번에 다 먹어버려서 ㄷㄷㄷ

    • 2017.03.25 12:27 신고

      한 번에 다 못 먹게 짜게 만들었어요. 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2017.03.24 00:42 신고

    요즘 감동란이 자꾸 보여서 눈이 갔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수도 있네요. 아지타마고도 맛있어 보이고 국수도 맛있어 보여요. 두개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겠죠?! ㅋㅋ

  • 2017.03.24 03:09 신고

    닭고기완자를 넣은 잔치국수가 독특하네요. 아지타마고는 반숙 계란장조림같아요 ㅎㅎㅎㅎㅎ

    • 2017.03.25 12:28 신고

      그쵸. 반숙계란장조림 딱 그거에요. 아지타마고는 무신~~ ㅋㅋㅋ

  • 2017.03.24 04:52 신고

    오호...잘 배워갑니다.ㅎㅎ

  • 2017.03.24 04:57 신고

    멋음직 스럽네요

  • 2017.03.24 07:52 신고

    와 이거보니 제주도가서먹은 국수가 떠오르네요~~~~

    • 2017.03.25 12:28 신고

      오~ 어떤 국수를 드셨기에... 궁금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2017.03.24 11:28

    비밀댓글입니다

  • 2017.03.24 17:46 신고

    직접 만들어 드시다니...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감동란 일부러 사서 먹는 건데... 직접 해서 먹으니 더 맛날 것 같아요.
    국수 위에 올리니 정말 멋진 요리가 완성되는 느낌이 드네요. ^^

  • 2017.03.24 20:33 신고

    아지타마고 위에 올리셔서 일본 라멘인줄 알았어요!!
    저도 계란은 언제나 만숙ㅎㅎㅎ 맛있겠어요ㅠ.ㅠ
    반숙 계란에 간장 양념이라니 진리가 따로 없네용 >.<

    • 2017.03.25 12:29 신고

      저도 언제나 반숙이 좋은데, 여차하면 완숙이니... 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2017.03.25 22:00 신고

    오오오, 이것은 뭐 음식점 음식 비주얼보다 한수 위입니다 ^^
    웬지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은 음식이라 나중에 엄마 한번 해드려야 겠습니다 ^^

    • 2017.03.28 20:13 신고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
      만들기도 쉬우니 점수 따셔요. ^^

  • 2017.04.03 13:48

    비밀댓글입니다

  • 2017.04.21 04:00 신고

    아..이런것도 있었군요. 처음들어 보는 김동란이네요

  • 2017.04.21 16:17

    비밀댓글입니다

  • 2017.05.28 00:31 신고

    입에서 군침이 돌아요..ㅎㅎㅎ 꼭 해먹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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