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장조림 만들기 목초소고기로 심장질환 예방하자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목초소고기로 심장질환 예방하자

소고기장조림 좋아하세요. 어릴 땐 고기가 귀해서 소고기장조림은 일 년에 몇 번 먹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고기가 흔하지만 말이죠. 오늘은 좋은 고기로 맛난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적어봅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 질기지 않은 소고기장조림 만들기와 목초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장조림에도 종류가 참 다양하죠. 어떤 장조림 좋아하세요? 저는 꽈리고추 들어간 거 좋아해요. 특히 여름에 매콤해진 꽈리고추를 넣은 장조림은 고기대신 꽈리고추만 골라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하하 메추리알이 들어가기도 하고, 전 곤약도 가끔 넣는데, 식감이 좋아요. 버섯도 맛있고, 통마늘도 맛있고, 육수 끓이고 남은 대멸치도 함께 넣는데, 멸치도 맛있어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꽈리고추의 계절이니 꽈리고추만 넣어 볼게요.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소고기장조림 고기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신혼 땐 동네 정육점에 가서 샀어요. 아저씨가 '뭐 만드시게?' 라면 '장조림이요'라고 말하면 알아서 챙겨 주셨죠. 그 이후 광우병 사태가 벌어지고 고기는 생협에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제는 생협도 아주 가끔 어쩔 수 없을 때 주문하고, 거의 인터넷 쇼핑으로 목초소고기를 사고 있어요.

목초소고기 선택한 이유 / 불포화지방산의 비율 
풀 먹인 소를 말하는 목초소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이 이상적이라 고르게 되었어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지방의 섭취와 그 비율이 중요해요. 현대인은 튀김, 크래커, 시리얼, 달달한 소스 등 가공식품의 섭취로 인해 오메가 6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아서 만성적인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심장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바로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입니다.
좋은 지방을 섭취하기 위해선 아직 공부할 게 아직 많지만, 전 가장 먼저 고기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는 100% 곡물사육을 하는지라 오메가6의 비율이 높아요. 목초소고기는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이 2:1에서 4:1 정도인데, 곡물소고기의 비율은 최소 15:1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먹는 다양한 가공식품에도 엄청난 오메가 6가 들어있다고 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소고기를 찬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 더 좋지요. 이 고기는 호주산 목초소고기 홍두깨살 500g입니다.

목초소고기 선택한 이유 / 글리포세이트 >
목초소고기를 선택한 이유 중 또 하나는 글리포세이트 때문입니다. 최근 GMO보다 더 무서운 거라고 해서 유럽에서 시위를 하고 있어요.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글리포세이트는 제초제인데, 이 제초제를 뿌려가며 키운 옥수수나 곡물이 바로 우리가 먹는 고기의 먹이입니다. 글리포세이트 성분은 체내에 들어오면 배출이 되지 않고, 그 고기를 우리가 먹는다면 우리 몸에서도 배출되지 않는다고 해요. 글리포세이트 문제는 고기뿐만 아니라 제초제를 뿌리는 다양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GMO 콩, 옥수수와 이 콩과 옥수수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에서 높은 수치의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미 미국은 2016년부터 콩과 옥수수, 우유, 달걀 등의 식품에 대한 글리포세이트 잔류량을 검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처가 미흡해서 걱정이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안전한 생협에서 구입하고, 고기는 목초소고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한우보다 목초소고기가 싸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뉴질랜드 헤리안 브랜드를 먹었는데, 이젠 그 브랜드가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뉴질랜드가 섬이라 고기는 정말 좋다고 하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호주산 목초소고기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부드러운 소고기장조림 레시피
재료: 장조림용 소고기 500g, 꽈리고추 적당량, 대파
장조림 국물: 고기육수 1컵, 청주 1/2컵, 간장 1컵
1. 소고기를 1시간 동안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소고기가 잠길 정도 물을 붓고 대파 흰 부분 1대, 월계수 잎 2장 넣어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생기는 거품 걷어낸 후 약불에서 1시간 끓인다.
4. 젓가락으로 소고기를 찔러 쑤욱 들어가면 완성, 소고기를 꺼내 결과 반대로 썰어준다.
5. 소고기, 꽈리고추, 대파 흰부분 1대, 고기육수 1컵, 청주 1/2컵, 간장 1컵 넣어 끓인 후 반나절 정도 식힌다.
6. 식힌 후 하얀기름을 걷어내고 고기와 간장을 분리해 보관한다.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핏물을 뺀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대파와 월계수 잎을 넣어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서 1시간 동안 푹 삶아주세요. 전 육수 끓이려고 자투리 채소나 손질학 남은 부분을 모아두는데, 그걸 모두 넣어 끓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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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 덮어 한 시간 가량 푹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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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후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봤을 때 속까지 쑥~ 들어가면 잘 삶아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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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힌 고기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떠오르는 기름을 모두 걸러냅니다. 이번엔 체에 거를 예정이니 건져낼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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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 받혀 육수만 따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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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장조림 부드럽게 만드는법
죽집에서 나오는 장조림이 맛있더라고요. 결대로 쪽쪽 찢어낸 모습이 정갈하고 보기에 좋지만, 부드럽게 드시려면 고기의 결과 반대로 써는 게 좋아요. 위 사진에 보면 고기의 결과 반대로 빨간 줄 방향으로 칼로 잘라주세요.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모양은 좀 약하지만, 고기가 결과 반대로 썰려있어 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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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는 여름에 청양고추처럼 매워서 장조림에 넣어 먹음 맛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어슷하게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양은 넣고 싶은 만큼 넣으세요. 전 150g 정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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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기한 건 꽈리고추가 담긴 비닐이었어요. 바실바실 이제껏 사용했던 비닐과는 다르게 유난히 소리가 요란하고 살짝 부드럽더라고요. 이게 뭐지? 새로운 비닐인가 하고 봤더니 환경보호를 위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100% 생분해성 포장재라고 하네요. 이런 시도는 생협부터 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모두 바꿀 수 있는데, 하루빨리 모두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이제 고기에 걸러낸 육수와 청주, 간장을 부어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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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시피에 나온 간장의 양을 줄이고 국간장을 넣어주었습니다. 국간장이 깔끔한 맛이 나서 담백하니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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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꽈리고추와 대파 흰 부분을 넣어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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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이미 고기가 다 익은 상태라 오래 끓일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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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김 날아가면 딱 요런 모습 깔끔하죠. 기름기 모두 걷어낸 거라 정말 담백하고 깔끔해요. 이가 약한 옆지기도 일반 소고기는 질기다는데, 이건 부드럽다며 잘 먹습니다. 그러니 고기는 결과 반대로 썰어야 해요. 아셨죠. ^^

소고기장조림만들기 목초소고기

장조림을 보관할 때는 고기와 조림 국물을 따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따로 담아 냉동 소분해도 좋고요. 장조림 국물은 특히 나물 무칠 때 간장 대신 넣으면 맛있으니 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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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말랭이무침 소개해드릴 때 넣었던 게 바로 소고기 장조림 국물입니다. 감칠맛이 있어 맛 내기가 좋아요. 그래도 국물이 남으면 달걀장조림도 좋고, 볶음요리에 간장 대신 써 보세요. 감자나 버섯, 야채 볶을 때 모두 좋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공기도 좋고, 그리 덥지도 않을 것 같아서 산책하기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코로나가 무서우니 우리 마스크와 손 씻기는 철저히 해요. 그럼 남은 주말도 편안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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