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손질법부터 기본 냉이무침 냉이보관법까지~
- 요리/매일반찬
- 2021. 3. 22.
냉이가 많이 보이는 계절이 되었어요. 냉이손질법이 좀 까다로워서 귀찮아하는 분도 계시는데, 오늘은 냉이손질법과 냉이보관법 그리고 냉이무침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제철음식이 몸에 좋은 거 아시죠. 저희 집도 봄이라고 벌써 입맛도 떨어지고, 몸도 무겁고 잠도 쏟아지고... 이럴 때 제철음식만 한 게 없으니 냉이를 자주 챙겨보세요. 자아~ 이제 시작해 볼까요.
완성된 냉이무침입니다. 냉이의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무침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나물반찬이 반응이 별로다 싶으면 초고추장으로 무쳐보세요. 양념의 맛이 강해서 다들 무난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초고추장은 모두 좋아하잖아요. ^^ 냉이무침 만드는법은 어렵지 않으니 구경해 보세요.
생협에서 도착한 냉이, 냉이이외에 다양한 봄나물이 가득해요. 달래, 유채에, 방풍나물, 미나리 등 부지런히 해 먹어야겠죠. ^^
전 한살림에서 냉이를 샀는데, 흙이 많이 붙어 있어서 물에 약간 불렸다가 3번 정도 물에 씻어냈습니다. 흙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어느 곳에서 산 냉이보다도 한살림께 제일 좋았어요. 맛과 향도 좋고요. 이제 냉이손질법 꼼꼼하게 알아볼까요.
냉이손질법
냉이는 뿌리와 이파리의 경계 부분을 손질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 이부분이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래 사진처럼 경계부분을 칼이나 솔을 이용해서 긁어내 줍니다. 이 과정이 손이 많이 가지만, 전 꼭 이 부분을 깨끗하게 칼로 살살 긁어내고 있습니다. 긁어내지 않으면 짜글거리는 게 느껴져서요. 드라마 한 편 틀어놓고 긁어내다 보면 금방 해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아서 즐겁게 임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
좀 큰 부분은 사진처럼 잘라서 준비합니다. 뿌리 부분이 굵다면 그 부분도 반으로 잘라주세요.
이제 찬물에 2,3번 씻어내고, 샐러드 스피너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냉이보관법
위 사진은 손질해서 보관한 지 3일 정도 된 냉이입니다. 시든 구석 하나 없이 깔끔해요. 위에 설명처럼 냉이를 손질하고 물로 씻어서 물기를 빼고,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 한 장 깔고 냉이를 넣고 다시 키친타월로 덮은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둡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문제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은 떨어지니 부지런히 드시길 추천합니다. 냉동보관은 안 될까? 궁금하시죠. 냉동으로 보관하려면 데쳐서 보관하세요. 냉동된 건 맛과 향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 전 주로 국물요리나 잘게 잘라서 부침개로 활용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냉이를 데쳐주세요. 1분 정도만 데친 후 찬물에 바로 헹궈 물기를 꽉 짜주세요.
냉이무침 레시피
재료: 냉이 200g
양념: 까나리액젓 1t, 된장 1/2t, 들깻가루 1.5T, 생들기름 1T
1. 냉이를 손질하고 깨끗하게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3. 데친 냉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준비된 양념을 넣어 무친다.
4. 냉이무침 완성~
데친 냉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후 까나리액젓 1t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된장과 들깨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생들기름을 마지막으로 넣고 마무리합니다.
냉이무침 완성~ 들깨가루가 들어가 고소하고, 생들기름이 들어가니 건강에도 영양적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오메가 3은 생들기름을 통해 섭취할 수 있어 나물반찬에 넣기를 추천합니다.
냉이 뿌리가 질겨보이신다구요? 전혀요. 소화력 약한 옆지기가 먹어도 괜찮을 정도이니 괜찮은 거죠. 냉이의 맛이 매력 있어요. 추운 언 땅을 뚫고 나온 냉이라고는...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가 많고, 차라리 관리가 잘 된 비닐하우스가 깨끗합니다. 거리에서 논밭에서 캔 건 농약이나 중금속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쑥도 마찬가지이니 되도록 유기농으로 인증마크 붙은 걸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뭐 거짓말이다 믿을 수 없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믿을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전 생협에서 구입하는데, 매달 조합원비도 내고, 생산자들 돕고 하니 믿고 구입합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죠. 아직 생협만 한 곳이 없더라고요. ㅜㅜ
몸에 좋은 냉이 전으로 부쳐 먹으면 한꺼번에 많이 드실 수 있어 좋아요. 부침개는 라드에 부치면 맛있죠. 라드는 돼지기름인데, 전날 먹다 남은 삼겹살 데우고 남은 기름에 부쳤더니 냉이전이 고소고소합니다.
냉이전 부쳐서 막걸리 한 잔이랑 먹기에 딱 좋아요. 요거 영상은 다 찍었는데, 아직 편집 중이에요. 조만간 올려드릴게요. 제가 게을러서 봄동김치, 파김치, 콜라비 깍두기 등 영상은 다 찍고 편집을 못하고 있어요. 아~ 피곤하다... 큰일이에요. 곧 마무리되는 대로 링크 알려드릴게요.
오늘 냉이무침 만드는 법 어떠셨나요? 냉이손질법, 냉이보관법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무리합니다. 벌써 3월도 막바지예요. 활기찬 한 주 되시고, 오늘도 건강한 식사 하셔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