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으로 무친 나물반찬, 방풍나물무침 친구는 식구들이 아무도 나물을 먹지 않는다고 해요. 혼자 먹으려고 나물 다듬고, 데치고, 무치고 하는 과정이 힘드니 한식뷔페 가자고 졸라서 또 갔어요. 지난 주에 갔던 곳이랑 다른 곳인데, 요즘 이런 6,7000원하는 한식뷔페 많이 생기네요. 윗쪽 친구가 떠 온 거 살짝 보이죠. 완전 많이 떠와서 나중에 먹어달라고... ㅜ 이곳은 남기면 2천원 벌금이 있더라고요. ㅋ 저희집은 나물반찬이 늘 밥상에 올라와서 이런 식사 질리기도 할만 한데, 전혀~ 안질리고 맛있기만 해요. 신기하죠. 역시 난 한식~ 한국사람~ 오늘은 요즘 나오는 나물 중 하나인 방풍나물 무쳐 볼거에요. 한살림에서 산 유기농 방풍나물 입니다. 방풍나물 이리 생겼어요. 잎이 꼭 오리발? 닭발인가? 처럼 갈라..
봄나물 먹고 싶어 만든 비름나물무침 요즘 나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나오는 봄동이나 냉이, 원추리는 들어갔지만, 이제부터 나오는 나물들도 맛나답니다. 차라리 이른 봄에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식곤증에 입맛도 없고, 몸도 나른하니 무겁네요. 이럴 때 봄나물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며칠 전 동네 저렴한 한식뷔페에 갔더니 나물반찬이 그득이라 기분이 좋더라고요. 어려서는 한정식집이 장사가 잘 되는 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집에서 먹는 밥을 왜 또 돈주고 나와서 먹나 싶었지요. 나이들고 나니 그 만들기 귀찮은 나물반찬들 먹고 싶어서 한정식 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그게 바로 저라는 사실이에요. 위의 반찬 중 가장 맛났던 비름나물 생협에서 주문했습니다. 제철이라 가격도 저렴..
박고지·말린 박나물 조리법, 박나물볶음 어릴적 작은 조랑박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국민학교 시절 그 박으로 조롱박도 만들고 탈도 만들었지요. 국민학교 하니 벌써 연배가 나오네요. ㅋ 주렁주렁 열린 박을 잘라서 나물처럼 먹기도 하고, 말려서 먹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친구가 지난 겨울 시골에서 주신거라는 말린 박나물 이야기 적어봅니다. 친구가 준 박나물 물려서 볶아봤는데, 식구들은 다 외면하네요. 저만 먹고 있는데, 맛이 너무 전통적인 토속적인 맛이 나긴 합니다. 그래서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요리들이 생각나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오늘은 말린 박나물을 불려서 볶아 볼거에요. 말린 박나물 조리법 구경해 보세요. 친구가 준 말린 박나물, 공기 좋은 산골에서 말린 박나물이에요. 두껍게 썰린 박..
봄식탁을 채우는 봄나물 반찬 만들기 일주일만에 세상은 모두 꽃천지가 된듯 해요. 개나리가 피고, 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피고, 가로수의 벚꽃들이 순서대로 피었는데, 요즘은 완전 한꺼번 모두 피어나는 것 같아요. 봄이 100미터 달리기 선수 마냥 마구 앞으로 달려나가는 형국이라 무섭습니다. 이렇게 빵 꽃들이 터지고나면 바로 봄은 떠나고 더워 질 것 같아요. 그래도 꽃구경하는 봄날은 벌레도 없고 좋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이번주부터 가로수 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다음주면 꽃잎이 모두 날릴 것 같아요. 아파트 앞 텃밭에도 부지런한 도시농부의 손놀림을 봅니다. 요즘 뭐 해드시나요? 입맛도 없고, 뭐 만들기도 귀찮고, 해가 좋고, 공기 좋으면 밖으로 나가고만 싶어집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나물반찬..
봄나물 요리, 원추리나물과 원추리된장국 벚꽃 축제 열리는 곳이 제법 많더라고요. 저희 동네는 아직 봉우리단계라 이번주 중에 활짝 필 것 같아요. 완연한 봄, 봄나물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저희도 봄나물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확실히 봄이라 그런지 밥만 먹으면 꾸벅꾸벅~ 졸려서 큰일이에요. ㅋ 춘곤증에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이 좋다고 하니 꼭 챙겨드세요. 오늘은 봄나물 중 제가 좋아하는 원추리에요. 맛이 달달하면서 시원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원추리는 근심걱정을 없애 준다고 해서 망우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나물로도 먹지만 약초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전 오늘 원추리나물과 원추리된장국을 끓여 봤어요.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참고해 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원추리, 예전에는 ..
이 계절 꼭 먹어줘야 하는 초벌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초벌부추라고 들어보셨나요? 봄철에 처음 언땅을 뚫고 나온 새순을 잘라먹는 부추를 초벌부추라고 해요. 이 첫 부추, 토종 부추는 보약 중에 보약이라 칭해서 그 유명한 사위도 안준다는 얘기가 있죠. 또 사위 나와주네요. ㅋ 딱 요맘때 나오는 초벌부추는 가격이 비싸지만, 몸에 좋으니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 초벌부추로 부추무침 만드는법 적어봤어요. 김치처럼 담그는 부추겉절이도 참 맛있지만, 저희집은 고추가루를 먹지 않아서 상큼하게 샐러드에 가까운 부추무침으로 만들었답니다. 둘마트에서 초벌부추보고 반가워서 초벌부추 구입 했는데, 가격이 3천원 정도 양에 비해 비싸요. 초벌부추요리 뭐가 있나 알아보다가, 생으로 먹어야 몸에 좋다는 부추효능을 그대로 먹..
간단한요리, 밑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김의 제철을 아세요? 매년 연초 1월 부터 3월 까지 입니다. 전 김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김도 생산지에 따라 맛의 퀼리티가 달라서 놀랬습니다. 매년 생협에서 딱 한번 파는 재래김(*봉도재래김)~ 이 김 먹어보고 와~ 이런 김도 있구나~ 그냥 굽기만 했는데도 맛있어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맛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일반 파래김 구워서 김무침 만들어 봤어요. 만들기도 편해서 간단한 밑반찬으로 참 좋습니다. 김이 무쳐봐야 뭐~ 이러시겠지만, 생각보다 집밥다운 밑반찬이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자아, 간단한 요리, 요리랄 것도 없어요. 밑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김무침을 하려면 김을 구워줘야 해요..
꽃샘추위로 추운아침, 따끈한 계란찜 만드는법 간 밤에 좀 춥게 잤더니, 아침에 입안이 까끌거려요. 꽃샘추위로 감기걸릴까봐 요즘 무서운데, 으실으실 추운아침이라 따끈한 계란찜 만들어봤어요. 전혀 복잡하지 않으니 계란찜 만드는법 참고하세요. 그동안 다양하게 만들어본 계란찜 이야기, 구경해 보세요. ↓↓↓↓↓ 부드러운 계란찜 만드는법 / 위염에 좋은 음식 압력밥솥 밥하는법 / 압력솥에 밥과 계란찜을 동시에~ 전자렌지로 계란찜 만들기 / 초간단 계란찜 만드는법 / 전자렌지 괴담 뚝배기 계란찜을 하려고 해요. 넘쳐서 그릇닦고, 가스렌지 아니 전기렌지 닦고 이런 거 넘 싫어서 딱 계란 2개로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뚝배기에 육수를 담아줍니다. 계란 두 개 100g, 육수는 150g 정도 넣어줍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신혼 때 최고의 요리비결을 보고 만든 미역초무침을 시어머님께서 드시고 맛있게 했다고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어찌나 감사하고 행복하던지요. 그래서 아직도 미역초무침을 보면 그 때의 기억이 나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적어 볼게요. 생각보다 맛있는 반찬이 될 텐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고, 변비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색이 화려하네요. 좀 얇게 썰 걸, 표고버섯이 들어가면 참 맛있는데 아쉽습니다. 미역국 끓이려 미역을 불렸는데, 너무 많이 불린 듯해서 남은 미역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어요. 요리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해 줍니다. 15년도 넘은 요리노트..
향긋하고 부드러운 쑥갓무침 만드는 법 저는 쑥이랑 쑥갓이 같은 건 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어요. 알고보니 쑥은 봄 한 철에만 구할 수 있고, 쑥갓은 거의 사철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지요. 사실 쑥갓의 제철은 늦은 겨울부터 봄에 맛있는 채소에요. 이맘때 향도 좋고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서로 맛과 향 또한 달라서 쑥은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한 향이 나고, 쑥갓은 톡쏘는 듯한 향이 납니다. 쑥갓 주로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모양이나 향으로 국물요리에 많이 들어가지만, 저희는 주로 살짝 데쳐서 무쳐먹어요. 특히 두부랑 무쳐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쑥갓두부무침 만드는법은 아래 링크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 밑반찬, 쑥갓두부무침 만드는 법 오늘은 쑥갓두부무침이 아니라 들깨가루를 넣어서 당근과 함께 무쳐 볼 건..
유자향이 향긋한 봄동겉절이 만드는 법 요즘 제철맞은 봄동, 생협에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봄동으로 된장넣어 무쳐먹고, 봄동된장국도 끓여먹고, 봄동전도 해 먹고, 이 다양한 봄동요리가 겨울반찬으로 참 좋습니다. 오늘은 봄동요리의 대표주자인 봄동겉절이 만들어 볼거에요. 봄동이 워낙 섬유질 많은 음식이라 장건강에 참 좋고, 지금 제철이라 겨울반찬으로 먹기에 딱입니다. 겉절이는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칼칼해야 맛있지만, 고추가루 대신 유자청으로 맛을 냈는데, 상큼하니 향긋하게 먹어볼거에요. 유자향이 향긋한 봄동겉절이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한살림에서 봄동 500g 1,800원 착한 가격이에요. 동네마트 요즘 봄동 2,3천원은 족히 넘어가는데, 양도 많지 않고, 노란 속대가 아니라 맛도 그냥 그래요...
말린 고사리나물볶음으로 정월대보름 나물 준비 이번 주 토요일이 정월대보름이에요. 정월대보름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중요한 날로 알고 있어요. 이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중요한데, 추석도 보름달이지요. 일본은 대보름을 '소정월'이라고 부르며 이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해요. 어릴 때는 정월대보름 전날 잠이 들면 눈썹 센다고 하면서 장난 치시던 친정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대보름날에는 약밥이나 오곡밥을 먹고, 묵은 나물과 부럼, 귀밝이술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지신밟기나 쥐불놀이, 사자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어릴 때는 봤는데, 요즘은 통 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런 전통놀이에 명맥을 계속 이어왔으면 좋은데, 일본처럼 마을마다 이런 행사를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