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침대 싱글침대로 바꾸니 꿀잠자요~ 브랜드리스 녹턴 모피어스
- 일상
- 2021. 3. 15.
벌써 결혼한지가... 올해로 강산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이 긴 세월 동안 부부침대는 늘 함께 사용했는데요. 요즘 체력이 달리니 잠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침대를 싱글침대 2개로 바꾸었습니다. 확실히 옆에서 뒤척이는 게 느껴지지 않다보니 잠을 잘 자게 되어 요즘은 꿀잠을 잡니다. 오늘은 싱글침대 2개 구입기 적어 볼게요.
사진 속 싱글침대 2개 원래는 좀 떨어트려놨는데, 멀리 있으니 좀 아쉬워서 한뼘 정도로 가까이 다시 붙였어요. 자다가 악몽이라도 꾸면 손이라도 잡고 자게요. ㅜㅜ
안방은 층간소음 때문에 사용할 수 없어서 조용한 다른 작은 방을 부부침실로 사용 중이에요. 안방 바로 옆집에 치매노인이 살면서 밤새 TV를 아주 크게 틀어놓고, 새벽에 물건을 던지고, 가족끼리 싸우고 매일밤 장난도 아니었어요. 치매라는 사실을 알고는 뭐라고 말도 못하고,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정확히 어느 집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TV소리와 한밤중에 코고는 소리까지... TV소리나 코고는 소리는 몸으로 느겨지는 진동이 문제라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요. 나름 브랜드있는 아파트인데도 이 모양이라니... 이사가고 싶어요. ㅜㅜ
침대를 사려고 마음을 먹고 검색 엄청 했어요. 유튜브도 보고 후기들도 읽어보고... 저는 허리가 좋지 않고, 옆지기는 좀 부드러운 걸 원했어요. 싱글 침대로 사면 각자의 취향을 고를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직접 누워보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 집근처 브랜드 매장 몇 곳을 들려서 다 누워 보았습니다.
긴 고민 끝에 원하는 제품(브랜드리스 녹턴 모피어스)을 세일한다는 매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침대이니 투자는 하자 싶었는데, 생각했던 제품을 직접 매장에서 누워보니 다른 제품과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잘 나간다는 제품으로 가격도 좀 더 착하고 품질도 나름 괜찮아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계약하고 사은품으로 쿠션도 두 개 주네요. ^^
3주 정도 기다리고 지난 2월 초에 받았어요. 남자 2분이 직접 배달해 주셨습니다. 맨 아래 베이스, 중간에 매트리스, 맨 위에 토퍼 3가지로 구성된 브랜드리스 녹턴 모피어스 중 모피어스로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침대프레임을 살까도 싶었지만, 그것도 자다보면 삐걱거려서 그냥 베이스만 구입했습니다. 매장에서도 자기네 제품에 맞게 나온 베이스가 더 좋다고... 물론 그리 말하겠지요. 사용해 보니 이전 원목프레임은 사용하다보면 가끔 소리가 나서 깨기도 하는데, 단독 베이스를 사용하니 소음이 없어 좋더라고요.
우선 새거라서 그런지 냄새가 좀 나는데, 독하지 않았어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공기청정기 틀어도 보고, 아예 방문은 닫고 밖에 창문은 열고 난방을 켜서 베이크아웃도 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그냥 방문 활짝 열어두고 3일을 이대로 두었습니다.
한동안 침대에서 라돈 나온다고 말도 많았잖아요. 집에 있는 라돈측정기로 수치도 재 보고, 다행히 괜찮더라고요. 왼쪽에 있는 건 미세먼지측정기인데, 포름알데히드 측정이 가능해서 재 보았어요. 이 또한 괜찮은 수치라서 안심했습니다.
수면관련된 내용의 작은 책자와 브랜드리스 녹턴 모피어스 각종 브로셔, 방수커버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3일간 매트리스 냄새 빼는 동안 매트리스 방수커버는 세제없이 물세탁으로 돌려 바짝 말려두었습니다. 방수라서 탁탁 털어가며 말려야 했어요.
매장에선 잘 몰랐는데, 침대의 높이가 좀 있어서 저상형을 살 걸 그랬나 싶더라고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괜찮네요. 3일 정도 시간이 지나니 침대의 냄새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빠진 것 같고, 익숙해진 것도 같아서 이제 방수커버 씌워 봅니다.
높이가 있다보니 방수커버가 아래 베이스까지 되진 않아 매트리스까지만 감싼 후 안쪽으로 모두 넣어주었어요.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 위에 면패드만 하나 더 덮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나 씌우고 나니 남은 하나도 씌워져야 하는데... 여성 분 혼자하기에는 어려워 보여요. 그나마 싱글이니 약간 버거워도 전 충분히 혼자 할만 했습니다.
방수커버 씌우고, 새로 산 면패드 깔고 양모이불로 덮었더니 아주 좋습니다. 양모이불 이번에 처음 장만해서 덮어봤는데, 이거 좋더라고요. 오리털, 구스 다양하게 사용해 봤는데, 양모는 습기가 덜차는 느낌입니다.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계절 내내 사용하신다는데 그건 좀 아니고, 다음달은 못 덮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싱글침대 2개 사면서 이불도 천연염색으로 새로 장만했는데, 그것도 곧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싱글침대 2개 산 이야기 적어 봤습니다. 고민 끝에 구입했고, 이불도 새로 구입하고, 신혼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확실히 싱글침대에서 자니 수면의 질이 좋아졌어요. 예민한 편인 옆지기도 괜찮아 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공기가 많이 안 좋아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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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 침대를 사용한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싱글침대로 따로 자니 확실히 수면의 질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침대가 좀 높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날때 높이가 있다보니 허리의 부담없이 일어날 수 있어서 되려 좋더라고요.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리스 녹턴 모피어스 중 모피어스21로 두 개 사서 사용중입니다. 요즘 더 좋은 제품들이 나오는데, 당분간은 이대로 갈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