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좋은 두부오이주스˙술안주와 해장음식
- 요리/음료
- 2019. 12. 23.
벌써 2019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어릴적 봤던 만화속에서나 나오는 2020년이란 연도가 참으로 어색해요. 연말이라 여기저기 모임이 많습니다. 저도 이달에 해단식부터 각종 모임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한 가지 소개하려합니다. 나이가 드니 되도록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과음을 하면 몸이 힘들어서 일상에 지장을 주더라고요. 술 마신 다음날 갈증도 나고, 속도 불편하고... 이럴 때 마시기 좋은 음료입니다.
술에 맞는 술안주 고르기
모임은 술자리가 많은데, 이때 술과 맞는 안주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해요. 술에 맞는 술안주 소개합니다.
도수가 높은 소주나 양주 같은 경우 얼큰한 국물안주 보다 과일이나 채소류의 안주가 비타민C가 많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맥주 안주로는 칼로리가 적은 걸 선택하고, 감자튀김 같은 튀김류는 좋지 않습니다. 찬 과일안주도 찬 성질의 맥주와 함께 마시면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막걸리나 청주 등의 전통주라면 기름진 전을 안주로 선택하기 보다는 두부김치나 수육 등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궁합에 좋습니다.
와인은 육류와 잘 어울리는데, 화이트와인은 닭고기, 생선요리, 레드와인은 소고기, 오리고기가 잘 어울립니다. 최근 많지 찾는 와인과 치즈는 궁합이 잘 맞지 않다고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가볍게 식사라도 하시고 술을 드셔야 덜 고생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즐기면서 드시고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량은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이라고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음주보다 사흘 정도 간격을 두고 마셔야 간이 회복할 수 있다고 해요.
연말 와인을 마시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조용한 곳에서 평소 좋아하는 음식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와인 한 두잔으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같은 와인을 마시더라도 분위기와 음식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 해장음식 추천
맑은순두부찌개를 제가 참 좋아하는데, 평소에도 좋지만, 술 마시고 난 다음 날 먹기에 이만한 게 없어요. 담백하고 시원하고 속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편안해집니다. 레시피는 아래 유튜브동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황태콩나물국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일본 원전사태 이후 황태에서 세슘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어서 전 방사능검사를 하는 생협에서 구입하고 있어요. 황태를 참 좋아하는데, 요즘은 되도록 피하고 있어서 참 슬픕니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료인 두부오이주스 소개합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은 속도 불편하고 갈증도 나고, 입안이 까끌거려 음식이 잘 넘어가질 않는데, 그렇다고 안 먹기에도 기운이 없으니... ㅜ 이럴 때 마시기 좋은 게 바로 두부오이주스에요. 두부오이주스 한 잔 꼭꼭 씹어가며 마시고 나면 갈증이 싹 가시는 걸 느낍니다. 두부가 들어가 속도 든든해서 좋아요. 만들기도 간단한 편이라 오이를 싫어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두부오이주스에 들어가는 재료는 간단해요. 두부 1/3모, 오이2개, 소금 1/4t, 물 1컵 준비해 주세요. 두부는 부침용 두부가 좀더 고소하고, 오이는 전 가기소이 준비했는데, 아무거나 됩니다.
두부는 1/3모만 준비해서 뚜걱뚜걱 크게 썰어주세요. 어차피 믹서로 다 갈아 버릴거에요. 오이도 속에 씨부분을 모두 긁어내고 잘라서 준비합니다.
저는 핸드믹서로 갈아주었는데, 믹서기도 좋고요. 모든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두부오이주스 곱게 갈아주면 완성~ 목넘김이 부드럽진 않아요. 해서 꼭꼭 침과 함께 씹어드시길 권합니다. 그렇게 마시면 확실히 소화도 잘 되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주스류 목넘김이 부드럽다 해서 찬걸 바로 벌컥벌컥 마시기 보다 꼭꼭 씹어서 침과 함께 넘겨보세요. 속이 훨씬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전날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온 옆지기, 워낙 속이 좋지 않은 편인데, 속이 좀 부대끼나 봅니다. 그래서 챙겨준 숙취해소에 좋은 두부오이주스 살짝 데워서 가져다 줬어요. 이게 뭐냐며 반갑게 받아들어 마셔보곤... ㅋㅋㅋ
사실 옆지기가 오이를 싫어해요. 마셔보니 오이의 맛이 느껴지겠죠. 손을 달달 떨더라고요. ㅋㅋㅋ 이 모습은 아래 영상에 나오니 구경해 보세요.
남은 12월 편안하게 보내세요. 모두에게 따스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