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감자탕 콩비지 들어간 친정엄마의 감자탕 + 영상

시래기감자탕 콩비지 들어간 친정엄마의 감자탕 + 영상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 입니다.
오늘은 시래기감자탕 만드는법 소개해 봅니다.
어려서 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 중 감자탕을 제일 좋아했거든요.
푸짐한 시래기와 콩비지까지 보양식이 따로 없었습니다.
오늘은 시래기 넣고 비지 넣어 고소하고 영양가 풍부한 친정엄마의 감자탕 만들어봤습니다.

감자탕? 시판 감자탕에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돼지등뼈의 척수를 감자라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했더라고요.
돼지등뼈의 가격도 저렴하고, 만들고나면 양도 푸짐하고, 영양가도 풍부해서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메뉴 보양식 메뉴가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감자탕 하면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시래기와 비지 입니다.
비지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가 돼지등뼈육수에 넣는 방법인데요.
오늘은 영양좋은 시래기도 들어가고 콩비지까지 들어가서
고소하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시래기감자탕 만드는법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찬찬히 사진 참고해 가며 읽어보시고,
아랫쪽 유튜브동영상까지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자아~ 시래기감자탕 시작합니다.

시래기감자탕 고기도 맛있지만, 시래기와 비지가 들어간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푸짐하고 영양좋은 시래기감자탕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비지 만드는법 적어보겠습니다.
백태, 흰콩, 메주콩이라고 불리는 콩 1컵을 씻어서 물에 불립니다.
여름엔 6시간 정도 불려주고, 봄,가을엔 8시간 겨울엔 12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불려진 콩을 껍질을 하나하나 다 까주는데요.
개인적으로 콩을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많아차서 힘들거든요.
콩의 껍질을 까면 가스가 전혀 차지 않아서 좋습니다.
귀찮아도 늘 껍질은 모두 까줍니다.

육수나 물을 적당량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주세요.
비지 정도는 이런 작은 믹서기에 갈아서도 먹을만 하지만,
콩국수나 두유 같은 경우에는 이런 믹서기로는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아요.
성능좋은 김장 때 쓰는 커다란 믹서나 되어야 완전 곱게 갈려서 목넘김이 좋습니다.
오늘은 비지니깐 그냥 작은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이번 시래기감자탕에는 이렇게 만든 비지 반 정도 들어갔습니다.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려두면 또 드실 수 있어요.
자아~ 이제 시래기감자탕 레시피 찬찬히 적어보겠습니다.

시래기감자탕 레시피
재료: 돼지등뼈 1kg, 삶은 시래기 200g, 비지 1컵
등뼈육수내기: 물6컵, 된장 1T, 청주 2T, 양파 1/2개, 대파 2대, 생강 1개, 통후추
양념: 고추가루 3T, 다진마늘 2T, 청주 2T, 국간장 1T,  매실청 1T

1. 돼지등뼈 3시간 핏물빼기
2. 등뼈를 한번 끓여낸 후 찬물에 씻는다.
3. 등뼈육수내기 위해 위의 양념을 넣고 중불에서 30분간 끓인다.
4. 등뼈와 육수를 걸러내어 준비한다.
5. 시래기를 들기름과 국간장을 넣어 볶다가 육수와 등뼈를 넣어 끓인다.
6. 양념을 모두 넣고 비지를 넣어 끓인 후 마무리 간을 한다.

한살림에서 파는 돼지등뼈 1kg 만원도 안하는 착한 가격이에요.
먹기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 해줍니다.

한 번 물에 우르르~ 씻어내고 다시 물 붓고 3시간 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3시간 뒤 핏물은 따라 버리고 물에 한번 우르르~ 헹궈내세요.

물에 등뼈를 넣고 살짝 끓으면 등뼈 건져내고 물은 버립니다.

건져낸 등뼈는 흐르는 물에 하나하나 헹궈 주세요.
혹시 모를 잔뼈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죠.

물 6컵, 된장 1T, 청주 1T, 등뼈 넣어주고, 양파 반개, 대파 2대, 통후추 1/2T, 생강가루 1T 넣고 끓입니다.
청주는 시판 청하에 생강가루를 넣어서 만든 술로 대체했고,
생강도 없어서 생강가루로 대체했습니다.

끓어오르면 거품을 다 걷어내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여 주세요.

30분 끓인 후 등뼈를 건져내고,

육수도 체에 받쳐 걸러 냅니다.

시래기에 들기름 1T, 국간장 1T 넣어 볶다가 앞에서 걸러낸 육수와 등뼈를 넣어줍니다.

끓어 오르면 다진마늘 2T, 고추가루 3T, 청주 2T, 국간장 1T,  매실청 1T를 넣고,
만들어둔 비지도 1컵 넣고 끓여 줍니다.

비지가 익을무렵 국간장으로 마무리 간을 하면 끝~
이렇게 시래기감자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시래기감자탕 만드는법 과정도 많고 좀 복잡해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외식메뉴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비지 만들고, 핏물빼고, 등뼈 데쳐내고, 등뼈육수 뽑고,
시래기넣어 본격적으로 끓이면서 비지넣고 간하고~ 대충 이런 순서 입니다.
여기까지 찬찬히 보셨으면 아래 유튜브동영상 보시면 확실히 더 눈에 들어오실 거에요.
영상 시청해 보세요.

시래기감자탕 영상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드는 과정이 제법 길어서 영상의 길이도 제법 길죠.
이렇게 한 번 끓여내면 식구들 땀 흘려가며 맛나게 먹는 모습에 또 만드시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유튜브채널 구독 눌러 주세요.

식탁에 한그릇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푸짐하고 영양가 많은 시래기감자탕 정말 맛있어요.
어려선 등뼈에 고기 골라먹는 재미가 좋았는데, 나이드니 비지와 시래기가 맛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열악한 환경에서 이리 정성으로 끓여냈을 엄마의 감자탕이 새삼 감사하네요.

오늘 소개한 시래기감자탕 만드는법 어떠셨나요?
만드는법 다소 복잡해 보이시죠.
집에서 김치나 우거지 넣어 간단히 끓이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도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북풍이 끝나니 공기가 계속 좋지가 않네요.
이웃님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따뜻한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