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나물 부지깽이나물 은은한 향이 맛있어요~
- 요리/매일반찬
- 2021. 4. 28.
요즘 나오는 봄나물 자주 챙기고 계신가요? 올해는 평소 안 먹어본 나물을 먹어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생애 처음 쑥부쟁이나물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나물 먹어봤습니다. 봄나물 중 향과 맛이 강한 것도 많은데, 오늘 이 나물은 향이 은은하니 맛있더라고요. 향 강한 나물 싫어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있을테니 기회되면 만들어 보세요.
향이 은은한 나물이라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무쳤는데, 나물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전 생협을 이용해서 이번엔 자연드림에서 왔네요. 부지깽이나물이라고 적혀 있어요. 150g 정도 들어있고 이천원 좀 넘게 주고 산 것 같습니다.
새순만 들어있어서 부드러워서 그냥 무쳐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봄나물이 약성이 강하니 우선은 데쳐 먹어보는 걸로 했어요. 작년에 산나물 데쳐서 무쳐 먹었는데도 약성이 강해서 소화력 약한 옆지기가 힘들어 하더라고요. 부지깽이나물은 향이 그리 강하지 않으니 약성도 좀 약하지 않을까 싶지만, 잘 모르니깐 조심해야겠죠.
부지깽이나물효능
부지깽이나물은 뼈에도 좋고, 눈건강에도 좋고, 특히 비타민A, C가 많아 물에 오래 씻으면 다 씻겨나가니 되도록 생채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라고 합니다.
전 살살 흔들어가며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부지깽이나물을 데쳐줍니다. 넣자마자 바로 뺄거예요.
소금 넣고 불을 끄고 나물을 끓는 물에 넣자마자 바로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주었습니다.
뭉쳐 있는 나물을 잘 풀어주고,
까나리액젓 1t, 생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워서 소금 1꼬집 추가해주었어요.
그릇에 담고 들깻가루를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부지깽이나물무침 완성~
취나물과에 한 종류인 부지깽이나물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향도 강하지 않고 은은하니 좋더라고요. 다음에 생으로 알록달록 다른 채소도 넣어 무쳐봐야겠어요. 아래 유튜브동영상도 걸어두니 영상으로도 참고하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