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의 유령] 오싹하고 재밌는 청소년 그래픽노블
- 취미
- 2016. 10. 30.
[아냐의 유령] 오싹하고 재밌는 청소년 그래픽노블
이민 온 소녀 아냐의 자충우돌 이야기~
청소년 이야기라고 해서 식상할 것 같지만, 의외의 소재로 재밌게 읽었다.
길을 걷다가 우물에 빠진 아냐 그 속에서 유령을 만난다.
그 유령으로 인한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되는데,
생각보다 긴장감도 있고 불안했던 그 시기의 심리도 잘 표현되었다.
표지 또한 멋지게 잘 나왔다.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냐~
캐릭터가 어떤지 상상이 된다.
우물에 빠져 유령을 만나게 되고,
이쁘냐고 묻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구조된다.
아냐는 말했다. "아주 끝내주게 예뻐요. 상상도 못할 정도로요."
하하하
우물에서 만난 유령은 결코 착하지 않고,
하지만, 아냐는 유령을 울게 만들었다.
가볍게 잡은 책이
나의 불안하고 불만 가득했던 그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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