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레시피 | 덜 달고 덜 쫀득 덜 아삭해도 맛있는 삶은 연근조림
- 요리/매일반찬
- 2022. 1. 21.
오늘은 연근조림 레시피 오래 삶는 기본 버전 알려드려요.
오래 삶은 연근조림인데,
덜 달고, 덜 쫀득하고 덜 아삭해도 맛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갈색에 진득한 연근조림, 강정같은 연근조림 좋아했어요.
이젠 나이드니 입에 맛있는 것보다는
좀 덜 달고 부드러운걸 건강하게 만든게 좋더라고요.
오늘 연그조림 레시피 찬찬히 보세요.
들어가는 재료도 심플하고 맛도 좋으니 기회가 되면 만들어 보세요.
연근조림의 아삭함과 쫀득함을 즐기시려면
약간 도톰하게 자르시길 추천합니다.
도톰하게 잘라야 씹을때 연근의 식감도 풍미도 더 즐길 수 있어요.
제가 집에서 만드는 연근조림 레시피 정리해볼게요.
연근조림 레시피
재료: 연근 400g, 식초, 육수 2컵, 맛간장 100ml, 기름 1T, 검정깨
1. 연근을 손질해서 도톰하게 자른다.
2. 끓는 물에 식초를 넣어 데친다.
3. 데친 연근과 육수, 맛간장, 기름을 넣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1시간 조린다.
4. 마지막 양념은 강한 불에서 마저 졸인 후 마무리한다.
연근은 자연드림에서 유기농으로 준비했습니다.
연근에도 암놈 숫놈이 있는 거 아세요.
제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는데,
위 사진처럼 약간 옆으로 통통한 건 암놈이고,
팔뚝처럼 얄상한 건 숫놈입니다.
숫놈은 억센 편이고 아작한 맛이 있고,
암놈은 연하고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조리해두면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장금이 미각을 가지신 분은 아실거예요.
연근은 껍질에 영양이 많으니 솔로 문질러 닦아주고,
지저분한 곳만 칼로 긁어내세요.
그리고 식감을 위해 도톰하게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연근을 넣어 데쳐줄 거예요.
연근은 진흙 속에서 자라 특유의 잡내가 있는데, 그걸 없애줍니다.
그리고 식초는 저거 다 넣지 않았어요.
1/3T 1/4T 조금만 넣어 주면 됩니다.
연근을 모두 넣고 냄비 가장자리가 끓을 것 같다
딱 그정도 되었을때 체에 밭쳐 찬물에 헹궈 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삶은 연근조림 만들어 볼까요.
연근조림 레시피에 나온대로 맛간장을 넣어주세요.
전 반 컵 100ml 넣어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맛간장에는 설탕과 청주가 들어가요.
이미 단맛이 충분해서 따로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요즘 유튜브에 참 다양한 분의 레시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바지음식을 전문으로 만드셨던 분에 레시피를 봤는데,
강정식으로 만든 연근조림이라 그런지
설탕이 백선생 저리가라 정도로 들어가더라고요.
나이 들수록 설탕과 밀가루, 안 좋은 기름은 멀리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래서 밖에 음식이 안 좋을 수 밖에 없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육수도 반 컵 100ml 넣어주세요.
육수 대신 그냥 물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전 있어서 넣었어요.
그리고 기름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전 올리브오일을 넣어주었는데, 다른 기름 다 가능해요.
연근이 코피 흘리는 분들에게 좋아요.
생리혈의 색이 좋지 않고 덩어리져서 나오는 분들,
염증이 자주 생기는 분들에게 연근은 좋은 식재료입니다.
몸에 좋은 연근 겨울이 제철이라 영양도 맛도 좋으니 자주 챙겨보세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은 대충 걷어내고
중약불로 줄여서 1시간 동안 조립니다.
연근이 익어야 하니 뚜껑은 살짝만 덮어 주세요.
한 시간 정도 조린 연근조림 모습입니다.
바닥에 자박하게 남은 양념은 강한 불에서 바짝 조려주세요.
주로 이 단계에서 올리고당이나 조청을 넣고,
설탕을 넣어 윤기를 내지만...
전 이 정도만, 삶은 연근조림 부드럽게 건강하게 먹으려고요.
오늘 알려드린 연근조림 레시피 삶은 연근조림 어떻게 보셨나요?
맛간장과 기름, 물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요.
덜 달고 덜 쫀득하고 덜 아삭하다지만, 이정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연근을 도톰하게 썰어 만들면
충분히 아삭하고 쫀득한 연근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부드러우니 소화도 잘 되어 어르신들 챙겨드리면 좋습니다.
오늘도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소망하며 마무리해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