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요리 차게 먹어도 맛있는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열무요리 차게 먹어도 맛있는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한정식집에 가면 나온 반찬 중 하나인 열무된장지짐 보기에는 시래기 같기도 하고 맛이 일도 기대가 안되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데, 이건 사실 젊은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도 어려선 안 먹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맛있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여름에 자주 만들어 먹는 반찬이 되었습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완성된 열무된장지짐 보기에는 억세 보이지만, 푹 익힌 거라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어르신들도 잘 드십니다. 자아~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열무된장지짐 레시피

재료: 열무, 된장, 고추장, 멸치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육수, 소금, 들깨가루, 홍고추

1. 열무는 뿌리를 잘라내고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열무를 넣어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열무의 쓴맛이 싫다면 데친 물에 잠시 담가 둔다)

3. 데친 열무에 된장과 고추장, 멸치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4. 냄비에 양념한 열무를 담고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붓는다.

5.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열무가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끓인다.

6. 열무의 색이 변하면 들깨가루와 홍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전 자연드림 생협에서 베이비열무를 샀어요. 어린 열무라 야들야들해서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나물 중 가장 가격이 이천 원도 안 되니 싸고 양도 많은 것 같아요. 칼끝으로 뿌리 부분은 긁어내고, 이파리와 줄기의 경계 부분도 지저분한 거 없이 긁어내고, 실처럼 가는 뿌리는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이제 물에 3번 정도 살살 씻어줍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열무를 데쳐주세요.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합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데친 열무에 밑간을 할 텐데 된장, 고추장, 멸치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어 무쳐주세요. 된장으로만 해도 좋고, 멸치가루 없다면 안 넣어도 되고, 참기름 대신 들기름도 맛있습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이제 냄비에 무친 열무를 넣고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 없으면 맹물도 가능합니다. 맹물을 넣으신다면 천연조미료나 연두 같은 조미료 힘을 약간 빌려도 좋아요.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열무의 색이 변할 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20분 정도 끓이면 열무의 색이 누르스름하게 변해있습니다. 이때 마무리 간을 보고 색을 위해 냉동실에 있던 붉은 고추를 넣어주었어요.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보기에는 거칠고 맛이 기대가 안 되지만, 생각보다 구수하니 맛있으니 기회가 되면 만들어 보세요.

 

열무요리 여름반찬 열무된장지짐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무엇보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 먹으면 훨씬 맛있답니다. 차게 먹어도 맛있는 여름 반찬이라 매력 있어요. 오늘은 열무된장지짐 알려드렸어요. 만들기 어렵지 않으시죠. 저만 그럴까요. ^^;;

오늘도 도움이 되셨을 한 분을 위해...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네요. 일주일이 벌써 다 지나가고 8월도 중순이 넘어가네요. 광복절과 함께 연이은 휴일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무서우니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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