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오이무침 소금에 절이지 마세요~
- 요리/매일반찬
- 2021. 8. 5.
오이무침 좋아하세요? 여름 되니 오이를 정말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이무침 만들건대, 늘 하는 소금에 절이는 방식이 아닌 버전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게 훨씬 맛나더라고요. 오늘도 오이무침 레시피~ 시작합니다.
이번 오이무침은 고추장이 들어간 버전이라 색이 좀 투박해 보이죠. 하지만, 수분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씹을 때 물기가 탁 터져서 시원해요. 오이무침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오이무침 레시피
재료: 오이 2개
밑간: 설탕 1T, 식초 6T
양념: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참기름 2T, 간장 1T, 까나리액젓 1t
1. 오이를 약간 도톰하게 썰어 밑간을 한 후 30분간 절인다.
2. 양념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30분 후 오이를 씻지말고, 비틀어 짜지 말고, 눌러가며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4. 물기가 제거된 오이에 양념을 넣어 골고루 무쳐내면 완성이다.
백오이 2개 준비했어요. 요즘 나오는 어느 오이든 상관없습니다.
오이의 꼭지를 잘라주고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오이의 씨도 그냥 먹을 거예요. 하지만, 씨가 유독 많다면 씨를 긁어내세요. 씨가 많으면 맛이 좀 떨어지니 간을 좀 더 강하게 해도 좋습니다.
보통 오이무침은 소금을 넣어 절이는데, 전 오늘 식초와 설탕으로 절여줄 거에요.
식초와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 후 30분간 절여줍니다. 전 비정제 원당 사용해서 색이 갈색이에요.
30분이 지나면 오이는 물에 씻지 말고 그대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합니다.
소금에 절여서 비틀어 짜듯이 하지 마시고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세요. 대충 눌러주어 물기가 좀 사라지면 그 정도로 하면 됩니다.
이제 양념을 준비합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간장을 넣어 섞어주세요.
고춧가루가 약간 불도록 놔두는 것도 좋아요.
이제 오이에 양념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한꺼번에 양념을 다 넣지 마시고 2/3 정도만 넣어 무쳐서 간을 보고 모자라면 나머지 양념을 다 넣어주세요.
손으로 무치면 양념이 손에 많이 묻어나니 젓가락 이용하면 좋습니다.
전 감칠맛이 부족하게 느껴져 버섯 가루를 더 추가했어요.
이렇게 아삭아삭 맛있는 오이무침 완성되었습니다. 오이무침 레시피 쉽죠.
소금에 무치는 오이무침 보다 훨씬 맛있어요. 설탕과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만들었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렇죠. ^^
요 며칠 에어컨 안 켜고 잘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오늘은 좀 더운 것 같아요. 아직 말복이 남았지만, 더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