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에 도움되는 총각무피클 만들기 | 무청지짐 갈무리방법까지

오늘은 총각무 피클 만들기 적어봅니다. 여름에 새콤달콤 입맛 돌게 피클 만드시잖아요. 특히 소화에 도움이 되라고 무피클 만드는데요. 무피클보다 총각무 그러니깐 알타리무피클이 소화효소가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기회 되면 만들어 보세요.

 

전 최대한 얇게 썰어서 총각무피클을 만들었어요. 절임물 부어 이리 만들어두면 새콤달콤 입맛을 살리니 금방 다 먹게 됩니다. 총각무피클, 알타리무피클은 모든 음식에 다 잘 어울려서 한식에도 양식에도 다 잘 어울려요. 예전에 어느 레스토랑에서 셰프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무피클이 특이해서 그 이후로 찾아서 저도 만들게 되었는데, 매년 꾸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 한살림에서 유기농 알타리무 2kg 샀어요. 무피클에 들어갈 무 부분만 잘라내어 사용할 겁니다. 잘라낸 알타리무청은 무청지짐으로 해 먹을 거라 갈무리하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하나도 버리는 게 없습니다.

총각무 손질

총각무는 무청을 잘라내고, 경계부분을 칼로 잘라내는 등 깨끗하게 손질해주세요. 솔로 문질러가며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총각무 피클 자르는 법

총각무 피클은 되도록 총각무인줄 알게 모양을 살려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일반 무로 만든게 아니라 총각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도톰한 건 반으로 잘라 얇게 썰어주고, 작은건 칼 조심해가며 썰어줍니다. 채칼 이용하면 더 얇게 자를 수 있지만, 사진정도의 두께만 해도 괜찮아요. 아예 총각무를 6등분 4등분 정도로 김치썰듯 하셔도 됩니다. 어느 것이든 상관없지요.

 

소독한 유리병에 총각무를 모두 넣어주세요. 세로로 세워서 넣으면 충분히 들어갑니다.

총각무피클 절임물 만들기

설탕 1컵, 천일염 1T, 식초 2컵, 국간장 50ml, 양조간장 50ml, 구기자, 다시마를 넣어 끓여주세요. 구기자랑 다시마는 생략해도 되는데, 넣어주니 다시마의 감칠맛도 좋고 구기자의 깊은 단맛도 저는 좋더라고요.

 

총각무가 담긴 유리병에 절임물을 부어주세요. 세로로 꽉꽉 눌러 담으면 위로 떠오르지도 않아 좋습니다. 이대로 식혔다가 냉장고에서 3~4일 정도 숙성시킨 후 드시면 좋습니다.

총각무 피클 알타리무피클 완성

식사 때 그릇에 차분히 담아내세요. 한식에도 잘 어울리고 파스타나 라자냐 등 서양 음식에도 다 잘 어울리는 피클입니다. 새콤달콤 입맛을 확 살려서 맛있어요.

총각무청 알타리무청 갈무리하는 법

잘라낸 무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물에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그리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줍니다. 그리고 된장과 다진 마늘, 표고버섯 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총각무는 1.2kg 정도 나왔으니 무청의 양은 짐작 가시죠. 조물조물 무쳐낸 무청은 냉동실에 소분해서 보관합니다.

 

전 요런 통이 2개가 나왔습니다. 한 번 조리할 때 두 덩어리씩 넣어 무청지짐을 주로 해 먹습니다.

무청지짐 만드는 법

무청 2덩어리에 육수 1컵을 넣어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30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초록색이 누런색이 될 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무청의 색이 변하고, 부드럽게 익을 무렵 들깨가루와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홍고추 생략 가능하고, 매운 거 잘 드신다면 청양고추도 좋습니다.

총각무청지짐 알타리무청지짐 완성

무청지짐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에 질겨보이지만,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옆지기도 잘 멋습니다. 그리고 차게 먹어도 맛있어서 여름 반찬으로도 좋아요. 전 오늘 무청으로 만들었지만, 여름에 많이 나오는 솎음열무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오늘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총각무피클 만드는법과 무청지짐 만드는법도 알려드렸어요. 버리는 거 하나 없이 알뜰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무청지짐은 차게 먹어도 맛있어서 여름반찬으로 추천합니다. 알타리무피클, 총각무피클도 모든 음식이랑 다 잘 어울리니 기회 되면 만들어보세요.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와 댓글, 블로그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