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내방을 처음으로 가졌던 때가 중학교 올라갈 무렵이었어요.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셨던 방은 난방이 되지 않은 방이라 난로를 들여놓고, 바닥에는 전기장판을 깔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연탄난로였는데, 난로로 활활 탈 때는 덥다가 새벽녁에는 불이 꺼지니 추워서 전기장판을 의지했었어요. 바닥은 따뜻한데, 입에서는 입김이 나는 상황~ 그래도 혼자만의 방을 갖는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 심야라디오 속 음악을 많이 들으며 꿈을 키웠지요. 그 이후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결혼 15년이 지난 후에야 전기요를 장만하게 되어 잘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일에서 나온 극세사전기요를 소개하면서 전기매트, 전기요 이야기를 해볼 거에요. 전기요 전자파, 전기매트와 전기요의 차이, 안전하게 전기요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