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산골마을의 따뜻한 일상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스위스 산골마을의 따뜻한 일상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스위스 산골마을의 따뜻한 일상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오늘은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알로이스 카리지에가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쓴 스위스 산골의 사계절 이야기,
작가의 어린 시절이 담긴 그림책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소개합니다.


<작가 소개>

1902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작가 알로이스 카리제에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꾸어 회화에 전념했습니다.
1945년부터 어린이 그림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고,
어린이 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과 스위스 교사 협회가 주는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스위스 하면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릅니다.
스위스 사람은 감흥이 없다는 하이디가
어릴적 에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목가적인 자연풍경이 아직도 선연합니다.

스위스만의 풍경인 높고 푸른 알프스산과 푸른 언덕~
오늘 소개할 '자작나무 마을이야기'도
스위스만의 풍광과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스위스 그라우뷘덴 지방 두메산골에 아주 작은 집 한 채가 있습니다.
글밥이 많은 그림책은 집에 사는 사람들과 근처 나무들 새들과 꽃과 열매까지
함께 살아가는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자작나무 아래 놓인 나무 의자에 앉아 네 식구는
매일 한 시간씩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비투린이 아버지를 졸라 새둥지의 알을 구경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날~
까마귀들이 새둥지는 물론 알까지 모두 깨뜨려 버립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산골 마을에 여름이 지나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각자의 몫으로 겨울 준비를 합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눈은 처음에 엄마가 케이크에 뿌리는 설탕처럼 보였지만,
눈송이가 점점 굵어지더니 모든 것이 하얀 눈에 덮여 사라졌습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다시 봄은 돌아오고 딱새가 둥지를 만들고 아기새를 키웁니다.
비투린은 누구에게도 둥지의 위치를 말하지 않고,
몰래 아기새들의 성장을 지켜봅니다.



그림책_자작나무마을이야기
마침내 어린 딱새들이 난생처음 둥지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모습을 조용히 비투린은 지켜봅니다.
이런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중에 가장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아기새들과 엄마아빠 새들도 귀엽고, 특히 해가 맘에 들어요.
아랫쪽에 두 아이가 몰래 구경을 합니다.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장면입니다.


스위스 산골 마을의 일상이 자연과 더불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림책 속에서 나를 찾고, 엄마를 찾고, 아빠를 찾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 감정이입이 되고, 문득 그립다는 생각과 함께 아련해 지네요.
책 한 권에 긴 여행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

자작나무 마을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알로이스 카리지에 / 박민수역
출판 : 비룡소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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