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김치 아작아작 여름에 먹기 시원해요
- 요리/저장음식
- 2020. 8. 26.
며칠 전 유튜브에 여름김치 3가지 영상을 만들어 올렸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양배추김치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여름이면 배추김치가 좀 물리는데, 그럴 때 아작아작 식감 좋은 양배추김치가 잘 어울려요. 국물을 자작하게 만들었더니 국물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새콤하게 익은 국물에 국수 말아서 양배추김치말이국수를 만들었더니 별미가 따로 없네요. 자아~ 양배추김치 만드는 법 시작합니다.
양배추김치 맛나게 익었는데, 새콤하게 익은내가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더라고요. 아직 이건 반통 안 되게 남았는데, 더 만들어야겠어요. 양배추김치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양배추김치 레시피
재료: 양배추 1통, 무 1/3개
양배추 절임물: 물 2리터, 천일염 1/2컵
김치 양념: 김치 풀(육수 1컵, 찹쌀가루 3T), 육수 3컵, 고춧가루 1컵, 액젓 1/2컵, 간 양파 1/2개, 다진 마늘 1T, 새우젓 2T
1. 절임물을 끓이고 양배추를 썬다
2. 김치풀을 만들고, 무채와 양파를 준비한다
3. 썬 양배추 위에 끓는 절임물을 붓고 30분간 절인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김치양념을 모두 섞어 10분간 불린다
5. 김치양념에 무채와 양배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6.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12시간 익힌 후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숙성 후 먹는다
참고. 당근시러님 책
먼저 양배추를 절일물을 끓여줍니다. 레시피대로 담아 불에 올려주세요. 전 소금 넣어 배추처럼 절였는데, 이 방식대로 하니 훨씬 맛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모양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양배추를 잘라주세요. 자르는 방법은 동영상에 나왔으니 참고하세요. 말로 설명하자면 우선 크게 반으로 자르고 심지를 잘라내고, 반 자른 양배추의 반을 잡아 속을 빼냅니다. 겉 부분을 자르고, 속 부분도 잘라주세요. 두꺼운 심지는 칼로 잘라주셔도 좋고, 심지는 꼭 제거하세요. 그 부분이 들어가면 좀 쓰거든요.
펄펄 끓는 소금물을 부어 15분 정도 절인 후,
손으로 뒤집어준 후 체로 눌러 무거운 걸 올려 다시 15분 정도 절여주세요. 그리고 찬물에 두어번 씻은 후 30분 정도 물기를 뺍니다. 일반 김치랑 비슷하죠.
양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김치양념을 만듭니다. 가장 먼저 풀을 쑤어요. 레시피에 나온 양대로 냄비에 담아 풀을 쑤는데, 가스불을 켜기 전에 미리 다 풀어야 해요. 열이 가해지면 잘 안 풀리거든요. 전 육수가 있어서 그걸 썼지만, 맹물 사용하셔도 좋고, 전 찹쌀가루지만 밀가루나 다른 곡물가루도 좋습니다. 이즈음 되면 양배추 씻으러 가셔야 할 거예요.
양배추김치에 들어간 양파를 강판에 갈아주고, 무도 약간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하세요.
김치 양념대로 모두 넣어주는데, 전 매운 걸 못 먹는 식구가 있어 고춧가루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붉은 파프리카를 갈아 넣어주었어요. 붉은 파프리카가 들어가면 맛도 시원하고, 색도 고춧가루가 들어간 것 같아 예쁘답니다.
무채와 양배추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국물이 좀 많아 보이지만, 완성해서 저 국물 맛보시면 후회 안 하실걸요. 맛있답니다.
밀폐용기에 담아주고, 여름이나 12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 일주일간 숙성한 후 드시면 됩니다.
김치통을 열었는데, 새콤하게 익은 내가 군침을 돌게 해요. 요즘 입맛도 없는데, 양배추김치덕에 입맛이 돌고 있습니다.
완성된 양배추김치를 담고, 국물을 쪼로록 부어주세요. 정말 시원하고 식감도 좋은 여름에 먹기 좋은 김치입니다.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으니 만들어 보세요. 전 오이가 들어간 양배추김치를 좋아하는데, 옆지기가 오이를 너무 싫어해요. 담에 따로 만들어야겠어요. 하하하
이건 새콤하게 익은 양배추김치국물로 만든 국수, 인스타에 올린 사진이에요. 김칫국물과 육수를 넣고 식초와 매실청을 넣어 새콤달콤함의 농도를 맞춰주세요. 쌀국수를 삶고 양배추김치를 덜어내 쫑쫑 썰어주고, 반숙 올리고, 토마토도 썰어 넣었어요. 더운 여름날 별미로 먹기 좋은 메뉴 중 하나예요.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스킨을 바꿨는데, 뭘 어찌해야할지 정신이 없네요. 부지런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큰 태풍이 지나가려나 보는데, 밤새 모두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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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22:00 신고
와... 양배추 김치말이 국수. 시선 확 당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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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15:59 신고
그러신가요. 사진은 찍어뒀는데, 국수만들기도 올려봐야겠네요. 바쁘니 여력이 없어 아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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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0:01 신고
오!! 양배추 김치말이 국수라니!!!진짜 >.< 너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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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7:10 신고
양배추김치 면과 같이 먹으면 좋겠군요
식감이 좋을듯 합니다.-
2020.08.31 16:03 신고
맞아요. 양배추가 식감이 배추보다 있어서 국수랑도 잘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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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11:19 신고
양배추 김치 하나도 정성스럽게 담그시네요.
맛깔스럽게 생겼습니다. ^^ -
2020.08.27 12:12 신고
김치 시원하고 넘 맛있어 보여요~!
김치말이 국수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고 넘 좋네요~^^-
2020.08.31 16:05 신고
국물을 넉넉하게 만드니 시원하게 만들 수 있어 괜찮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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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13:16 신고
시원하면서 새콤하게 너무 맛있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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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23:23 신고
양배추로 담구는 김치라 어떤맛일지궁굼해지고 기대도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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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07:58 신고
양배추로도 김치를 담그네요^^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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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16:08 신고
국물이 시원하고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김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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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1:20 신고
아삭아삭 맛있어보이네요!!
라라님 저랑도 맞구독 해요~~~~~~~~ -
2020.08.31 10:07 신고
양배추 김치 맛있을 거 같아요~
블로그도 새롭게 단장하셨네요!-
2020.08.31 16:11 신고
네~ 스킨 교체했는데, 막상 어찌 고쳐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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