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초코바 만들기 요즘 참 입맛이 없네요. 계절도 계절이지만,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서 우울하고 화가 자꾸 나니 말이죠.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간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초코바 알려드려요. 시중에 파는 건 너무 달고 의심스러워요. 이제 사지 마시고 집에서 깨끗하게 간단하게 초코바 만들어서 드세요. 이번에는 냉동해 둔 통팥조림 넣어서 만들었더니 당도가 더 올라간 옆지기가 좋아하시는 초코바가 되었네요. 집에 있는 재료 털어 넣어 이렇게 만들어 두면 투박해 보여도 당분간 간식 걱정 없어요. 제과용 커버춰에 집에 남아 있던 현미튀밥이랑 잣을 넣었어요. 남아 있는 견과류가 없네요. 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통팥조림도 넣었답니다. 초콜릿만 녹아주면 됩니다. 종이호일에 좌악 펴서 굳혀주세요. 날이 푸근하..
피조개(피꼬막)무침 / 피조개 먹는법 / 피조개 삶는법 동네 슈퍼 전단지에 '꼬막세일'이라는 문구를 보았어요.세일하던 꼬막은 다 떨어지고결국 아저씨의 꼬임에 넘어가 피조개(피꼬막)을 사오게 되었습니다.먹어본 적 없던 피조개(피꼬막)의 크기에 놀랐지만,먹어본 사람은 이것만 먹는다. 술안주로 최고다. 회로도 먹는다.질기진 않다는 아저씨의 말을 믿고 잘 요리해 먹어보기로 했답니다.술안주로 고구마찌듯이 쪄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피조개 먹는법 여기저기 검색하다가,술 안 먹는 저희 집의 선택은 채소 듬뿍 넣고 초고추장에 무쳐서피조개(피꼬막)무침을 하기로 했습니다. 피조개에 부추와 양파, 양배추, 당근을 넣어 버무려주었습니다.해산물 좋아하지 않은 옆지기님도 먹을 만하고 하시네요. 입에 맞지는 않은가 봐요.피조개의 효..
고추장불고기 만드는 법 /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 한살림 돼지불고기 지난 주 시댁에 심부름을 다녀왔어요. 빈손으로 가기 좀 그래서 달래를 넣은 고추장불고기를 만들어 가져갔습니다.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옆지기도 고추장 들어간 돼지고기는 잘 먹습니다. 다행히 시댁 어르신도 좋아하시네요. 오늘은 맛난 고추장 듬뿍 들어간 고추장불고기랍니다. 고추장불고기 위에 달래와 잣을 듬뿍 올렸습니다. 보기 좋은 게 맛도 좋을까하는 소심한 맘에 말이죠. 한살림 돼지 불고기랍니다. 우선 돼지고기가 얇게 썰어져 있고, 비개부위가 거의 없어 항상 만족스럽게 먹는 물품 중 하나랍니다. 어른들은 비개가 좀 있어야 맛나다지만, 비개 엄청 싫어해서 절대 안 먹는 옆지기님을 위해 조금 남아있던 비개도 항상 떼어 냅니다. 시어머님도 기..
피자알볼로 단호박골드피자 / 백만년만에 배달피자 먹기 정말 오랜만에 피자 배달 시켜 먹어봤네요.외출했다가 들어올 때 문에 붙어있던 전단지 보고 주문했어요.검색 좀 해보니 피자알볼로가 흑미로 도우를 만든다고 하더라고요.물론 100% 흑미는 아니구요.우선 쌀로 만든다고 하니 함 시켜먹어볼까 했어요.그중 단호박골드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 보았네요. 도우가 두툼하니 한 손에 그득 올라오네요. 포장박스 예쁘네요.일러스트도 귀엽고 색도 예쁘고 산뜻해요. 저 전단지 타이틀 좀 보세요. '어머님이 해 주신 집밥같은 피자'웃었어요.그럼 속이 편하겠네요. 했죠.집밥같은 피자라~ 내가 만든 피자와 같을까.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군요. 단호박골드피자라서 그런지 색이 황금빛이네요.색이 넘 누래~ 두툼한 도우에 고구마무스가 달..
무생채와 같이 먹는 소세지빵 / 소세지빵 만들기 / 소세지쌀빵 무생채랑 소세지빵이라니? 이 무슨 소린가 하셨죠.제가 며칠 전 벌인 작태랍니다. 하지만 은근 잘 어울립니다.아무래도 쌀빵이어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쌀빵만의 특유의 그 냄새도 무생채의 맛에 가려지고,식사대용으로 갓 구워나온 소세지빵 3개나 먹었어도 소화도 잘 되네요. 무생채와 소세지빵 맛나 보이시죠.^^이제 봄도 다 지나가고 맛난 마지막 무가 아쉽습니다.마지막으로 맛있는 이때에 아쉬움을 달래며 만든 무생채가 너무 맛있는겁니다.저희집은 맵게 안 먹어서 색도 허연 무생채랍니다. 소세지빵을 하게 된 이유는?50% 할인된 소세지를 살 수 있었기 때문이죠.집앞에 롯데슈퍼가 있어요. 가끔 이런 제품 나오는데 잘 사는 편이랍니다.이건 다행히 아질산..
한때 외식은 순두부만 먹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순두부 참 좋아하거든요. 결혼 후 막상 만들기 어려운 요리 중 하나가 순두부찌개였어요. 많은 주부님 완전 공감하시죠. 최근 생생정보통에 나온 순두부찌개도 나왔는데, 왜 이리 복잡한지 만들기 귀찮기만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자주 먹는 맑은 순두부찌개를 알려드려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있는 맑은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구경해 보세요. 입맛 없는 아침에도 이거 한 그릇은 후다닥~ 먹게 되네요. 우선 대파를 들기름 넣어서 볶아주세요. 볶다 보면 파 익는 냄새가 나요. 그때 새우젓 한 수저 넣으세요. 전 씹히는 새우젓을 싫어해서 다져서 넣었어요. 어느 순간 새우젓 익는 냄새가 나는데, 이때 순두부(300g짜리)와 육수를 넣어주세요. 간이 세지 않은 담백한 하얀 ..
초간단 홈메이드 허브솔트 만들기 투박한 저희집 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홈메이드 허브솔트랍니다.허브솔트라고 어려울 것 같지만,절대 네버~ 어렵지 않아요.초간단 버전이랍니다.허브솔트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은 착한 아가인거 아지죠.웬만한 육해공 모든 고기요리에 넣어도 돼요.어디 얼마나 간단한가 보실까요. 거친 초록 입자들이 보이시죠.이게 다 허브랍니다.많이 만들지 마시고, 적당히 조금만 만들어요.전 보름안에 다 쓰는 것 같아요.유명잡지에 유명쉐프님이 말씀하신 비율대로 쉽게 만들었어요. 홈메이드 허브솔트 만들기천일염(4) : 마른허브(1) 비율만 지켜주세요. 천일염을 볶아서 하라는 분들도 있던데,저도 한때 천일염 볶아서 볶은 소금을 만들었어요.근데 이게 안 좋다는 소리가 있더군요.어이쿠~ 그럼 안 볶으면 되겠네..
입맛 없을 때, 아침식사로 치즈양파빵과 옥수수크림스프 요즘 나름 봄나물 많이 먹어도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나른하고 피곤하네요.특히 아침에 입안이 까칠한 것이 입맛이 없어요.옆지기님은 빵귀신이니 빵만 준비해주면 맛나게 드시지 않을까 하여 제가 좋아하는 치즈양파빵을 만들었답니다.아침식사로 옥수수가 들어간 따끈한 크림스프도 준비하고 치즈양파빵 준비하니 아침 든든하게 먹게 되네요. 어때요. 빵 땟깔이 맛나 보이지요. 크림스프도 맛나보이고요.하지만... 빵 꼴라지 좀 보세요. 부끄~으하하하하뭔 생각이었는지 반죽을 뒤집어서 토핑 올리고 치즈 얹어서 구워버렸어요.그러니 빵이 살아 일어나서 난리도 아니지요.그래도 맛만 있다는 옆지기님 말에 위안을 삼아요.솔직히 빵이 좀 뻣뻣하고 한숨만...ㅠㅠ 옥수수 좋아하는 옆지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