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닭도리탕 레시피 백종원표 맛있네요~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21. 6. 11.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백종원 레시피가 유행을 할 때 전 설탕 들어가는 걸 보고 너무 놀래서 따라 만들어볼 생각도 안 했어요. 그런데 네이버에 백종원 닭볶음탕이란 키워드가 어마어마하게 조회가 되더라고요. 얼마나 맛있길래 이리 많이 찾나 싶기도 하고 백종원 유튜브 보니 만들기도 간단하니 만들어보자 싶었습니다.
오늘 닭도리탕 레시피는 백종원표 나온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어요. 아, 옆지기 알레르기 때문에 마늘과 청양고추는 넣지 않았고, 고춧가루와 간장의 양은 반으로 줄였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무엇보다 맛이 있더라고요. 설탕 3숟가락에 안 맛있는 게 있겠냐만은... 하하하 그래도 호불호가 없을 맛이라 손님초대요리나 가족모임에도 뚝딱 만들기 좋은 메뉴입니다. 우선 유튜브에서 긁어온 레시피부터 보시죠.
닭도리탕 레시피
재료: 닭 1kg, 물 540ml, 대파 2대, 새송이 120g, 표고버섯 2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2개, 당근 90g, 양파 250g, 감자 400g, 다진 마늘 1T, 안 매운 고춧가루 46g, 진간장 145ml, 설탕 35g, 후추
1. 깨끗하게 씻은 닭을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낸다
(닭을 흐르는 물에 내장쪽을 충분히 씻어준다)
2.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준다.
3. 냄비에 닭과 감자, 양파, 설탕을 넣어 끓인다
4. 감자가 익으면 당근, 버섯을 넣어 끓인다.
5. 당근이 익으면 고춧가루, 간장, 후추, 파, 고추 순으로 넣는다.
6. 파의 숨이 죽으면 닭볶음탕 완성된다.
출처. 백종원 요리비책 참고
생협에서 산 토막닭 1kg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해두었습니다. 10호 정도 되는 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닭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냉동닭이라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닭 내장을 철저하게 제거해줘야 합니다.
손질한 닭을 끓는 물에 넣어 겉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만 데쳐주세요.
청양고추 빼고 모든 재료 준비완료~
냄비에 닭을 넣고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와 단맛을 내기 위해 양파와 설탕을 넣어 끓여주세요. 레시피에는 설탕이 3T인데, 전 좀 줄여서 넣습니다.
보글보글 감자가 익을 무렵 나머지 재료도 모두 넣어줄 거예요.
썰어둔 채소들 모두 넣어주고 이제 양념을 합니다.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전 안 매운 고춧가루라서 보기보다 맵지 않아요.
보글보글 끓이다가 당근이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대파와 마늘, 고추, 후추를 넣어줍니다. 이제 파만 익으면 완성~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있더라고요.
완성된 닭도리탕 백만 년 만에 만드는 것 같아요. 옆지기 때문에 늘 간장 넣은 찜닭만 먹었는데, 이렇게 고춧가루 들어간 버전은 오랜만입니다.
백종원 닭볶음탕 레시피 쉽고 맛있는데요. 전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는 거예요. 국물까지 떠먹어가며 감자도 맛있고 다 맛있어요. 남은 국물에 밥까지 볶아 먹는다는데, 그게 이해가 되네요. 이거 국물까지 떠먹고 전 살이 찌더라고요. 살찌고 싶어하는 옆지기는 변함없고... 에휴~
밤새 비가 많이 내리고, 오늘도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해가 살짝 나네요. 벌써 날이 후덥지근 습도가 65%가 넘어가서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한주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