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따뜻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어 만든 계란요리, 계란과 버섯, 양파, 대파만 있으면 되는 덮밥요리에요. 만드는 법 정말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일본식 덮밥과 비슷한 맛과 분위기, 먹고나면 속이 편하답니다. 속탈 났을 때 먹기 적당해 보여요.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고 채소도 모두 부드럽거든요.
계란 3개, 작은 양파 1개, 대파 1대, 꼬마 새송이버섯 5개, 팽이버섯 한 개, 막상 만들어보니 버섯이 많을수록 맛있겠더라고요.
일본식이라 가쓰오부시 맛이 필요한데, 백선생의 훈제 멸치를 이용해서 만든 육수로 하니 괜찮았습니다. 육수에 간장과 맛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원하는 간을 맞추세요. 전 육수 5컵에 간장 2T, 맛술 생략, 설탕 1/2T, 소금 1t를 넣었어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버섯을 모두 넣어 다시 끓여주세요.
버섯 넣은 육수가 끓어오르면 대파와 양파를 넣어 끓여줍니다.
다시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계란 3개 풀어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바로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둡니다. 절대 계란 넣고 저으면 안 됩니다. 그대로 두세요.
계란이 처음 넣은 그 모양대로 익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만드는 법 간단하죠.
밥 위에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달걀버섯덮밥 간단하죠. 계란요리 간단한 게 많지만, 이렇게 덮밥으로 만드니 푸짐하니 좋습니다. 맛은 순하고,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먹고 나서도 속이 따뜻해지고 편해요. 오늘은 간단하게 계란요리, 달걀버섯덮밥 만들어봤습니다. 닭고기덮밥과 비슷한 방식인데, 훨씬 순한 버전입니다. 하지만, 담에 육수의 양을 줄이고, 고기도 넣고, 김가루도 넣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