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만들기 같은양념 다른반찬 3가지~

반찬만들기 같은양념 다른반찬 3가지~

오늘은 같은 양념으로 만든 3가지 반찬 소개합니다.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느타리버섯무침이에요. 이 세 가지 반찬이 같은 양념으로 만든다? 한 번에 3가지 반찬 완성, 오~ 좋지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드릴 테니 구경해 보세요. ^^

반찬만들기

세 가지 반찬 외에 며칠전 소개해 드린 맛간장 하나로 만든다는 반찬 연근조림도 있습니다. 요렇게 4가지 반찬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다듬고 씻고, 데치고, 무치고, 열을 가하는 조림과 같은 요리가 아닌 무침 종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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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념은 된장과, 까나리액젓, 개복숭아청(매실청가능, 생략가능), 들깻가루, 생들기름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다진 파 정도가 될 거예요. 아, 다진 마늘을 넣으면 더 맛있어요. 저희 집은 마늘 알레르기 있는 식구 때문에 빼고 있습니다.
된장은 이왕이면 재래된장이 맛있고, 시판 된장으로 하셔도 좋아요. 단, 시판 된장은 단맛이 있으니 설탕으로 만든 청 종류는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도 설탕으로 만든 건 되도록 안 쓰려고 하는데, 집에 개복숭아청 만든 게 많이 있어서 그건 다 쓰려고요. 매년 매실청 담갔는데, 설탕이 좋지 않다고 해서 작년부터 담그지 않고 있습니다. 들깻가루 대신 참깨도 좋고, 견과류를 빻아서 넣어도 좋아요. 생들기름 대신 참기름이면 더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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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금치 다듬어 물에 씻어 흙을 제거한 후 데쳐줍니다. 시금치무침에 대한 설명은 제 블로그에 자주 올렸으니 찾아 보시고요. 느타리버섯도 물로 한 번 헹궈 쪽쪽 찢어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콩나물은 물에 두어 번 씻은 후 냄비에 담고 물 반 컵 정도 붓고 소금 약간 넣어 불 위에 올려두세요. 몇 분 지나지 않아 콩나물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콩나물을 위아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물을 따라내고 그대로 식히세요. 여기까지 해서 준비한 재료들입니다. 어려우신가요? 하나씩 설명해야 할까요? 질문 남겨주세요.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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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한 귀퉁이로 밀어내고 모든 양념을 넣어 미리 섞은 후 무쳐 줄 거에요. 먼저 된장을 넣는데, 내용물 양에 맞춰 된장의 양을 조절합니다. 전 콩나물에 가장 적은 양이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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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복숭아청 넣고, 매실청도 좋고 다른 청도 괜찮은데, 향이 강한 청들은 한식과 잘 안 어울려요. 설탕을 넣어도 좋은데, 설탕은 미리 다 녹여서 넣어야 자글자글 씹히는 게 없습니다. 자글자글 씹히면 단맛보다 이게 흙이냐?라는 소리를 들어요. 헐~ ㅋ 꿀이나 조청, 아가베시럽도 좋습니다. 되도록 심플한게 좋은니 달달한 건 넣지 않고 만들어 고유의 맛을 즐겨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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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액젓도 넣어주는데, 시금치무침이 가장 양이 많고, 그 다음은 느타리, 콩나물 순입니다. 재래된장은 집집마다 간이 다르니 맛을 보셔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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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깻가루를 넣고 양념끼리만 섞어준 후 각자 다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들깻가루 대신 참깨를 갈아서 넣어도 좋아요. 시금치가 맛없는 계절에는 견과류를 갈아넣고, 대추도 으깨어 넣어주면 맛이 확 달라지면서 고급스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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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가지 모두 무쳐줍니다. 모두 같은 양념이에요. 시금치도 느타리도 콩나물도~~~ 재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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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생들기름을 넣어 무치면 완성입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들기름, 열 가하지 않고 이렇게 무침에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물론 참기름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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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가지 반찬이 동시에 완성되었습니다. 전 보여드리려고 각각 양념을 따로 담아 했지만, 한 번에 양념을 모두 섞어 만든 후 각 재료별 양념의 양만 다르게 넣어 만들 수도 있어요. 

반찬만들기 콩나물무침
반찬만들기 시금치무침
반찬만들기 느타리버섯무침

3가지 완성된 반찬, 양념은 같은데, 서로의 맛이 다르고 식감이 다르니 각각의 맛이 다르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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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3가지 반찬 만들어주니 편하지요. 이거 어려우실까요? 담엔 좀 더 쉬운 반찬으로 해야 하나 고민되네요. 뭐가 어려우신가요? 오늘의 포인트는 같은 양념 다른 반찬인데, 무침 종류만 한 번에 만드니 만들기도 쉽고 시간도 단축되니 좋아서 소개해드린 거예요.

배추김치

요즘 배추 맛있어서 배추만 보면 자꾸 사게 되네요. 이번에 만든 배추김치도 벌써 다 먹어서 또 담가야겠어요. 저희 집은 몇 년전부터 김장을 하지 않아요. 식구도 적고, 김치는 바로 담가 먹는 생김치와 일주일 정도 지나 새콤하게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요. 배추랑 무, 제철 재료들이 가장 맛있을 때 왕창 담가놓고 싶었지만... 묵은김치 별로 안 좋아하고, 먹을만큼만 만들어 맛있을 때 영양이 가장 좋을 때 딱 먹고 치우자 싶어 조금씩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에 1번은 꼭 김치를 담그게 되요. 오늘처럼 배추 1통, 알타리 2kg, 무 하나식으로 소량으로 담그게 되니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겨울은 다양한 재료가 나오니 다양한 김치를 담가봐야겠습니다. ^^

생협에서 온 알타리, 알타리가 귀엽게 생겼지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쪽파 넣어 알타리김치 만들어 봅니다.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

통배추 한 통 절여서 배추김치로 만들고, 알타리도 절여서 알타리김치로 만들었는데, 요즘 알타리김치 먹는 맛에 쏙 빠졌어요. 쌉쌀한 맛이 완전 매력 있어서 더 사서 담가야겠는데, 생협은 이미 끝났네요. ㅜㅜ 배추김치는 옆지기용으로 고춧가루를 줄이고 붉은 파프리카 갈아 넣어 만든 건데, 이것도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배추김치는 어린이김치라고 검색하면 나올 거예요. 알타리김치 맛있어서 이거 담그는 것도 영상으로 남겨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편안한 잠자리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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