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 볶지말고 덩어리 소고기 무국으로 끓여보세요~
- 요리/국물요리
- 2021. 12. 15.
오늘은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적어봅니다. 소고기무국은 고기를 볶아서 만드는데, 오늘은 덩어리 소고기 무국으로 국물맛이 깊어 보양식이에요. 무가 제철일때 소고기무국 끓이면 정말 맛있잖아요.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오늘 같은날~ 덩어리 소고기 무국으로 뜨끈하게 시작하니 좋습니다.
아침에 푹 끓여낸 소고기무국으로 속을 달랩니다. 요즘 옆지기가 병원 다니고 있는데, 검사수치가 어찌 나올지 걱정이 많은 나날이었어요. 뜨끈한 소고기뭇국으로 걱정에 지친 속도 달래고 무거운 몸도 달래봅니다. 국물 맛도 좋지만, 고기도 부드럽고 무는 더 부드러워요. 소화력이 약하시거나 이가 부실하신 어르신들께도 좋은 음식입니다.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덩어리 소고기 무국 버전으로 정리해 봅니다.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 덩어리 소고기 무국 버전 )
재료: 국거리 소고기 500g, 무 1/3개, 대파 1대, 소금
고기 밑간: 국간장 1T, 액젓 1t, 후추
1. 소고기를 물에 담가 30분 이상 핏물을 뺀다.
2. 물 2리터에 고기를 넣어 센 불에서 5분간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끓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기름기를 걷어낸다.
3. 고기와 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고기에는 밑간 양념을 넣어 10분간 둔다. (고기양념에 다진 마늘 1T 넣기, 우리집은 생략)
4. 국물에 무와 고기를 넣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 간을 한다.
저는 목초소고기 500g 준비했어요. 냉동이라 요리하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 했고, 해동된 고기를 물에 씻은 후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30분 이상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 뺀 고기는 물에 다시 한 번 헹궈내고,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넣어주세요. 물은 2리터 정도 부어 끓여줍니다.
고기가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은 모두 걷어냅니다. 이 거품이 고기에 남은 핏물이기도 하고, 누린내의 원인이기도 하니 다 걷어내세요.
요즘 무가 제철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무는 껍질에도 영양이 많으니 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남은 지저분한 곳은 칼로 살살 긁어냅니다. 큼직하게 잘라서 고기랑 함께 끓여줄 거예요.
고기의 거품을 모두 걷어냈으니 무를 넣어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서 1시간 정도 푹 끓여줍니다. 1시간 정도 끓이면 고기에 젓가락을 꽂았을때 부드럽게 쑥 들어갑니다.
끓여놓은 소고기무국을 한 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위에 뜬 기름을 모두 걷어냈습니다. 그럼 훨씬 맛이 깔끔해져서 좋아요.
고기와 무를 건져내어 먹기 좋게 잘라냅니다. 고기를 자를때 결과 반대로 잘라주어야 질기지 않아요. 사진에 보면 고기의 결이 보이시죠. 그 결과 반대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결대로 찍으면 보기에는 좋으니 씹을때 질기니 결과 반대로 잘라주세요.
자른 고기에 밑간을 합니다. 레시피에 나온 대로 넣어주고, 후추도 톡톡톡~ 이대로 섞어서 10분간 그대로 둡니다. 전 마늘알레르기라서 생략했지만, 이 단계에서 다진 마늘 1T 정도 넣어주세요. 마늘이 들어간 게 훨씬 맛있답니다.
냄비에 다시 자른 무와 고기를 넣어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면 대파 1대를 썰어서 넣어줍니다. 겨울대파 맛있어서 요즘 많이 먹고 있어요. 대파를 국물 속으로 밀어넣고, 모자란 간을 보세요. 국간장과 액젓이 들어갔으니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간을 하는 양념의 종류가 다양한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소고기무국 완성입니다. 고기를 볶아서 만드는 버전보다 국물이 정말 훨씬 깊고 맛있어요. 고기도 맛있고, 무는 좀 심하게 부드러워서 아쉽지만, 그래도 한그릇 먹고나면 속이 따뜻하니 좋습니다.
오늘은 소고기무국 황금레시피 알려드렸어요. 덩어리 소고기 무국 버전으로 만드는 방법이 좀 귀찮지만, 그래도 맛만은 최고이니 기회되면 꼭 만들어 보세요.
제가 사는 곳은 안개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라 모두 코로나도 조심하세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