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맛있는 찰옥수수 찌는법 남은건 찰옥수수밥으로~
- 요리/베이킹·간식
- 2021. 7. 20.
요즘 옥수수 맛있어요. 특히 전 찰옥수수 좋아하는데, 얼마 전 생협에서 찰옥수수 나오자마자 주문했어요. 맛있게 먹어서 부지런히 더 사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하하 오늘은 찰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 알려드려요. 제철 식재료라면 설탕 안 들어가도 맛있으니 설탕 넣지 말고 쪄서 찰옥수수 고유의 맛을 즐겨보세요. ^^
맛나게 쪄진 찰옥수수 찰옥수수는 찰진 맛과 구수함이 있어서 좋아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사진보니 다시 와구와구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살림에서 산 유기농찰 옥수수 5개입니다. 그물망에 넣어 잘 도착했어요.
껍질을 벗겨내야 하는데, 옥수수는 다 일반쓰레기라서 아쉬움이 있지요. 마트에서 보면 그 자리에서 껍질을 모두 벗겨 가는 분도 많더라고요.
우선 찰옥수수의 껍질을 벗기는데, 마지막 2~3장 남기고 모두 벗겨주세요. 전 사실 한 장만 남겨두었어요.
옥수수수염도 지저분한 부분만 잘라내고 그대로 넣어 쪄줄거에요. 옥수수 꼭지 부분도 너무 바짝 자르지 않고 넉넉하게 남겨두었습니다. 옥수수수염이나 꼭지 부분을 살려두면 옥수수를 삶을 때 더 효과적일 것 같긴 합니다. 손질한 옥수수는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찜기에 물을 넣고 쪄줄거에요. 먼저 옥수수 3개를 넣고, 꽃소금 착착 뿌려주세요.
다시 위에 남은 옥수수 2개 넣고 꽃소금 착착 뿌려 뚜껑을 덮어 20분간 쪄줍니다. 20분 뒤 불을 끄고 10분 정도 그대로 뜸을 들입니다.
옥수수가 쪄지는 시간이 지나고, 찰옥수수 맛있게 쪄졌어요.
갓 찐옥수수는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옥수수 껍질 벗겨내고, 수염도 빼내고 찰진 찰옥수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빨이 가득한 것 같아서 웃어줘야 할 것 같아요. ㅋ 요즘 감자나 옥수수 자주 쪄서 먹게 되는데, 제철식재료들이라 설탕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백선생 때문인가 모두 설탕설탕~ 설탕 없어도 맛있으니 소금만 뿌려서 쪄 드시길 권합니다.
지금 계절에 딱 맞는 옥수수,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찐 옥수수를 냉동으로 판매하는 것도 있어서 일 년 열두 달 먹을 수 있더라고요. 참, 옥수수는 역류성 식도염에 좋지 않다고 해요. 옆지기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어서 옥수수는 조심해서 먹고 있습니다.
5개 다 혼자 먹지 못하니 남은건 알알이 떼어내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요리에 활용합니다.
보리가 들어간 밥은 제밥인데,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 잔뜩 넣었어요. 옥수수의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톳이나 콩, 잡곡을 넣지 않았습니다. 찰옥수수밥은 일반 밥지을 때랑 똑같이 하는데, 옥수수만 넣어서 지으면 되니 쉬워요. 이렇게 밥을 지어 냉동소분하는데, 옥수수라 다른 밥과 함께 해동되면 식감이 괜찮을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보통 냉동밥 해동하듯 해도 옥수수가 부드럽게 잘 해동되었더라고요. 찰옥수수밥 맛있으니 남은 건 옥수수밥으로 지어드세요.
자아~ 남은건 쓰레기예요. 음식물이 아니니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해요. 이것만 해도 양이 꽤 나옵니다. 여름이라 가장 작은 종량제 봉투 이용하는데, 반이나 차네요. ㅋ 요즘 날이 더워도 너무 더워요. 예전과 다르게 햇살이 뜨겁다못해 따갑더라고요. 외출할 때 자외선 관리 잘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