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랭이떡 넣은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법 알려드려요

조랭이떡 넣은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법 알려드려요

오늘은 조랭이떡 넣은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법 적어봅니다. 저희 집은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좀 허하다는 느낌이 들 때 주로 미역국을 끓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미역국을 먹어주면 든든할 것 같거든요. 여러분은 어떤 게 생각나시는지 궁금한데요. 그냥 소고기미역국만 끓여도 좋지만, 조랭이떡을 넣으니 왠지 미역국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조랭이떡 덕분에 먹는 동안 즐거워서 좋습니다.

국거리 소고기 핏물 · 소고기 핏물 빼는 이유

저는 요리하기 전날 냉동실에 있던 국거리 소고기를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 해두었습니다. 아침에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국거리 소고기의 핏물을 빼주세요. 소고기 핏물 빼는 이유는 뭘까요?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국거리 소고기로 요리할 때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는 과정과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 주어야 잡내를 잡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번에 산 국거리소고기는 덩어리가 작게 썰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어 좋긴 한데, 깊은 맛은 살짝 아쉽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핏물을 뺀 소고기에 물을 부어 끓여주세요. 그리고 끓기 시작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 줍니다. 모두 걷어내면 국물 맛이 깔끔해집니다. 그리고 약불로 줄여서 1시간가량 푹 익혀주세요.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푹 익혀야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번엔 고기가 작게 썰려 있어서 40분 정도만 끓여도 되겠더라고요.

국물요리 거품은 걷어내야 하나

국물요리 거품은 다 걷어내야 하나? 고기나 생선이 들어갔으면 되도록 걷어내줍니다. 아, 사골이나 조개가 들어간 것도 걷어내세요. 또한 양념이 들어가기 전에 걷어내야 양념까지 걷어내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찌개를 끓일 때 거품을 걷어내는데, 굳이 걷어내지 않고 먹어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거품을 걷어내면 맛이 담백해지고, 국물이 맑아져서 좋습니다.

 

1시간가량 푹 끓인 소고기는 차갑게 식혀서 굳어있는 기름을 걷어냅니다. 저는 목초 소고기라서 굳이 싹 걷어내지 않았지만, 일반 소고기라면 걷어내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기름성분에 안 좋은 게 농축되어 있을 확률도 있고, 맛도 훨씬 담백해집니다. 저희 집은 국물을 많이 먹는 집이 아니라서 국물 양을 많이 잡지 않았어요. 국물의 양은 원하는 대로 잡고, 나중에 간만 맞춰주면 됩니다.

소고기 자르는 방향

소고기 자르는 방향도 고민해보면 좋아요. 고기는 결과 반대로 썰어줍니다. 그래야 씹을때 질기지 않아요. 이렇게 썰어서 소고기뭇국으로 끓여도 오늘처럼 미역국으로 아님 장조림으로 만들어도 좋아요. 여기까지의 과정이 같습니다. 본죽에서 나오는 소고기장조림 좋아했는데, 길이로 잘게 찢어진 장조림 참 맛있잖아요. 그렇게 길게 찢는 것보다 반대 방향으로 결과 반대인 거죠. 그렇게 썰어주면 씹는 게 부담 없어 좋습니다.

 

조랭이떡은 냉동상태라 물에 담가 두었고, 미역도 1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미역은 바락바락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소고기미역국 액젓

냄비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어주고, 잘라놓은 미역, 액젓을 넣어 볶아줍니다. 전 까나리액젓 이용했어요. 미역국은 국간장보다 액젓이 들어가야 감칠맛도 살아나고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미역의 색이 살짝 변할 무렵 잘라둔 고기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 간을 좀 더 하면 고기가 맛있어집니다.

 

처음 고기를 넣어 끓인 국물을 넣어 끓여줍니다. 이미 익은거라 전 10분 정도만 더 끓여주었어요.

 

이제 조랭이떡을 넣어주고, 조랭이떡은 금방 익습니다. 조랭이떡이 떠오르고, 액젓이나 국간장 등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주면 조랭이떡이 들어간 소고기미역국 완성입니다.

소고기미역국 레시피

재료: 소고기, 미역, 조랭이떡, 참기름, 액젓

1. 소고기는 물을 부어 1시간 정도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소고기와 물을 넣어 끓인다.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고, 1시간가량 약불에서 푹 익힌다.

3. 익힌 고기는 결과 반대로 썰어주고, 불린 미역은 자른다.

4. 냄비에 참기름(들기름), 미역, 액젓을 넣어 볶다가 고기를 넣어 함께 볶는다. 미역의 색이 변할 무렵 고기 삶은 물을 부어 10분간 끓여준다.

5. 조랭이떡을 넣고 끓이다가 마무리 간을 한다.

 

완성된 소고기미역국은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줍니다. 조랭이떡은 좋아하는 만큼 담아주었어요. 떡을 참 좋아하는데, 나이가 드니 생각보다 소화가 잘 안 되더라고요. 특히 떡국떡은 소화가... 조랭이떡은 괜찮아서 자주 먹게 됩니다. 쫄깃쫄깃 조랭이떡 먹는 재미도 있고, 소고기와 미역도 맛있고 무엇보다 뽀얀 국물도 진국입니다. 몸이 좀 허하다 싶을 때 먹게 되는 소고기미역국 저희 집에서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조랭이떡 넣은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법 적어봤는데요.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소망합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꾹 눌러주시고, 블로그와 유튜브 구독도 부탁드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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