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으로 맛을 낸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청국장으로 맛을 낸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 입니다.
오늘도 맛난 식사 잘 챙겨드셨나요?
오늘은 냉이된장국과 냉이무침 이야기 적어 볼거에요.
청국장을 넣어 맛을 내서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생협에 지난 주부터 봄동이 나오고, 냉이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한파가 온다지만, 냉이요리로 입안 가득 봄향기로 채워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다소 까다롭고 귀찮은 냉이손질법과 냉이 데치기, 냉이 보관법 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청국장으로 맛을 낸 해독밥상~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스땃뜨 ~

청국장과 순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냉이된장국~
청국장가루가 들어간 고소한 냉이무침 소개합니다.

두레생협에서 산 냉이, 200g 2,500원 입니다.
늦봄 냉이는 억세서 먹기 곤역인데, 아직 한 겨울이라 억세지 않고 좋아요.

이제부터 냉이 손질법 알려드릴게요.
전 세척냉이라 흙이 많지 않아 물에 오래 두지 않았지만,
흙이 많은 냉이를 사셨다면 물에 한시간 정도 담가 흙을 불려주세요.

냉이가 손질하려면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귀찮은게 사실이지만, 맛있어요. ㅜ
냉이 뿌리와 줄기 연결부분의 지저분한 걸 칼로 긁어 냈습니다.
사실 왼쪽 사진 정도는 그냥 드셔도 됩니다.
냉이가 딱 이 부분이 지저분해서 이 부분을 잘 손질하지 않으면
음식으로 만들었을때 짜글거리는 흙맛도 나고, 식감도 좋지 않아요.

신혼 때 최고의 요리비결 '김하진' 선생님이 꼼꼼하게 이부분을 다듬으라고 해서
냉이는 안 먹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이 드니 이런 손 많이 가는 나물들이 좋아져서 계속 찾게 되네요.
저처럼 세척냉이 사시면 좀더 편하게 손질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이제 물에 냉이를 씻어주는데, 저는 4번이상 씻어 준 것 같아요.
냉이에 흙이 많이 묻은 상태라면 한시간 정도 흙을 불린 후 7번 이상은 씻어주셔야 합니다.

봄도 안 되었는데, 억세 보이는 냉이가 보여서 다 잘라주습니다.
이제 냉이 데쳐 볼까요.

냉이 데치기 ~ 냉이는 다른 나물에 비해 좀 질겨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냉이를 넣어주세요.
끓어 오르면 1~2분 정도 더 두다가 찬물에 헹궈 주시면 됩니다.

냉이가 끓어 오르면 단내가 올라오면서 냉이 향이 납니다.
직접 캔 냉이 바로 씻어서 데쳐서 드시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냉의 맛과 향이 정말 좋습니다.

냉이 데치기 끝난 후에 찬물에 3번 정도 헹궈 내세요.
냉이 손질법 냉이 데치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시죠.
그러니 한 번 할 때 넉넉히 하셔서 냉동보관하시면 좋습니다.
나물류 냉동보관하실때 물기를 꽉 짜면 안 되니 살짝만 짜서 보관하세요.

이제 냉이된장국 끓여봅니다.
육수에 재래된장 풀고 끓어오르자 냉이를 넣었어요.
바지락을 넣으면 좋은데, 담달이나 되어야겠죠.

재래된장이 없다면 그냥 육수에 냉이와 나머지를 넣고 끓이다 마지막에 시판된장을 넣으세요.
재래된장은 오래 끓이면 맛있지만, 시판 된장은 맛없거든요.

전 순두부와 집에서 만든 청국장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다진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국간장으로 마무리 간을 합니다.
시판 된장을 쓰신다면 이 단계에서 된장을 넣으세요.

완전 부드럽고 고소한 냉이된장국이 완성 되었습니다.

냉이된장국을 끓이는 동안 냉이무침 만들어 보았습니다.
냉이 가운데 부드러운 것들만 골라서 무침으로 만들어 봅니다.
색깔 예쁜 파프리카도 넣고, 다진마늘, 된장을 넣어 무쳐 볼거에요.

여기에 청국장가루 함께 넣어 무쳐봅니다.
저희 집은 고추가루 못먹어서 고추장을 넣지 않았지만,
냉이무침에 고추장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맛있으니 넣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청국장가루 들어간 고소한 냉이무침도 완성되었습니다.

건강한 저희집 밥상이에요.
고추가루 못 먹으니 김치는 당근 없고, 백김치도 똑 떨어진 상태입니다.

오늘의 단백질은 순두부와 청국장이 들어간 냉이된장국 입니다.
이 밥상에서 단백질이 좀 부족한 편이에요.
최소한 탁구공 2개 정도의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데...

파프리카의 색이 예쁜 냉이무침~ 청국장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냉이된장국 밥 위에 얹어 슥슥 비벼 먹음 완전 맛있어요.
하하하 제가 '완전'이란 단어를 참 많이 쓰는군요. ㅋ

오늘은 청국장으로 맛을 낸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소개해봤습니다.
더불어 좀 귀찮고 까다로운 냉이손질법과 냉이 데치기 냉이 데치는 시간 까지 모두 알아봤습니다.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요.

최강의 한파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낮에 도서관 잠깐 다녀오는데, 바람도 차고 많이 추워졌어요.
이웃님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따뜻한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