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장아찌 만들기

오늘은 고기보다 맛있는 표고버섯장아찌 만들기 소개합니다. 명절에 선물용으로 말린 표고버섯세트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뭘 만들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럴 때 오늘 알려드린 표고버섯장아찌 만들어보세요. 지인들께 선물로 드려도 좋을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만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단에 유튜브동영상도 마련되어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오늘도 시작해 볼까요. ^^

 

완성된 표고버섯장아찌

표고버섯장아찌를 완성하고 청홍고추 넣어 무쳐내면 색도 고운 장아찌가 됩니다. 제목에서 썼듯 세가지의 단맛이 고급스럽다고 했잖아요. 맞아요. 정말 세 가지의 각기 다른 단맛 덕분에 맛의 풍미가 다르더라고요. 표고버섯 특유의 진한 향과 비릿한 맛을 싫어하는 옆지기도 맛있다며 잘 먹고 있습니다.

 

우체국쇼핑 표고버섯 택배박스 개봉

이번 표고버섯은 우체국쇼핑에서 배달되어 왔습니다.

 

표고버섯 패키지 박스

표고버섯선물세트 박스를 열어본 모습

선물용으로도 좋을 정도 깔끔한 포장상태, 최고 퀄리티인 백화고와 그 다음 흑화고, 동고 순으로 들어 있어요. 요리하기 편하게 절편과 표고칩도 보입니다. 실제 개봉은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흑화고 200g

전 오늘 표고버섯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흑화고 200g를 준비했습니다.

 

표고버섯장아찌 레시피

재료: 마른 표고버섯 200g

절임장: 유기농 설탕 1컵, 진간장 1컵, 다시마 우린 물 1/2컵, 마른고추 2개, 생강편 3~4쪽, 조청 1컵, 매실청 1/2컵

1. 마른 표고버섯을 물에 씻어서 미지근한 물에 2~3시간 불린다.

2. 불린 표고버섯은 밑둥을 잘라 내고, 끓는 물에 3분간 데친다.

3. 데친 표고버섯은 면포에 담아 무거운 걸 올려놓아 물기를 제거한다.

4. 매실청을 제외한 절임장 양념을 모두 넣어 2/3가 될 때까지 조린 후 매실청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저장용기에 표고버섯을 담고, 절임장을 붓는다.

6. 2~3일 간격으로 절임장을 따라내 끓여 식혀 붓기를 3회 반복한다.

7. 완성된 표고버섯을 꺼내 절임장을 꽉 짜낸 후 채를 썬다. 청홍고추, 참기름, 통깨를 넣어 무쳐낸다.

 

 

표고버섯 안쪽의 모습

표고버섯은 말린 상태라 우선 물에 한 번 가볍게 씻어줄 거예요. 표고버섯 안쪽에 먼지가 많으니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표고버섯 불린 모습

표고버섯에 미지근한 물을 가득 붓고 2~3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불린 표고버섯의 밑둥 잘라내기

잘 불려진 표고버섯은 밑둥을 모두 칼로 잘라내세요. 잘라낸 밑동은 육수에 넣거나 밑동만 간장에 조려내어도 맛있으니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표고버섯 데치기

불린 표고버섯을 끓는물에 3분 정도 데쳐냅니다.

 

면포에 담긴 표고버섯

면포에 데친 표고버섯을 넣고 무거운 걸로 눌러주세요. 그래야 수분이 빠집니다. 이제 용기에 담아주세요.

 

표고버섯장아찌 절임장 조청 넣는 사진

이제 표고버섯 절임장 만들어봅니다. 레시피에 나온 대로 매실청만 빼고 모두 넣어 끓여줍니다. 2/3 정도로 조려지면 나머지 매실청을 넣어 한소끔 끓여주세요. 그리고 표고버섯 위에 부어줍니다.

 

절임장을 표고버섯위에 붓는 장면

표고버섯을 용기에 담아주고 만든 절임장을 부어줍니다. 공기랑 접촉하지 않게 접시로 눌러주면 더 좋습니다. 전 바로 먹을거라 누른 지 않았어요. 이대로 2,3일 지난 후  절임장을 다시 따라내서 끓여준 후 식혀서 붓습니다. 이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하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어요.

 

완성된 표고버섯장아찌를 칼로 채써는 장면

완성된 표고버섯장아찌에 표고버섯을 건저내어 절임장을 꾹~ 짜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게 칼로 채를 썹니다. 이때 남은 절임장은 각종 볶음요리나 조림에 사용하면 감칠맛이 좋아지니 활용해 보세요.

 

채썬 표고버섯에 참기름을 넣는 장면

채 썬 표고버섯과 청홍고추 반개씩 썰어 넣고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전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칼칼하니 맛나더라고요.

 

완성된 표고버섯장아찌를 그릇에 담은 모습

무쳐낸 표고버섯장아찌를 예쁘게 그릇에 담아줍니다. 통깨 드시는 분은 뿌려주면 좋아요. 전 통깨가 소화가 안 되어 생략했습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선물로 드리기에도 좋은 요리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많이 나는데, 설탕의 가벼운 단맛 뒤로 묵직한 조청의 맛이 느껴져요. 씹다 보면 마지막에 넣었던 매실청의 새콤한 단맛이 올라와서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올라옵니다. 세 가지 단맛이 느껴지는데, 그게 참 고급스럽고 흔한 맛이 아니라서 밥도둑으로 좋습니다. 주먹밥이나 김밥에 넣어도 좋다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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