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김치 담는법 '이렇게' 절이면 끝까지 물러지지 않아요
- 요리/저장음식
- 2021. 9. 9.
올여름 맛나게 먹었던 양배추김치 담는법 알려드립니다. 얼마 전 또 담가서 거의 다 먹어가는데요. 명절이 코앞이라 물가가 엄청 올랐더라고요. 양배추는 그나마 가격이 괜찮아 보이니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 동영상도 있으니 함께 구경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는 무를 함께 넣었는데, 시원하니 괜찮더라고요. 양배추김치는 배추가 맛이 없거나 비쌀 때 담가먹으면 좋아서 여름에 주로 담가드시는데요. 특히 장마때 양배추김치 아작아작 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더라고요. 자아~ 얘기가 길었죠. 우선 레시피부터 보시죠.
양배추김치 레시피
재료: 양배추 1통, 무 1/3개
양배추 절임물: 물 2리터, 천일염 1/2컵
김치 양념: 김치 풀(육수 2컵, 찹쌀가루 3T), 육수 3컵, 고춧가루 1컵, 액젓 1/2컵, 간 양파 1/2개, 다진 마늘 1T, 새우젓 2T
1. 절임물을 끓이고 양배추를 썬다
2. 김치 풀 만들고, 무채와 양파를 준비한다
3. 썬 양배추 위에 끓는 절임물을 붓고 30분간 절인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김치 양념을 모두 섞어 10분간 불린다
5. 김치 양념에 무채와 양배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6.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12시간 익힌 후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숙성 후 먹는다
오늘 양배추김치는 양배추 1통과 무 1/3개 들어갑니다. 요즘 상추값이 엄청 비싸더라고요. 고깃집에서도 달라고 하지 않으면 상추랑 깻잎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평소보다 5배가 뛰었다니... ㅜㅜ 생협에서도 요즘 품절이라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배추도 아직 나오기 이르고 다행히 양배추 가격은 변동이 없어서 좋습니다.
양배추를 먼저 잘라주어야 해요. 양배추를 반으로 가르고 심지를 잘라내고, 절반 정도의 속을 뜯어내고 잘라줍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요. 아래 영상을 보면 자세히 나오니 참고하세요.
레시피에 나온 대로 물 2리터에 천일염을 넣어 끓여주세요. 보통 양배추김치를 담글때 아예 안 절이고 담그는 분도 계시고, 소금만 뿌려서 담그기도 하는데, 끓는 물로 절이면 양배추김치를 마지막가지 무르지 않게 드실 수 있어요. 양배추는 아삭한 식감이 좋은데, 막판에 가면 그게 좀... 물러지거든요. 이렇게 절이면 전혀 그럴 일이 없습니다.
양배추에 끓인 절임물을 붓고 30분간 절여줍니다. 절일 때 전 사진처럼 물을 넣은 무거운 냄비를 올려서 절였어요. 절이고 나서 물로 깨끗하게 헹궈서 물기를 빼줍니다.
무도 채를 썰어서 소금 넣어 절였는데, 절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아요.
늘 그렇듯 고춧가루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붉은 파프리카를 넣어 색을 낼 거예요. 그리고 양파도 반개 썰어서 함께 갈아주었습니다.
레시피에 나온 김치 양념을 모두 섞어주세요. 이번에도 역시 마늘 알레르기 때문에 다진 마늘을 넣지 않았습니다. 마늘을 넣으신다면 1T 정도 넣으세요.
절여둔 양배추와 무를 넣어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익힌 후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전 실온에서 12시간 정도 두었고,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숙성시킨 후에 먹었습니다.
일주일 후 새콤하게 익은 내가 나는 양배추김치 생각만해도 입맛에 군침이 도는데요. 여름에 더울때 이 양배추김치국물에 김치말이국수 만들어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오늘은 식감이 좋은 별미김치 양배추김치 담는법 알려드렸어요. 어떻게 보셨으려나요. 작년에 이거 여름에 만들면서 촬영한 영상이 있어요. 여름김치라고 해서 3가지 김치 만들어서 올릴 때 한꺼번에 올렸는데, 아래 유튜브 걸어드리니 구경해 보세요. 8분 5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도 다 맛있는 김치이니 기회가 되면 만들어 보세요. 아직 제 유튜브 구독 안 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