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차 생강차만들기˙ 초기 감기 대처법
- 요리/음료
- 2019. 12. 16.
제가 최근 2주 넘게 감기로 고생했어요. 오늘은 감기로 고생한 이야기 적어 보려고 합니다. 초기 감기 대처법과 감기에 좋은 생강차 만들기와 각종 민간요법까지 소개해요. 목이 칼칼하니 감기가 오려나, 몸도 무겁고 이럴 때 초기 감기에 좋은 건 바로 생강차입니다. 집에 생강청 만든 것도 있지만, 이것저것 약재를 넣어서 바로 끓인 생강차가 초기에는 도움이 되었어요.
결론은 감기는 자가치료라면 8일, 약을 드실 경우 2주 고생합니다. 오늘은 초기감기, 감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나눔하고, 다양한 테스트의 결과를 적어봅니다. 여건이 된다면 8일간 굵게 아프고 지나가겠지만, 일을 해야 한다면 독한 약 먹으며 2주간 아플 것 같은데... 당장은 약기운으로 좀 덜하니 말이죠.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하실 건가요?
생강차 끓여서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칼칼한 목도 부드러워져요. 생강 덕분에 몸에 열이 올라 초기 감기에는 생강차가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저도 초기 감기 때 생강차 끓여 마시고 괜찮아졌는데요. 공기가 안 좋아지면서 다시 비염과 감기가 동시에 왔더라고요. 목이 아프고 기침, 가래, 콧물에 정말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완전 괜찮아진 건 아니지만 살만은 하네요.
이번에 아프면서 감기에 대해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어요. 특히 초기감기 잡는 법 위주로 알아봤는데, 다양한 정보가 나오더라고요. 초기에 먹는 약도 사다 먹고, 혈자리도 눌러보고, 바셀린도 발라보고, 생강차도 끓이고, 아로마 오일 요법도 써보고... 당장 아프면 일이 안 되니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는데, 결론은 아플 만큼 아프니깐 괜찮아지네요. ㅜ
요즘 유튜브에 전문의사나 약사가 많아서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감기는 초기 3일, 중기 3일, 후기 2일 정도로 나눈다고 해요. 초기에 약을 먹지 않으면 8일 정도, 초기 3일 안에 약을 먹으면 감기가 2주 동안 지속된다고 합니다. 전 초기에 약을 먹어서 정말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감기에도 서로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기관지가 좋지 않으니 기침과 가래, 콧물로 주로 고생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옆지기는 소화기관이 평소 좋지 못하니 감기다 싶으면 배부터 아프고 먹는 게 시원치가 않고 몸살감기처럼 와서 고생해요. 이번에도 제가 아프고 곧이어 옆지기도 옮아서 고생인데, 먹는 것부터 소화 잘 되고 따뜻한 음식 위주로 챙기고 있습니다. 입맛이 없다지만, 잘 먹어야 낫기 때문에 단백질도 꼭 챙기고 있어요. 아플수록 잘 먹어야 합니다.
감기로 고생하는데, 공기까지 좋지 않으니 비염까지 와서 엄청 더 고생하게 되었어요. 공기가 안 좋아도 라돈수치가 올라가니 환기를 짧게 하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켜고, 밀대로 바닥 청소를 해주면 좋은데, 이번엔 제가 아파서 패스~
초기 감기와 비염에 좋은 혈자리(척택혈, 천돌)가 있더라고요. 눌러주면 효과는 있지만, 순간이고, 나올 기침과 가래라면 아무리 혈자리를 눌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프로폴리스도 좋고, 유칼립투스도 좋고, 바셀린도 좋고, 목 아프니 전문 약도 사보고...
유칼립투스의 향이 감기에 좋다고 해요. 그래서 마스크에 한두방울 떨어트려 주니 유칼립투스 향으로 코가 뻥~ 하고 뚫렸습니다. 지속시간은 짧지만 초반의 깊은 잠을 자기 위해 뿌려주는 건 효과 있었습니다.
콧물이 계속 나고 코가 막히고,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목은 더 아프고... 바셀린을 면봉에 살짝 발라 코 안 쪽 앞부분만 발라주면 좋다고 해서 해 봤어요. 콧구멍 안 쪽에 바셀린을 바르니 콧물이 흐르지 않더라고요. 유분이 있어서 콧물이 넘어오질 않았지만, 콧물은 안쪽에 계속 쌓이는 형국, 이 또한 결국 넘쳐나는 코를 풀어버리는 방법뿐이 없었습니다.
초기 감기에 프로폴리스가 좋다고 해서 저도 목안에 뿌려주었는데, 평소 프로폴리스가 잘 맞는다 하시는 분들은 해보시면 효과를 보실 것 같아요. 전 별로 그다지~ 이런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은 자기한테 맞는 걸 찾아야 한다는 점, 좋다고 해서 나 자신에게 좋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 직접 다 해봐야 알아요.
결국 잠을 잘 수 없으니 약국에서 약을 사왔어요. 이것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지만, 천천히 녹여서 계속 침이 내려가니 기침을 확실히 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모면이지 치료는 안 된다는 사실~ 초기에 잠들기에는 좋았습니다. 초기 감기에 좋다는 테라풀*는 효과는 있으나, 약이 독하다, 비싸다, 해열제에 콧물약 3배 농축이다, 다양한 말이 많습니다. 저도 이번엔 먹지 않았지만, 다음엔 먹어볼까 싶다가도 2주 아프기 싫어서 고민이 되네요.
감기에 걸리면 평소 먹던 영양제를 두 배로 늘리면 효과를 본다는 영상을 보고, 평소 먹던 건강보조식품 중 종합비타민은 2배로 늘리고 비타민C는 고함량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보조식품을 챙겼는데, 최근 비타민D결핍이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봤어요. 평소 해를 자주 쬐기 힘들다면 비타민D 영양제로 결핍되지 않게 챙기세요. 면역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염까지 심해져서 저도 코세척을 시작했는데요. 이게 관련 유튜브 영상 찾아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코 세척 처음 하는 분들 영상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근데 막상 하려니 저도 겁이 나는 거예요. 정말 딱 3초 고민하다가 바로 해버렸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하고 나서 코가 참 시원했습니다. 평소에는 생리식염수 농도인 0.9% 치료효과를 보려면 3%까지 농도를 올리면 좋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치료효과를 보려고 3% 시도, 하루 2회 했는데, 좋았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해보려고요. 요 며칠 해 본 봐로는 물줄기를 강하게 하지 말고, 부드럽고 천천히 눌러야 한다는 점, 꼭 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만 주의하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미 많이 퍼진 상태라 검색해 보심이...
초기 감기에 간호사인 친구가 생강차를 진하게 끓여마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생강차를 끓여봤습니다. 완전 초기에 칼칼하고 뜨끈뜨끈한 생강차를 마시니 체온이 올라가서 감기가 호전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끓인 생강차는 생강이 60g, 감초와 계피가 10g, 대추가 30g(작은 대추 13개) 물 1.5리터 넣어서 끓였습니다. 대파 흰 뿌리를 넣어 끓여도 좋고, 인삼이나 남은 삼뿌리 넣어서 끓여도 좋습니다. 생강은 사자마자 손질해서 편으로 썰어 냉동실에 한 번 끓일 분량씩 얼려두면 정말 편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내리고 3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30분 뒤 보온병에 담아 수시로 마셔줍니다. 생강을 친구는 더 많이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생강은 제 체질도 아닌데 고민은 되었지만, 자칫 매울 수 있으니 꿀이나 설탕을 넣어 드시면 날카로운 맛이 중화가 되어 마실만 해집니다. 생강차 끓이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아래 유튜브 동영상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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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인해 다양하게 시도해 보다가 결국 부비동염이 와서 병원에 갔습니다. 항생제 처방받고 여지껏 먹고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축농증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맑은 가래와 콧물이 나오다가 코세척을 해보니 누런 코가 나오더라고요. 염증이 있구나 싶더나 코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병원 가야겠다 싶어서 가보니 역시나 항생제, 항생제 먹고 나니 냄새가 싹 사라지네요. 아파서 유튜브도 블로그도 모두 멈춘 상태~ 아직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라서 당분간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웃님들도 감기 조심 비염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