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옆지기가 소화가 안 된다며 불편해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나 봅니다. 몸이 워낙 약해서 체력이 달리면 소화부터 잘 안 되는 사람이라 먹는 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일반식보다 좀 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체질에 맞는 찹쌀밥 만든 이야기 적어 볼게요. 찹쌀이 옆지기 체질에 잘 맞고, 기름기 없는 닭가슴살과 좋아하는 채소도 듬뿍 넣어 밥을 지었어요. 맛이 심심하면 안 되니 된장양념장도 만들었습니다. 소화가 안되면 죽을 찾게 되는데, 아픈 사람이 먹는 죽을 너무도 싫어해서 사실 자주 먹어서 죽을 싫어해요. 죽은 영양도 달리고, 사진처럼 부드럽게 진밥을 만들어 주면 평소보다 훨씬 꼭꼭 씹어 먹으니 기력도 더 나고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찹..
긴 장마가 끝나서 본격 더위가 시작될 모양이에요. 더운 여름날 오래 요리하기 힘든데,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도토리묵김무침을 소개합니다. 만들기도 쉽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김을 부셔넣어 아이들도 잘 먹어요. 전 깻잎을 잘게 잘라 넣었더니 향긋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부드러운 도토리묵과 김도 맛있고, 들깨를 성글게 갈아넣었더니 식감도 좋고, 무엇보다 깻잎이 향긋하고 맛있어서 입맛을 살립니다. 재료는 도토리물과 김, 깻잎 몇 장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김 두 장을 스텐팬에 구워주었어요.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구워줍니다. 구운 김을 모두 부셔서 담아주세요. 김을 굽고 나면 팬에 김이 늘어붙어요. 팬이 달궈진 상태이니 조심해서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를 넣어 30분..
불고기 좋아하세요? 불고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명절과 생일에만 먹던 귀한 음식이었어요. 지금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불고기는 고기 좋아하지 않는 옆지기도 맛있다며 잘 먹는데, 특히 바싹불고기를 좋아해요. 오늘은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맛보장 레시피 알려드려요. 저도 이 레시피로 정착한 지 꽤 되었는데, 언제나 맛있습니다. 불고기를 재워서 불고기전골도 끓여 먹고 바싹불고기로 먹기도 하는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먼저 바싹불고기에요. 요즘 어찌나 비가 많이 오는지, 요리 제목은 장대비입니다. 하하하 인스타에 올렸다니 재미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고기 구름 위로 번개들이 잣을 부수고 부추비가 장대처럼 내리고 있어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었습니다. 소불고기 ..
요즘 날씨가 너무 요상해서 무서워요. 7월 말 날씨가 이렇다니... 아무리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덥지가 앖네요. 집안 온도가 27도가 안 넘어요. 요즘 태풍이 없다고 하던데, 기후변화가 심각한가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식당에선 못 먹어요~ 이렇게는 안파니깐~ 해피 집밥 소개해요. 소개할 두 가지는 아욱국과 부침개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엄지척 하실만한 메뉴이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고고~~~ ^^ 요즘 같은 때 에어컨 빵빵하게 켠 곳 들어가면 감기 걸리기 쉽상~ 아침은 따뜻한 걸로 자주 준비해요. 그래서 아욱국 끓이기 적어봅니다. 바지락도 보이고, 버섯도 보이고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아욳 손질해서 아욱된장국 끓여볼까요~ ^^ 요즘 아욱은 사계절 다 나와요. 노지 아욱이 아닌 비닐하우스 아욱이 ..
전날 훈제오리 구워서 맛나게 먹고 남은 게 있었어요. 처음은 맛나게 먹었어도 두 번은 그냥 그래서 볶아 먹기로 했습니다. 각종 채소와 남은 훈제오리, 찬밥을 데워 넣고 만든 볶음밥, 생각보다 맛있었더라고요. 훈제오리 드시고 남은 게 있다면 볶음밥으로 만들어 보세요. 훈제오리볶음밥위에 뿌린 게 발사믹글레이즈가 아닌 한살림 농축사과식초인데, 정말 맛있어서 요즘 모든 요리에 뿌려 먹어요. ㅋ 볶음밥에도 뿌리니 새콤하게 입맛을 돋게 해 줍니다. 훈제오리를 고르실 때 발색제와 보존료가 없는 걸로 고르세요. 거의 대부분 붉은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는데 이게 발암물질입니다. 전 생협에서 구입했는데, 사실 맛은 살짝 아쉬운데, 오리와 소금 이외엔 들어간 게 없어서 맘에 들어요. 전 이번에 훈제오리를 팬에 구워서..
하루 종일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따뜻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어 만든 계란요리, 계란과 버섯, 양파, 대파만 있으면 되는 덮밥요리에요. 만드는 법 정말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일본식 덮밥과 비슷한 맛과 분위기, 먹고나면 속이 편하답니다. 속탈 났을 때 먹기 적당해 보여요.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고 채소도 모두 부드럽거든요. 계란 3개, 작은 양파 1개, 대파 1대, 꼬마 새송이버섯 5개, 팽이버섯 한 개, 막상 만들어보니 버섯이 많을수록 맛있겠더라고요. 일본식이라 가쓰오부시 맛이 필요한데, 백선생의 훈제 멸치를 이용해서 만든 육수로 하니 괜찮았습니다. 육수에 간장과 맛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원하는 간을 맞추세요. 전 육수 5컵에 간장 2T, 맛술 생략..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아침에 입맛이 없더라고요.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토스트는 잘 들어가니 신기해요. 화려하고 웰빙 샌드위치 그런거 말고 땃땃하게 바로 만든 계란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옛날토스트가 맛있어요. 오늘은 며칠 전 아침에 만든 옛날토스트 달걀야채토스트 소위 길거리토스트 만들기 적어봅니다. 오늘은 식빵보다 살짝 건강한 호밀빵으로 만들어봤는데,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치즈가 녹을 정도의 계란채소부침이 들어가는게 뽀인트~ 자아~ 시작합니다. 옛날토스트 길거리토스트 레시피 - 2인분 재료: 호밀빵 4장, 달걀 2개,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 데친 참나물, 치즈, 소금, 후추, 씨겨자, 케첩 1. 달걀 2개 소금, 후추, 허브시즈닝을 넣어 풀어준다. 2. 준비한 채소를 길게 썬다. 양배추가 많은게 맛..
지난 5월 중순에 오이지를 만들어 두었어요. 이래저래 그간 맛있게 먹었던 오이지 요리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오늘은 그중 두 가지 소개해요. 여름반찬으로 좋은 떠먹기 좋은 오이지냉국과 오이지초절임 소개합니다. 더울 때 국물 마시기에도 좋고, 아삭아삭 경쾌하게 씹히는 오이지도 맛있어요. 만들기 쉬우니 구경해 보세요. 매년 5월이면 작고 귀여운 오이지용 오이가 나와요. 그 때 만들어둔 오이지가 여름에 먹기 좋은 밑반찬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오이지 담그기 방법은 아래 영상 맨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데요. 오이지는 시간이 만드는 거라 방법은 정말 쉬워요. 올해는 씻지도 않고 담그니 오이지 담그는 시간이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궁금하시면 영상 참고해 주세요. 오이지냉국 레시피 재료: 오이지..
요즘 코로나 때문에 그나마 하던 외식도 전혀 안 하고 있어요. 많이 먹고 싶으면 포장을 해오는 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찜닭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봤는데, 여전히 안동찜닭은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믿고 먹는 우리 집 외식메뉴 안동찜닭황금레시피 알려드립니다. 감자를 좀 크게 썰걸~ 고구마도 좀 넣을걸~ 떡은 잘 넣었네~ 목이버섯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요즘 닭은 왜 이리 작은걸까~ 먹으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옆지기는 떡볶이 좋아하는데, 고춧가루를 못 먹으니 떡볶이 엄두도 못 내는데, 오랜만에 떡볶이떡 보니 반가운가 봐요. 떡볶이 먹는 것 같다고 좋아하네요. 안동찜닭 황금레시피 재료: 볶음용토막닭 1kg, 감자 2개, 당근 1/2개, 양파 1개, 대파 1대, 떡볶이떡, 목이버섯, 당면, 월계수, 통후추 양..
신혼 무렵 일식 먹을 때마다 나오는 미소된장국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 맛 비슷한 게 뭐가 있을까 했을 때 찾은 게 바로 샘표 된장이었어요. 비닐에 든 된장인데, 입자가 고운 된장이라 맛도 부드럽고 팽이버섯 하나만 넣어 끓여도 정말 맛있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 이후론 한동안 구수하게 맛있는 백일된장 잘 먹었는데, 된장 덩어리가 남지 않고 잘 풀려서 좋더라고요. 오늘은 얼마 전 인스타로 신청한 샘표쌈토장체험단에 선정되어 받은 샘표 토장시리즈 시식기 적어봅니다. 샘표의 토장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어요. 이번에 토장시리즈 3가지를 받았는데, 셋다 맛있어서 요즘 된장 먹는 재미에 쏙 빠졌답니다. 여름이면 쌈을 자주 먹게 되는데, 쌈장 만드는 것..
소고기장조림 좋아하세요. 어릴 땐 고기가 귀해서 소고기장조림은 일 년에 몇 번 먹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고기가 흔하지만 말이죠. 오늘은 좋은 고기로 맛난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적어봅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 질기지 않은 소고기장조림 만들기와 목초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소고기장조림 만들기 시작합니다. 장조림에도 종류가 참 다양하죠. 어떤 장조림 좋아하세요? 저는 꽈리고추 들어간 거 좋아해요. 특히 여름에 매콤해진 꽈리고추를 넣은 장조림은 고기대신 꽈리고추만 골라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하하 메추리알이 들어가기도 하고, 전 곤약도 가끔 넣는데, 식감이 좋아요. 버섯도 맛있고, 통마늘도 맛있고, 육수 끓이고 남은 대멸치도 함께 넣는데, ..
지난 초 겨울 김장할 때 무를 넉넉히 사서 말려둔 게 있어요. 저희 집은 밥을 할 때 무말랭이를 잘 넣어 먹거든요. 밥에 들어간 무말랭이는 단맛도 있고 적당한 식감도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래도 무말랭이하면 여름에 찬물에 밥 말아먹을 때 올려 먹는 맛이 있는터라 그 맛이 그리웠어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반찬으로 좋은 꼬독꼬독 맛있는 무말랭이무침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벌써 지난달 말이네요. 요즘 인스타를 좀 하다보니 그곳에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올려요. 장 본 이야기부터 다양한 수다들 말이죠. 이번 무말랭이무침도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무말랭이무침은 제가 좋아하는 네이버 '시인의 부엌'님의 레시피예요. 따라 한다고 하니 맛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시던데, 별 다른 양념이 없어도 참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