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시아버님이 제 손을 잡으며 끼니마다 반찬 하나씩만 하면 된다, 그때도 말렸던 옆지기 살 좀 찌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셨어요. 30년간 키우면서도 못 찌운 살을 내가 어찌... 결혼해서 20년 살아보니 당시 그 말씀이 지금은 제일 편하더라는 사실, 저는 주 2회 이상은 최소 3~5시간 이상 서서 반찬 여러 가지를 동시에 만들곤 했어요. 이게 요즘 들어 힘들다고 느끼게 되는데,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인가 싶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한 번에 무리하게 하지 않고 아버님 말씀대로 끼니마다 한 개씩만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 반찬 두 가지, 두부조림과 시금치무침인데요. 몇 번 집어먹으면 금방 사리지는 밑반찬이지만, 이거 만드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 두부 앞뒤로 부쳐서 조리고, 시금치 다듬고..
비가 예사롭지 않게 쏟아지더니 겨울 안으로 떠밀린 기분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목덜미가 서늘하니 거북이처럼 목안으로 머리를 넣고 싶은 생각이 들무렵 따뜻하게 끓인 차 한 잔과 얼마 전 만든 단감말랭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긴장했던 어깨도 풀어집니다. 이러다 감기 올 것 같으니 모두 조심하시고, 오늘은 단감 한 박스 사서 갈무리한 이야기 적어봅니다.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해당하는 책만 받아왔는데,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니 좋더라고요. 전라도 단감 5kg 박스로 도착했는데, 사이즈도 크고 상태도 좋더라고요. 단감보관법, 상처가 있는 단감은 골라 먼저 드세요. 그리고 모아놓은 재활용 지퍼백에..
샤브샤브, 밀푀유, 스키야키 일본식 요리가 인기가 좋아요. 사실 이런 음식들은 이미 자주 먹는 음식들이라 일본식이라고 붙일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요. 오늘은 저희 집에서 먹는 간단한 스키야키 만드는 법 올려봅니다. 재료 손질만 미리 하면 완성까지 10분도 안 걸리는 간단한 음식인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과식하기 쉬운 음식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이니 스키야키 만들기 구경해 보세요. 배 고프다는 옆지기, 미리 준비한 재료로 후다닥 만들어서 챙기느라 완성된 사진은 변변한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하하하 고기와 채소, 버섯과 당면 골고루 먹다보면 밥 한 공기~ 밥은 자꾸 안 먹고 이것만 먹어요. 당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먼저 맛있는 육수가 필요해요. 육수부터 낼 텐데, 멸치는 일반 국물멸치와..
지난번 쑥갓무침과 얼갈이무침에 이어 오늘도 반찬 시리즈 이어가요. 오늘 반찬은 제철 무로 만든 무나물볶음과 생강을 넣어 향을 낸 연근조림입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다 보니 조미료 하나 안 넣어도 맛이 좋아요. 시판 반찬들은 거의 조미료로 맛을 내고, 맛이 강한 편인데, 그게 재료가 신선하지 않은 이유도 커서 단짠을 추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간은 심심하게 하지만, 깊은 맛을 추구하는 집밥 반찬 이야기 적어봐요. 반찬을 만들 때 거의 3,4가지는 한번에 만들게 됩니다. 처음 유튜브를 영상을 찍을 때도 제가 이렇게 한 번에 만드는 반찬을 위주로 올려서 거의 매일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좀 힘들기도 하고 사실은 제가 게을러서 주 1회 올리기도 벅차네요. ^^;;..
결혼할 때 엄마가 스텐냄비 세트를 사주셨어요. 몇 가지를 제외하고 아직도 잘 사용 중인데요. 그중 스텐 프라이팬이 있었는데, 스텐 프라이팬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얼마나 삽질을 했는지, 한동안 부침개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결국 구석에 처박아 두다가 결국 버리게 되었는데, 이후 스텐팬 바람이 분 거예요. 하나 장만해서 잘 사용하다가 요즘은 테팔로 정착~ 제가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테팔 후라이팬 받아서 사용해봤는데, 너무 편해서 그 세계를 알아버린 거죠. 아직도 스텐팬은 가끔 사용하고 있지만, 테팔을 주로 사용 중이에요. 오늘은 테팔 매직핸즈 후라이팬 2021년 신제품 실버 에디션 개봉기와 후라이팬에 대한 제 생각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김치부침개 먹고 싶다는 옆지기, 고춧가루와 ..
오늘은 얼마 전 만든 밑반찬 소개합니다. 나물반찬 두 가지, 얼갈이무침과 쑥갓무침 만드는 법 자세히 소개해요. 사실 4가지를 만들었는데, 너무 길어서 두개로 나눠 포스팅합니다. 나머지 연근조림과 무나물볶음은 아래 링크로 걸어두었으니 구경해 보세요. 자아~ 시작해 볼까요~ ^^ 오늘 소개해 드릴 나물반찬 두 가지, 얼갈이무침과 쑥갓무침이에요. 얼갈이는 된장으로만 슴슴하게 무쳤고, 쑥갓은 느타리버섯을 넣어 식감을 더해 보았습니다.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얼갈이무침 만들기, 얼갈이는 자연드림에서 파는 어린얼갈이 300g 준비했어요. 어린거라 부드러워 좋습니다. 이제 김장이 다가오는데, 이무렵에 감자탕 많이 해드시잖아요. 감자탕에 시래기도 좋고, 김치도 좋은데, 부드러운 얼갈이를 넣어도 맛있답니다. 얼갈이는 뿌..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지난 5년간 사용해 왔던 알알이쏙 실사용기 소개하려 합니다. 제이엠그린의 알알이쏙을 만난 건 체험단을 통해서였어요. 제품이 좋아서 체험단 이후에도 계속 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신제품이 나오면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참에 지난 5년간 알알이쏙 실사용기 적어보려 합니다. 저희 집 냉동밥 보관용기는 알알이쏙이에요. 하얀색은 제가 따로 산 것이고, 아래 블랙은 이번 신제품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내구성이 훨씬 강해지고 내열온도가 100도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요즘은 1인 가구도 많고 워킹맘도 많아서 냉동밥은 필수입니다. 냉동밥 보관용기 참 다양하게 나오는데, 이것저것 많이 사봤지만, 알알이쏙이 제일 좋더라고요. 쏙 누르면 쉽게 ..
겨울 들어서 자주 공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중국의 공장이 문을 닫았는지 올 가을의 푸른하늘은 정말 멋졌는데 말이죠. 다시 가동을 하는지 자주 안 좋아지네요. 미세먼지에 중금속도 많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톳에 칼슘이나 철분 마그네슙도 많은데, 중금속해독에도 참 좋아요. 한동안 미세먼지 엄청 심할 때 해조류 먹으란 이야기 많았는데, 해조류가 생각보다 김 말고는 간편하게 먹을만 한게 없더라고요. 오늘은 밥에 넣어 먹는 톳을 소개해드릴 거에요. 역시나 사회적기업으로 착한상품이니 오늘도 놓치지 마시고 구경해 보세요. 완성된 톳밥에 된장양념장 올리고 상콤하게 익은 김치랑 함께해요. 맛있는 톳밥으로 미세먼지도 해독하고 건강 챙겨 보세요. ^^ 밥에 넣는 톳, 이름을 심플하게 잘 지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