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이하여 신랑이랑 나랑 각각 털실내화, 기모바지를 장만했다. 오! 확실히 따뜻하긴 하다. 투자한 보람이 있다. 하지만 털실내화는 칫수가 좀 작게 나와 뒷축이 불편하다는 사실... 세탁해보니 좀 상당히 엉성하다는 사실... 캐릭터는 귀엽다.
요즘 밤이 싸서 직접 밤을 사서 까서 밤조림을 만들었다.(사진을 찍을 것을...) 수제 밤조림을 잔뜩 넣어 만든 빵은 단백하니 밤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아주 맛있었다. 밤조림 만들기! 모두 까서 약간의 물과 계피를 넣고 졸이면 끝이다. 간단하다.
[책·에세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 류시화 옮김 / 푸른숲)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좀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많이 하리라.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되 콩요리는 덜 먹으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보라, 나는 시간시간을,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분별 있게 살아가는 사람의 일원이 되리라. 아, 나는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러한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