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중국집 해물우동 만들기

간단한 중국집 해물우동 만들기

오늘은 간단한 중국집 해물우동 만들기 적어봅니다. 요 며칠 날이 살짝 추워져서 오늘 아침도 반팔 입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이럴 때 국물요리 좋은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매콤한 짬뽕 말고 중국집 해물우동 만들어보았습니다. 있는 재료만 준비해서 후다닥~ 간단한 우동 만들기 생각보다 간편하니 구경해 보세요.

 

집에 뭐가 있나... 오늘 우동에 들어갈 채소로는 애호박과 양파, 당근, 팽이버섯만 준비했습니다. 그냥 있는 대로 준비했는데, 청경채가 좀 아쉽습니다. 

해물모듬 요리 · 해물모듬 비린내

해물우동이라 들어가는 해물은 생협에서 산 해물모듬 준비했어요. 해물모듬은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한데, 자칫 해물모듬 비린내가 있기도 해서 그럴 때에 조리하기 전에 청주나 레몬즙 이용하면 좋고, 조리 시 향신채를 함께 이용해도 좋습니다. 해물이 싱싱하다면 비린내나 잡내도 없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해물모듬 요리할 때에는 미리 해동하지 않고, 조리 전 물에 담가 해동한 후 물에 조개껍질은 없는지 이물질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자칫 이를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우리밀 생우동면

우동면은 생협에서 산 우리밀 우동면을 준비했습니다. 생우동면이라 냉동 우동면보다 식감이 쫀득쫀득 살아있습니다. 시판 우동면은 밀가루 냄새가 나기도 하고 기름으로 코팅되어 있어요. 그래서 따로 물을 끓여서 익힌 후 본 요리에 넣는데요. 제가 준비한 우리밀생우동면은 물에 헹궈 전분기만 뺀 후 바로 요리에 넣어도 되니 좋습니다.

우동면 옆에 있는 건 감자옹심이인데, 냉동제품으로 판매되는 게 있어요. 각종 요리에 넣어 먹으니 좋더라고요. 여기에 달걀이 있어야 하지만, 옆지기 달걀 알레르기라 달걀은 생략합니다.

우동국물 만들기

우동국물은 쯔유가 필요하다지만, 집에서 만드니 간단하게 만들어둔 육수 이용합니다. 육수 자체가 훈연 멸치가 들어가 진하고 맛있어요. 전 오늘 매운 해물우동이 아니라 옆지기랑 함께 먹을 거라 순한 맛으로 끓입니다. 조미료 대신해서 된장만 약간 넣어준 후 오래 익혀야 할 채소를 함께 넣어 끓여줍니다. 팽이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어 끓여주세요.

 

당근이 익을 무렵 우동면은 물에 씻어서 전분기를 없애고, 넣어줍니다. 감자옹심이와 해물모듬까지 모두 넣어 주세요. 이제 면을 풀어가며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된장을 넣었더니 된장찌개 같은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ㅜㅜ 해물이 들어가니 국물 맛이 훨씬 좋아졌어요. 감자옹심이가 위로 떠오르면 면까지 모두 익은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대파,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파 대신 청경채가 있어야 하는데 아쉬워요. 지금 단계에서 달걀을 풀어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전 알레르기로 생략합니다.

 

간은 국간장 액젓 두 가지를 넣어 맞춰주었습니다. 전 순한 버전의 중국집 해물우동이지만, 칼칼한 얼큰해물우동을 원하신다면 이 단계에서 고춧가루와 간장, 맛술, 마늘, 생강, 후추 정도 넣어 주면 얼큰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전 옆지기 위해서 마늘은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를 갈아서 넣고, 후추도 톡톡 넣어 해물우동 마무리합니다. 깨는 참깨와 검정깨를 동시에 갈아서 사용해서 색이 좀 어색합니다. 보기엔 이래도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정말 맛있어요.

 

옆지기랑 함께 한 그릇씩 담아 맛나게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국물이 진국이라 밥도 준비해야겠어요.

 

공깃밥과 동치미, 독일식 양배추 김치도 준비합니다. 한 끼 식사 간단한 중국집 해물우동 만들기로 해결되었네요.

 

냉동우동면이 아니라서 면발이 탱글탱글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호로록 호로록 면발 먹는 재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국물이 우동면 전분을 좀 더 씻었어야 했는데, 너무 걸쭉하네요. 이런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야죠. 감자옹심이랑 잘 어울리는 국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간단한 해물우동 만들기 적어봤습니다. 있는 재료와 해물모듬 이용해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가끔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식 안 하는 집이라 가끔 짜장면이나 짬뽕 먹고 싶은데, 두 음식 모두 옆지기가 건강상 조심해야 할 게 많아 먹지 못해요. 집에서 아쉬운 대로 이리 만들어 먹으니 이것도 좋더라고요. 달걀을 풀어주면 좀더 중국식 우동에 가깝고, 맛도 좋으니 달걀 드시는 분은 넣어 보세요. 어제가 현충일이라 일주일의 시작이 화요일, 이번 주는 좀 빨리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활기찬 한 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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