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야자페이스트 만들기 설탕없이 천연이라 좋아요~
- 요리/기타
- 2021. 5. 26.
지난 달 말 올려드린다는 걸 깜박~ 대추야자페이스트 만드는법 올려드립니다. 설탕없이 대추야자랑 물만 있으면 되니 만들기는 초초초간단입니다. 하지만 맛은~ 워낙 당도가 높은 대추야자로 만드니 정말 달고 맛있어요. 설탕 들어간 잼 보다 천연이라 몸에도 좋고, 맛도 고급집니다.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옆지기가 간식으로 가끔 챙기는 우리밀식빵 반은 대추야자페이스트 바르고, 나머지 반은 뭐게요? 저거 그릭요거트입니다. 무가당 그릭요거트라서 전혀 달지 않거든요. 한 입씩 돌려가며 먹으면 맛있어요. 하하하 오늘 알려드리는 대추야자페이스트는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대추야자에 물을 넣어 농도만 맞추면 끝~ 아주 쉽고 간단해요. 아래 사진으로 구체적인 설명 드릴테니 따라오세요.
전 대추야자 500g 준비합니다. 말린거라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주름 사이에 먼지가 있을 수 있으니 솔을 이용해 하나하나 세척해 주었습니다.
대추야자는 안에 단단한 씨가 있어요. 우리나라 대추에도 씨가 있잖아요. 씨랑 윗쪽 꼭지를 제거해 주셔야 해요.
손으로 반으로 가르면 안쪽에 씨가 나오는데, 그걸 빼고 윗쪽 꼭지도 떼어냅니다.
말린 곶감 벗기듯 손으로 벗길 수 있는데, 500g 정도 하려면 손끝이 아프거든요. 작은 과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냄비에 대추야자를 넣고 물을 넣어주세요. 전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을 넣어주었습니다. 물을 넣어도 좋아요.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어느 정도 끓어 대추야자가 수분을 먹으면 위 사진처럼 군데군데 덩어리진 모습이 됩니다.
전 좀 더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물을 더 넣어주었어요. 잘 섞어주고, 덩어리진 부분도 눌러가며 으깨 줍니다.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아 전 여기서 그만~ 좀 더 물을 넣어 끓이다가 핸드블렌더 이용해서 곱게 갈아주어도 좋아요.
전 농도가 이정도면 좋아요. 가끔 덩어리가 씹히는게 더 맛있거든요.
소독한 병에 담아주세요. 수제이니 부지런히 드시는 게 좋고, 미처 다 못 먹는다 싶으면 냉동해도 괜찮습니다.
완성된 대추야자페이스트 빵에 발라 먹어야 맛있죠.
얼마전 양파스콘 만드는 법 알려드렸잖아요. 거기에 발라 먹은게 바로 대추야자페이스트랍니다. 스콘에도 발라먹고, 과일음료 만들 때 설탕이나 시럽 대신 넣어 갈아도 좋아요.
빵도 맛있고 백설기 같은 떡에도 맛있어요. 가래떡 구워서 꿀 대신 발라 먹어도 좋더라고요. 오늘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대추야자잼 대추야자페이스트 만들어봤습니다. 시판 대추야자페이스트 가격이 제법 나가는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셔도 좋습니다. 중동에선 대추야자를 간식으로 챙기는데, 너무 자주 드시진 마세요. 당뇨에 좋지 않다고 하니 말이죠. 오늘도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편안한 잠자리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