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기록~ 그간의 소회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기록~ 그간의 소회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그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이야기 적어볼게요. 저는 2006년 티스토리가 처음 생겼을 때 초대장을 받고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일 년에 하나씩 올리다가 한 달에 한두 개씩 올리다가 본격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한 게 2013년 올해로 아직 10년이 되지 못했지요.

 

제가 처음으로 올린게 비 내리기 전 어둑해진 하늘의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일상에서 신기해 보였던 걸 올렸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집에서 만들었던 음식도 올리고,

 

한동안 그림을 그리고 올렸는데, 고호의 드로잉북을 전부 모작하기도 했었어요.

 

 

2010년 아이패드 1세대를 미국에 있는 친구를 통해 받고 고마워서 직접 수놓은 소창행주도 선물로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2010년 월드컵에 동네주민들 모여서 응원하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블로그에 하소연도 했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도 독후감으로 올렸어요. 오랜만에 '자학의 시' 다시 보고 싶네요.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체험단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던 시기가 2013년이었어요. 초창기에 절임배추 받아서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새로운 걸 받아서 체험하고 글도 올리고, 살림에도 보탬이 되니 블로그가 재밌어지더라고요. 지금은 네이버에 검색 안 되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신청해도 선정이 되지 않아 아쉬워요. ㅜ

 

카메라를 장만하게 되면서 사진이 많이 좋아졌어요. 맛집 포스팅하며 한동안 먹으러도 다녔는데, 옆지기가 속탈이 자주 나더라고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먹는 건 포기했어요.

 

이제 주로 집에서 제품을 받아 체험 후 올리거나, 가전제품 위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018년 폭염 중에도 제면기 받아 한동안 열심히 포스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100만원 넘게 덴비에서 제품을 보내주셔서 열심히 했던 기억도 나네요.

 

한살림, 한경희, 바믹스, 파이렉스, 드시모네 등 서포터즈 활동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8년 유튜브를 시작해서 첫 인사를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했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유튜브랑 티스토리를 동시에 올리면서 다음 메인에 올라가고 하루 방문자가 10만 명을 넘은 적이 꽤 있어서 감사했지요. 위 사진은 포도 씻는 법 올린 건데, 사진이 이뻐서 많이들 들어와 주셨더라고요. 이때 많이 도와주신 티스토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해 말에 티스토리에서 예쁜 노트랑 펜, 스티커 등을 보내주셨어요. 내심 네이버에서 하는 걸 보고 부러웠는데, 이리 보내주시니 정말 기쁘더라고요. 그 뒤로는... ㅜㅜ

 

 

예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려면 초대장이 있어야했었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많은 분이 새로 들어오셨더라고요. 새로운 닉네임을 자주 보게 됩니다. 구독하기도 새로 생겼는데, 제가 바쁘기도 하고 구독하기를 좀 소홀히 했는데, 앞으로 맞구독 요청하시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음... 애드센스 이야기 해볼까요. 주위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한다면 애드센스 수익부터 물어봐요. 그러면 용돈벌이 정도 한다고 말하죠. 전 특히 요리 쪽이라 단가 자체가 낮아서 정말 용돈벌이 수준이에요. ㅜㅜ 누구는 티스토리로 한 달에 천 이상 번다는 소문도 돌았는데, 그런 분은 전업으로 블로그 몇 개씩 돌리는 분이시겠죠. 저는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들어오는데, 네이버가 티스토리를 밀어내다 보니 몇 년 전 보다 방문자수가 1/4토막이 나버렸어요. 그러다 보니 수익도... ㅜㅜ

 

오늘은 왠 바람이 불었는지 그간 지난 이야기를 구구절절 적게 되었네요. 하하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상을 적어 내려 간다는 자체도 좋지만, 내가 잘하는 게 뭔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게 되더라고요. 블로그 덕분에 좋은 분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블로그 덕분에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크진 않지만, 작게나마 수익이 나니 의욕도 생기고요. 지금도 더 잘하고픈 마음이 있는 걸 보면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지인이 블로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매일 뭘 올려야 하냐고 물어요. 그냥 일상을 올리라고... 그날 먹은 거 좋았던 장소와 사람, 하늘과 나무, 꽃 등 일상을 올리라고요. 그것부터 시작해서 습관을 만들라고 말해줘요. 그러다 보면 관심이 생기고, 찾아보게 되고, 물어보게 된다고요. 이리 물어보는 사람들 중에 실제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신기한 게 꾸준히 하는 거 저도 잘 못하는데, 블로그는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블로그 꾸준히 하는 거예요. 하하하 오늘도 두서없는 글 적어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시는 울님들 덕분에 제가 기운이 납니다. 곧 여름, 어제가 하지였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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