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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문학] 토머스 핀천의 '제49호 품목의 경매' (포스트모더니즘, 타임지가 선정한 영미소설 100권) [책·문학] 토머스 핀천의 '제49호 품목의 경매' 토머스 핀천의 장편소설 『제49호 품목의 경매』. 포스터모더니즘 문학의 살아 있는 신화 토머스 핀천의 대표작으로, 인류 문명의 절멸 위기를 예감하는 사람들의 밀약, 트리스테로 역사와 허구, 과거와 현재가 얽힌 무한한 세계가 펼쳐진다.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주부인 에디파는 옛 애인 피어스의 유산 관리인이 되어 캘리포니아주 남쪽에 있는 샌나르시소로 간다. 히어스가 남겨 놓은 유산과 대면하는 과정에서 에디파는 이 세계 너머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에디파는 약음기가 달린 나팔 기호와 '전령의 비극'이라는 연극을 실마리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진실을 추적해 간다. 그 실.. 더보기
[내 눈 안의 너] -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시선, 그래픽노블 [내 눈 안의 너] -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시선, 그래픽노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여자의 이야기 책속의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그녀와 추억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무렵 그녀는 그만하자 라고 말한다. 따뜻한 볕에 봄 인 듯 꽃이 피었다가 함박눈을 맞은 것처럼... 나도 그 시절~ 알 수 없는 불안과 마음이 어지러울 때가 있었다. ... 온통 붉은 책 한 권 속의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책속에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도서관에 왜 다녀?' 생일파티에서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그녀와 춤도 추고, 동물원에도 갔다. 작가의 그림속 분위기가 달라진 듯 함을 느낄때 그녀가 운다. 유리창 속 원숭이가 슬퍼서 운다고 한다. ... 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 더보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 아오노 슌지(평범하지만 비범한 이야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 아오노 슌지(평범하지만 비범한 이야기) 부록에 나온 독자편지를 보고 완전 웃어버렸다.만화를 얕보는 겁니까?[19세 대학생] / 얕보지 않습니다.제대로 좀 해 주세요.[18세 고등학생] /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무슨 생각인 겁니까?[48세 회사임원] / 무슨 말씀이신지?아무한테도 감정 이입할 수 없었습니다.[31세 회사경영] / 열심히 하겠습니다.만화가 실격[19세 대학생] /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눈감고 그리는 겁니까?[19세 대학생] / 눈감고 그립니다. 이런 다양성이 있는 일본이 부러웠다.인구 1억만 넘어도 개성있는 작가들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한다.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1권을 읽으면서 이게 뭔가?2권을 읽으면서 이게 정말 뭔가? 3권을 .. 더보기
[초속 5000 킬로미터] - 마누엘레 피오르(노마디즘의 한 조각 훔쳐보기, 그래픽노블) (노마디즘의 한 조각 훔쳐보기)[초속 5000 킬로미터] - 마누엘레 피오르, 그래픽노블 2011년을 빛낸 섬세하고 눈부신 작품 『초속 5000킬로미터』는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집트를 무대로 피에로와 루치아의 아스라한 사랑의 궤적을 섬세한 프레스코화로 재현한 만화다. 새로운 사회 풍경이 어떻게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심지어 가장 내밀한 사랑과 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탐구한다. 아름다운 그래픽, 진솔한 스토리, 적절한 대사로 탁월함을 나타냈다는 찬사를 받았다.[교보문고 제공] 두 남자 피에로와 니콜라 사이에 새로 이사 온 루치아가 있다.그들의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잘 그려졌다.작가는 서두에 노마디즘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노마디즘(Nomad.. 더보기
어른의 맛, 추억을 떠올리다. #어른의 맛, 추억을 떠올리다 멋진 에세이를 하나 발견하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그 맛, 어른의 맛 어려서 겪은 추억이 하나 떠올랐다. 아이들끼리 모여 숙제를 하다 배가 고파 라면을 끓였다. 어른스럽게 파김치를 잘 먹는 아이가 있었다. 어린 나의 입맛에는 영~ 하지만 그 아인 맛있다고 어린 너희들은 모르는 맛이라고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그 아이네 집에는 언니와 오빠들이 많았다. 어른의 맛, 달 집는 젓가락으로 우리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p51. 눈물나는 맛 이 부분에서 울컥해서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어느새 엄마의 음식은 절대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나도 어른이 되었구나. 엄마는 돌아가셨구나... p89. 납득이 가는 맛 짜장면과 짬뽕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친구따라 결정한다.. 더보기
[책·소설] 2014 올해의 문제소설, 정미경작가의 [목 놓아 우네] [책·소설] 2014 올해의 문제소설, 정미경작가의 '목 놓아 우네' (현대 문학교수 350명이 뽑은 올해의 문제소설) 오늘은 문제소설 뒷쪽에 나오는 정미경 작가의 '목 놓아 우네'의 감상평이다. 어떤 고통의 감각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심을 고통스럽게 했다. 나는 당신과 나의 문자 사이에서 흩어져 내리는 모래부스러기에요. 돌아보면 자신을 스쳐간 것들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애도해본 적이 없었다. 흩어져 내리는 모래부스러기 같은 자신에 대해서는 더욱. (p322) 그와 그녀의 상처가 마음 아프다. 상처가 있기에 서로를 더 잘 안아주기를 소망 했지만, 그 상처는 마치 고슴도치처럼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그녀는 말한다. 최선을 다해왔지만 존경은커녕 최소한의 존중조차 .. 더보기
[노근리 이야기1,2] - 우리가 알아야 할 아픈 역사, 그래픽노블 [노근리 이야기1,2] - 우리가 알아야 할 아픈 역사, 그래픽노블 이 책은 정은용이 쓴 실화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그해 여름, 정은용은 미군이 쏜 총에 어린 아들과 딸을 잃었다. 분신과도 같던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감당하지 못할 슬픔에서 피어난 이야기이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다. 사건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난 1990년이 되어서야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뒤 20여 년이 더 지난 지금, 소설이 만화로 다시 나와 잊혀서는 안 될 역사를 새롭게 알리게 되었다.[교보문고 제공] 아픈 책 한 권을 손에 들었다.메스컴에서 어렴풋이 들었던 노근리이야기,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이런 책을 굳이 왜 보느냐는 시선도 불.. 더보기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 아버지 암투병과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 그래픽노블 (아버지 암투병과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 - 그래픽노블 벨기에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노블 작가 《유디트 바니스텐달》의 서정적인 그래픽노블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2012년 플라망어판 출간)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후두 암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커다란 상실감을 맞닥뜨리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슬픔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다.[교보문고 제공] 후두암에 걸린 아버지와 이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수채화로 담백하게 그려졌다. 의사인 친구로부터 후두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비드~환상 속에서 어릴 적 유모를 본다.유모에게 암에 걸렸다고 두렵다고 말하는 다비드~ 유모는 온갖 나쁜 것들을 물리쳐 주는 부적을 준다. 큰딸 미리암은 혼자서 아이를 낳.. 더보기